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1 베트남항공 타고 하노이 경유 델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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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도 여행 #1 베트남항공 타고 하노이 경유 델리 도착

때는 2022년 가을, 인도여행을 떠났다. 짧은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마치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다시 노이바이 공항을 찾았다. 하노이에서 델리까지는 대략 4시간 정도 걸릴 예정, 승객이 적어서 매우 쾌적하게 비행했다. 참고로 베트남항공은 스카이팀 소속이기에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교차 적립할 수 있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내부는 분주했다. 많은 여행자들이 델리와 방콕, 싱가포르, 인천 등으로 떠나고 있었다. 공항 분위기만 봐도 팬데믹은 진작에 끝난 느낌이다. 보안 검사와 출국 심사를 마친 뒤, 델리행 항공기에 올랐다. 다행히 델리행 항공편은 정시에 출발, 정시에 도착했다. 사전에 받은 인도 비자가 있었기에 인도 입국 심사 역시 금방이었다.

인도 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 왔다면, 대부분 여행자가 뉴델리 빠하르간지 일대로 이동한다. 여행자들의 주요 거점이자 인도 여행의 시작 지점이기 때문이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공항철도에 오르는 것이다. 공항 도착층을 빠져나온 뒤, '델리 메트로' 이정표를 보고 움직이면 되기에 길찾기는 매우 쉽다.

공항 건너편에 역이 자리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쪽으로 이동하면, 공항철도에 오른다. 가격은 매우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티켓을 먼저 끊은 뒤, 보안 검사를 거친다. 몇 년 전 뭄바이 사건 이후로 인도의 모든 지하철과 공항 등에 입장하려면, 보안 검사를 해야 한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다소 귀찮은 과정인데,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것인 만큼 협조해야 한다.

공항철도 뉴델리역까지는 금방이다. 공항에서 대략 15~20분 정도 이동하면 되며, 어차피 종점이기에 편하게 하차하면 된다. 내부 시설 또한 군더더기 없다. 여행자를 위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완벽히 갖추고 있다. 인도 뉴델리 스테이션 내부를 천천히 구경하면서 출구로 향한다. 개찰구를 빠져나갈 때, 티켓이 필요하기에 잘 간수해야 한다.

공항에서 이곳으로 와 빠져나가는 인파가 상당히 많았기에 그들 먼저 올라가게끔 길을 터준다. 인도에 관한 악명이 워낙 높았기에 지금처럼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서는 늘 소지품 간수에 조심했던 시기기도 했다. 일단 인도 델리 분위기 파악이 먼저였기 때문에 몸을 사릴 필요도 있었다. 그렇게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출구로 향했다.

공항철도역을 빠져나오자 인도의 진면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거리를 가득 메운 릭샤와 택시, 오토바이가 시끄러운 경적을 울리며 무질서하게 달리고 있었고, 그 사이사이를 행인이 역시 무질서하게 횡단하고 있다. 역에서 여행자 무리가 쏟아져 나오자 택시와 릭샤 기사들이 접근해 호객했고, 굵은 빗방울까지 내리고 있어 정신이 없다.

시작부터 난관이다. 일단 오는 길에 숙소를 예약한 것이 다행이다. 오늘 묵을 숙소는 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자리했다. 스마트폰 지도 앱을 참고하면서 숙소를 찾으러 가는 길, 적어도 10명 이상의 릭샤 기사가 말을 걸었을 것이다. 그들에게 연신 손사래를 치면서 서둘러 역전을 빠져나간다. 비가 왔기에 육교로 올라가 숙소가 있는 반대편으로 향한다.

인도 뉴델리 기차역은 상당히 규모가 크다. 공항철도를 비롯해 인도의 다양한 도시로 연결하는 기차가 이곳에서 발착한다. 그렇기에 늘 많은 현지인으로 붐비는 장소다. 여행자는 육교를 통해 움직이면 되는데, 사기꾼과 소매치기, 날치기 등이 빈번하게 출몰하는 지역이라 긴장을 늦추지 말길 바란다. 이곳에서 여행자에게 말을 걸어오는 현지인이 있다면, 일단 경계해야 한다.

장대비가 내려서 그런지 평소보다 호객하는 이들이 덜하다. 반대편으로 건너가려면, 기차역을 통과해야 했기 때문에 다시 보안 검사를 거친다. 큰 짐과 작은 짐 모두 검사대에 올려야 하는데, 빠르게 반대편으로 이동해 짐을 기다리는 것을 추천한다.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짐이 사라질 우려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렇게 무사히 반대편으로 건너왔다. 인도 델리의 첫인상은 시끄러운 기억뿐이다. 릭샤의 경적이 여기저기서 들려왔고, 수많은 인파로 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반대편 기차역을 빠져나오자 다시 릭샤 기사들이 접근해 호객한다. 걸어서 5분 거리라고 말을 해도 막무가내다. 그냥 그들이 따라오며 무슨 소리를 하든 무시하고 가는 것이 상책이다. 만약 릭샤를 타고 이동할 경우, 흥정 또 흥정해야 한다. 공항철도역에서 빠하르간지까지 이동하는데, 흥정 여부에 따라 100~200루피까지 천차만별이다.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New Delhi, Delhi 110037 인도

New Delhi

인도 110002 Delhi, 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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