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여행 야시장 닌빈짱안 하노이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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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자유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북부 하노이 지역은 다낭이나 나트랑, 푸꾸옥 등 남쪽 지역과 달리 휴양이 아닌 '자유여행'에 어울리는 동네다. 그렇기에 특히 배낭여행으로 이 지역 일대를 두드린다. 하노이를 기점으로 북부 사파와 하장, 하이퐁, 하롱베이, 남부의 닌빈, 짱안 일대를 두루 훑는다. 나도 그런 하노이를 세 차례 여행했다.
지난 번에 하노이 근교 투어 정보를 소개했다. 각각 하롱베이 원데이 투어, 그리고 사파 하룻밤 투어다. 오늘은 하노이 남부에 자리한 닌빈 그리고 짱안 원데이 투어를 알아보고자 한다. 하노이에서 아침 일찍 출발, 닌빈과 짱안 주변의 명소를 알차게 둘러보고 다시 하노이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전용차량 그리고 한국어에 능한 가이드가 동행하기에 여행자 입장에서는 매우 편하다.
픽업 시간은 오전 8시, 호안끼엠 호수 근처 맥도날드 앞이 집결지다. 다른 여행자와 함께 이동해야 할 수도 있으니 시간 엄수는 당연하다. 만약 약속시간보다 10분 이상 늦을 경우, 투어 참여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성인 4인 이상 출발이 가능하며, 차량에 짐 보관도 가능하다. 성인 1인 이상도 가능하지만, 이럴 경우 조인 투어 형식이 된다.
바이딘 사원
하노이 닌빈 짱안 원데이 투어의 상세 내용은 위 배너를 참고하면 된다. 하노이 닌빈 짱안 원데이 투어는 아침 8시 무렵에 출발한다. 집결지에서 픽업, 중간에 휴게소를 경유해 첫 번째 목적지인 바이딘 사원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바이딘 사원은 동남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원으로 베트남 속 불교 순례지로 명성이 높다.
사원에 도착하면, 현장 가이드가 나와 이곳 관련 설명을 해준다. 이어 전용 버키에 올라 사원 깊숙한 입구로 향한다. 버키에 올라 꽤 넓은 부지를 달리다 보면, 매머드급 사원의 규모에 입이 절로 벌어진다. 이후 현장 가이드를 따라 사원의 주요 건물을 차례로 탐방한다. 여기에 하노이 도깨비 한국어 가이드가 동행하며 이런저런 설명을 덧붙여 주기도 했다.
짱안 나룻배
바이딘 사원 탐방을 마치면, 닌빈 지역에 자리한 한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이후 짱안 지역으로 이동해 나룻배 유람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짱안 풍경구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워낙 수려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육지의 하롱베이'라는 별칭으로 통한다. 풍경구에 도착하면, 2~4인씩 짝을 지어 나룻배에 올라 약 두 시간 동안 유람을 즐긴다.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동안 동굴도 여러 군데 지난다. 또 어떤 구간은 마치 밀림 속을 여행하는 기분도 든다. 땡볕 아래 나룻배를 타기에 사공이 미리 준비한 양산을 펼쳐 머리를 가리는 것을 추천한다. 중간중간 기념사진을 찍을 때만, 잠시 양산을 접으면 된다. 햇볕이 매우 강하기에 선글라스와 선크림도 준비해야 한다.
짱안 풍경구 일대를 유람하는 나룻배의 종류는 다양했다. 커플 정도가 오를 정도의 작은 나룻배도 있고, 4인 이상 가족이 오를 만한 나룻배도 보인다. 또한 여행자가 직접 노젓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나룻배도 있는데, 땡볕 아래 두 시간 동안 큰 체력 소모를 요하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안전을 위해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유람 후 고생한 사공에게 팁을 주는 것이 에티켓이다.
항무아 486계단 전망대
짱안 나룻배 유람을 마치면, 항무아 486계단 전망대로 향한다. 짱안 지역은 카르스트 지형이 유명하다. 공중에서 내려다 보면, 왜 이곳이 '육지의 하롱베이'라는 별칭이 붙었는지 절로 깨닫는다. 비행기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다볼 수 없으니, 차선책은 인근에 자리한 항무아 486계단 전망대에 올라 주변 지형을 조망하는 방법뿐이다.
위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 후텁지근한 날씨 아래 무려 486개의 계단을 따라 오르는 것은 쉽지 않다. 한국어 가이드의 독려 속에 천천히 계단을 오르다 보면, 전망대에 닿는다. 소요시간은 대략 15~20분 내외다. 입구 근처에 작은 동굴 사원이 자리하는데, 먼저 구경하고 오르면 된다. 전망대에 오르면, 짱안 카르스트 지형이 파노라마 전망으로 펼쳐진다. 거대한 농지 사이사이로 바위 산이 우뚝우뚝 서 있다.
하노이 야시장
투어를 마치고 하노이 도심에 돌아오면, 어둠이 내린 시각이다. 따히엔 맥주거리 등으로 이동해 자유롭게 저녁을 즐긴 뒤, 하노이 야시장을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매일 밤마다 대규모 야시장이 열리는데, 여행자 입장에서는 볼거리와 살거리가 무궁무진해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시장은 대로변을 따라 꽤 길게 형성된다.
하노이 야시장에서 파는 물건은 위아래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베트남 전역의 야시장이나 재래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 일색이다. 각종 의류, 그러니까 티셔츠와 원피스 등은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이미테이션 티셔츠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감쪽같다. 또 슬리퍼와 운동화, 가방 같은 잡화류, 유아나 어린이용 장난감도 추천할 만한 아이템이다.
하노이 야시장까지 둘러봤다면, 대략 12시간 이상 알찬 여행을 하는 셈이다.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하노이 닌빈 짱안 원데이 투어에 참여했고, 다시 하노이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야시장까지 알차게 봤으니 말이다. 마음에 드는 물건까지 구입했다면, 당신의 여행 만족도는 더욱 올라갔을 테다.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준비한다면, 사파, 닌빈, 하롱베이 같은 근교 투어를 고민한다. 어떤 루트를 택하든 훌륭한 볼거리를 약속한다. 하노이 도깨비와 함께 여행을 준비하면 된다.
베트남 Hanoi, 하노이
베트남 닌빈
6 Tràng An, Đông Thành, Ninh Bình,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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