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여행 중! 3월 날씨, 옷차림, 마스크, 준비물 꿀팁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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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노이 여행 중! 3월 날씨, 옷차림, 마스크, 준비물 꿀팁 공유

입성한 지 3일이 되었고요.

이제 막 출발하실 분들을 위해 하노이 여행 꿀팁 알려드릴게요.

그렇지만, 제가 머문 시간과 여러분이 머문 시간대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고 맹신하진 마시길 말씀드립니다요.

▲사진은 모두 현재의 것!

하노이 3월 날씨

베트남 북부 쪽에 위치한지라 나름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이 뚜렷하게 보이는 도시

3월은 우기가 시작 전이고 꽤 선선하다.

처음 이틀은 한국의 5월 초 느낌. 긴 바지에 반팔 입으니까 딱 좋았다.

10분 이상 걸으면 아주 약간 땀이 날 정도? 더워서 뭔가 기분 나쁘지 않은 산책하기 좋은 때다.

현지인들은 패딩에 코트 +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는 신기한 복장을 하기도 한다.

수영장은 추워서 못 들어가겠음. 일부러 수영장 있는 호텔 예약했는데 들어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햇살 차르르르. 신호등도 좋고 꽃도 좋고 날도 좋다.

오늘은 비가 왔는데 온도가 뚝 떨어져서 좀 많이 쌀쌀했다.

반팔에 긴 치마를 입었는데 으슬으슬해서 바람막이를 후딱 꺼내 입었다.

현지 분들은 경량 패딩을 입기도 하는데, 솔직히 나도 경량 패딩 꺼내 입을까 고민했을 정도로 쌀쌀했음.

비는 스콜성으로 쏟아지는 비가 아닌, 분무기처럼 애매하게 촥촥 뿌려지는 비여서 좀 귀찮았다.

그런데 이 동네에서 우산 쓰는 사람은 한국인이랑 일본인 밖에 없음. 현지인들이랑 서양인들은 아예 안 쓴다.

반팔/얇은긴팔/바람막이(우비대용 되는 거면 더 좋음)/얇은 긴바지/반바지 이렇게 챙기시고요.

아직 모자를 쓰거나 선글라스를 쓸 만큼 햇빛이 강하진 않아요.

▲ 이 노릇노릇한 색감이 딱 하노이 3월 날씨를 보여주는 듯

마스크 필수?

솔직히 거의 안 쓴다. 백화점 내의 직원, 일부 음식점 직원 등등만 착용하지 대부분 미착용이다.

호텔 내 직원들도 역시 노마스크 상태다.

버스 탈 때 써야 한다고 들어서 일부러 챙겨가서 꼈는데, 반 이상이 착용하지 않았더라.

그런데!!! 매연이 너무 심해서 착용하는 것이 건강에 훨씬 좋긴 하다.

하루 딱 다녔는데 목이 너무너무너무 아팠음. 진짜 미세먼지 주의보 내린 날 싸돌아다녔을 때의 상태처럼 목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좀 끼다가 더우면 벗고 그거 왔다 갔다 하는 중

목 안 좋으신 분들은 그냥 눈치 보지 말고 착용하세요.

▲ 서양분들은 이거 참 잘 타시더라고요.

▲ 야시장이 열렸다. 볼 것도 살 것도 없긴 하다.

여행 준비물?

목이 좀 아파서 목캔디류나 아예 목 관련 약을 챙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금 삼 일째 목이 점점 더 텁텁하고 아파진다.

더불어 눈도 엄청 아픔. 나는 라섹수술 후유증으로 눈이 미친 듯이 예민하고 건조한 편인데

서울 건조주의보 왔을 때보다 훠어어어얼씬 눈이 피로하고 뻑뻑함을 느낀다. 1일 5 안약을 넣고 있음.

저처럼 눈 예민하신 분들은 안약 챙겨서 좀 씻어내시고요, 평소 드시는 목약 있으시면 챙겨오세요.

