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4박 5일 여행후기 (2) 타히엔 맥주 거리, 실망 실망 대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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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내던지고 바로 호안끼엠 호수 쪽으로 나갔다.
이제 해야 할 일은
1. 환전,
2. 구름여사 바이딘사원-짱안-항무아 1일 투어 요금 결제,
3. 타히엔 맥주 거리에서 저녁 먹기!
호안끼엠 호수까지 나가는 길은 참 험난했다.
고작 2분 남짓의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와 차량을 뚫고 길을 건너는 것은 목숨을 건 모험이었다.
호안끼엠 호수 주변 구시가지에는 신호등이 종종 있지만, 장식품 정도로 여겨지는 듯.
요령은, 다가오는 차와 오토바이를 쳐다보면서 천천히 길을 건너는 것.
천천히 건너면 그들이 알아서 보행자를 피해 간다.
뛰거나 쳐다보지 않고 건너면 매우 위험하다.
부슬부슬 비가 계속 내리는 하노이.
우산을 쓰자니 우산이 젖지도 않을 정도이고
우산을 안 쓰자니 미세한 물방울이 너무 많이 느껴질 정도.
사람들 대부분은 우산을 쓰지 않고 다녔다.
금은방을 못 찾아서 임페리얼 호텔에서 비싸게 ($100 = VND 2,300,000) 환전을 하고
구름여사 사무실에 들러 투어 요금(인당 VND 880,000) 결제하고 바우처를 받고 나오니,
어느새 비가 그쳐있었다.
호텔에서 환율을 너무 안쳐줘서 투어 요금 결제할 정도만 환전을 했으니,
맥주 거리에 가려면 환전을 추가로 더 해야 한다!
일단 맥주 거리 쪽으로 이동하면서 금은방을 찾아보기로.
맥주 거리로 이동하던 중 발견한 금은방에서 2차 환전.
$100 = VND 2,310,000
여기도 환율이 좋지 않지만,
당장 오늘 저녁 먹어야 하고, 내일은 투어 일정 소화하느라 환전할 시간이 없으니
내일까지 쓸 요량으로 200불만 환전했다.
조금 더 걸어서 타히엔 맥주 거리 도착!
가장 기대했던 곳이 아닐 수 없다.
오후 4시 반, 슬슬 문을 열고 있었다.
호객행위가 이어지는 거리를 뚫고 지나가며 마땅히 곳을 찾기 바빴다.
메인 골목이 아니라 한번 꺾어지는 곳에 위치한 자리에 앉았다.
타이거 맥주와 매운 오징어볶음, 모닝글로리 주문.
맥주가 제일 맛있었고, 안주 중에서는 모닝글로리만 먹을 수 있었다.
맛이 영~
안주가 별로여서, 인당 맥주 2병씩만 마시고 호텔로 복귀.
숙소 가는 길.
구시가지 풍경은 지극히 베트남스럽다.
이 낯선 느낌 넘나 좋아~
다시 호안끼엠 호수를 지나,
숙소 전 블록 예쁜 카페도 지나서 숙소에 들렀다가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밤거리로 나섰다.
2차 달려줘야지~!
이번엔 꼭 맛집을 찾아내리라~
랍스터는 마음에 들지만, 테이블과 좌석이 ㅜㅜ
혼자 왔다면 이런 분위기 무조건 콜이지만,
이번 여행은 현지스러운 것은 전혀 불가.
이번에 찾은 곳은 약간 중식당 같은 분위기의 베트남 식당.
타이거 맥주를 주문했으나 없다고 해서 하노이 비어 주문.
너무 밍밍한 맛.
볶음밥과 스프링롤.
여기도 별로.
이 두 번의 방문을 끝으로 우리 하노이 일정에 더 이상의 맥주 거리는 없었다고 한다.
타히엔 맥주 거리 정말 실망이얍!
(우리가 맛집을 못 찾은 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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