하노이여행 필수코스 하노이 시티투어버스 탑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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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는 은근히 가볼만한곳들이 많지만 여행자 대다수가 닌빈이나 하롱베이투어를 떠나기 때문에 하노이 시내를 둘러볼 수 있는 날은 하루 남짓일 것이다. 그럴 때 바로 이 하노이 시티투어버스를 추천하고 싶다! 솔직히 오토바이 렌트를 하지 않는 이상, 한 번에 하노이 시내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건 하노이 시티투어버스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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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4월 20일 하노이여행 첫날!

새벽 비행으로 너무 고단해서 호텔 체크인 후, 숙소에서 조금 쉬었다가 호안끼엠 호수로 산책을 나왔다. 딱히 계획해둔 게 없어서 친구와 뭘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마침 시티투어버스 티켓 매표소가 보이길래, 바로 티켓을 구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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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시티투어버스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150,000VND, 한화로 8,400원 정도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고 싶다면 사전에 미리 클룩이나 마이리얼트립을 이용해 예매하면 된다. 미리 예매하면 5,900원~7,900원 정도로 저렴하게 티켓 구매를 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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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시티투어버스 루트1 4시간, 24시간, 48시간 데일리 시티투어 코스가 있다. 이 투어 코스는 30분마다 한 번씩 관광지에 정차해 주거나 버스를 갈아탈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지루할 것 같아서 그냥 버스에서만 둘러볼 수 있는 루트 2 나이트 시티 투어 버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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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나이트 시티 투어는

오후 5시 30분 ~ 저녁 9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투어 소요시간은 딱 1시간이다.

가만히 앉아서 구경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긴 것보다는 한 시간 정도가 딱 지루하지 않고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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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구매할 때 바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었는데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원하는 자리에 앉지 못할 것 같아 1시간 뒤에 출발하는 티켓을 구매했다. 우리가 구매한 티켓 출발시간은 저녁 7시! 탑승하는 곳은 티켓 매표소 바로 앞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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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시티투어버스 1층 실내는 에어컨이 빵빵하고, 쾌적했지만 누구든 실내에 앉는 건 원하지 않을 것 같다. 마치 답답한 관광버스에 탄 느낌이 들었다. 탑승하자마자 좋은 자리 뺏길까 봐 빠른 걸음으로 2층 좌석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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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시간보다 15분 정도 일찍 왔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맨 앞자리 나 맨 뒷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조금만 더 빨리 올 걸 그랬다. 참고로 하노이 시티투어버스 자리는 맨 뒷좌석이 좋다. 의자는 낮지만 사진을 찍을 때, 남 눈치 안 보고 자유롭게 찍을 수 있는 유일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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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탑승 후 보이는 뷰! 4년 만에 만난 하노이는 정말 변한 게 하나도 없다. 습하고 미세먼지로 가득한 하늘, 예전에 갔던 BAR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고, 아무 이유 없이 크락션을 울려대는 오토바이족들도 여전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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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타게 된 하노이 시티투어버스 맛보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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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도 타 봤지만 시티투어버스를 탈 때마다 저녁에 타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노이는 호안끼엠부터 서호 호수까지! 호수들이 많은 곳이어서 그런지, 밤에 보는 게 훨씬 깨끗해 보이고 예쁜 것 같았다. 무엇보다 낮에는 햇빛 때문에 더울 수 있으니, 저녁에 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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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시티투어버스 각 좌석 뒤에는 이렇게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컨트롤 스위치가 있다. 이어폰만 꽂으면 되는데 중국어와 영어로만 설정이 가능해서 한국인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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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투어 코스가 어떤 곳인지 알고 싶다면 티켓을 구매할 때 매표소에 있는 전단지를 보면서 관람하면 된다. 참고로 하노이 시티투어 코스는 총 1시간 소요되며 관광지 총 15곳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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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시티투어 코스

동킨 응이아툭 광장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