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여행 -5 콩카페, 반미25, 오바마 분짜 흐엉리엔, 기찻길마을, 에스테바 마사지

세시간인가 네시간 자고 겨우 일어났는데 잠을 못 자서 숙취 때문에 표정이 좋지 않음 ㅋ

하노이 여행 3박 5일 중 가장 좋았던 뷰입니다. 바로 오토바이가 뒤에서 빵빵 거려 찌릿 째려보게 되었지만

무슨 길인지도 모른 채 그냥 걸어갔는데 성 요셉 성당으로 이어진 길이었다.

해장이 필요해 쌀국수집을 찾아왔는데 비추인 곳. 그냥 좀 더 걸어서 pho10 가세요..

내부로 들어갔는데 직원이 없어 어리둥절하는데 식사하던 분이 2층으로 올라가라고 알려주셨다. 테라스도 있어 인테리어도 예쁘고 처음엔 좋았음

사실 쌀국수 말고 모닝글로리 같은 다른 음식도 먹고 싶어 고른 곳인데 쌀국수 면발은 불어서 뚝뚝 끊어지고, 고기를 너무 오래 끓인건지 육수가 진한게 아니고 안 좋은 고기냄새같은게 올라와 해장은 개뿔 속이 더 안 좋아져서 먹는 걸 포기했다.

속이 안 좋아서 쥬스도 시켰는데 속이 쓰려서 다 마시지도 못했다. 지니야 못 마시게 해서 미안

식음을 전폐하고 잠시 누워 있다가 테라스 손님들 나가고 사진 찍어달라고 했는데 무슨 정신으로 이런 짓을 벌였는지 알 수가 없음ㅋ 그래도 사진은 남아서 좋네

길에서 먹는 쌀국수는 한 접시에 한화 기준 1500원~2000원이라는데 우리가 직접 먹어보진 않았고, 식당에서 먹으면 3000원대인듯

바로 옆에 성 요셉 성당이 있어 다시 보니 낮에 보는게 훠어어얼씬 예뻤다.

성 요셉 성당 바로 앞에 있는 #콩카페

들어가자마자 얼음 가는 소리가 엄청 시끄러웠음

하노이 출신 로이는 콩카페 가면 한국인만 많다고 가지

말라고 했지만 ㅋ … 우리가 바로 그 한국인… 하노이까지 여행 왔는데 한번은 가봐야 하지 않겠슈?

실내 흡연이 되는건지 재떨이가 있다;;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코코넛 코코아를 시켰고 지니비니는 코코넛 커피 ㅎㅎ 커피 가격을 쌀국수와 비교하니 절대 저렴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나의 코코넛 코코아가 먼저 나왔다. 코코아맛이 더 세긴 한데 코코넛 향도 느껴졌다. 부드러운 달콤함

친구들이 마신 코코넛 커피에 들어간 코코넛이 더ㅜ맛있어 보였다.

그리고 나는 … 슬프게도 숙취에 속이 너무 좋지 않아 호텔로 먼저 돌아옴 ㅠ 셋이서 다닐 땐 인력거(?) 아저씨들이 엄청 호객행위했는데 혼자 다니니 오토바이 아저씨들이 호객행위를… 호텔로 돌아오니 천국 같았다.

직원에게 오전에 체크아웃을 했는데 몸이 좋지 않아서 혹시 쉴만한 곳이 있을지 물어봤는데 수영장 바로 옆에 있던 라운지 문을 열어주셨고, 오한이 와서(…) 담요 빌릴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담요는 없다고 커다란 타올을 빌려주셨다.. 그거 덮고 숙ㅋ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