베트남이 스트렙실이 싸서 그거 사 먹으면 된다고 하던데 평소 먹던 약이 아니라서 시도를 못하겠음 ㅠㅠ

▲ 매연도 매연인데 담배연기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상비약으로 배탈약 + 지사제는 꼭 사 오세요.

장염 인간인지라 뭐 하나만 잘못 먹어도 엄청 배탈 나서 지사제는 한 통 챙겨왔다.

이것도 현지에서 사면 되지 않냐고요? 밤에 갑자기 아프면 어떡하시려고요 ㅠㅠㅠ

지사제랑 같이 사 온 쓸데없는 게 하나 있는데 ㅋㅋ 토레타 한 병.

장염 걸렸을 때 생명수처럼 마셨던 건데 이번에도 아프면 그걸로 연명해야 하니까 한 병 챙겨왔다.

뭐 어차피 한국 가기 전에 야금야금 먹으면 되는 거니까 수화물 무게 좀 남으시면 챙겨오시는 것도 추천.

혹시 아이랑 함께 여행이라면 강추.

▲ 먹고 아프겠다!!! 매끼마다 눈물 흘리며 식사 중

소매치기?

하노이 여행 오기 전에 후기를 너무 과도하게 많이 봤더니 소매치기 위험 때문에 걱정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휴대폰 케이스도 크로스로 맬 수 있는 걸로, 카메라 줄도 바꾸고 가방은 크로스백으로 준비해왔다.

에코백은 웬만하면 가져가지 말라는 이야기에, 다낭 리조트에서 쓸 용도로 가벼운 것만 챙겼는데

진짜 현지인들도 거의 에코백을 사용하지 않더라.

서양인들도 힙색이나 크로스백 꼭꼭 매고 다니고, 관리를 좀 빡세게 하는 느낌이었다.

▲ 서양인 80% 한국인 10% 정도? 중국인은 거의 못봤고요, 가끔 일본인?

뭐 휴대폰을 매진 않더라도 다이소에서 천원이면 사는 도난방지끈 하나 정도는 가방이랑 연결해두는 것을 추천.

현지 분위기가 엄청 위험하진 않은 것 같지만, 내가 워낙 꽁꽁 싸매고 다니느라 전혀 안 위험했을 수도 있다.

솔직히 나처럼 주렁주렁 매고 다니는 사람보단, 손에 핸드폰 들고 다니는 사람이 훨씬 쉬울 테니 나 같은 건 타깃조차 되지 않겠지.

내가 타깃이 되지 않게 최대한 주의하는 수밖에.

▲ 분명 십여년 전에 왔던 하노이 여행은 이렇게 예쁘지 않았는데..

그랩 잘 잡히나요?

엄청 잘 잡혀요. 오토바이, 차 모두 엄청나게 많고 5분 이내로 바로바로 잡힌다.

대신 올드타운과 호안끼엠 호수 주변은 주말에 차량을 통제하니, 이때는 어려울 수도 있음.

차량이 아예 진입을 하지 못하는 거니까 조금 벗어나서 잡는 것을 추천.

▲ 주말엔 야시장 오픈으로 호안끼엠 호수 주변과 야시장 인근 교통 통제다. 얼쑤 좋다

아, 그리고 공항에 나오자마자 그랩이 엄청 붙는다고 들었는데 나는 전혀 없었다.

뭐 어차피 픽업차량을 예약해두어서 전혀 관심 없기도 했지만 공항 빠져나오기도 수월했음.

(그렇지만 베트남은 그랩택시 사기가 판을 치니까 픽업 차량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

▲사진으로만 보면 평화롭지만 이곳은 교통 지옥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더 궁금한 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 저도 더 할 말 있으면 새로 글을 파볼게요 ㅋㅋㅋ

▲ 하노이가 이렇게 감성적일 줄이야!

▲ 망고와 아보카도에 미쳐있던 날들

▲ 치앙마이인줄!! 너무 예쁜 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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