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여행 #1 베트남 하노이 자유여행 호안끼엠호수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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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노이 여행 #1 베트남 하노이 자유여행 호안끼엠호수 주변

때는 2022년 가을, 인도여행을 떠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잠시 경유한다. 베트남항공을 타고 하노이를 거쳐 인도 델리로 향하는 여정이다. 베트남항공을 선택한 이유는 하나다. 베트남을 숱하게 다녀왔지만, 아직 수도 하노이를 가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길게 경유하면서 하노이 도심을 잠시나마 느껴보려 한다.

인천에서 하노이까지는 약 4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바로 출구로 나선다. 짐은 델리까지 바로 부쳤기에 따로 찾을 필요도 없었다. 하노이에서 무려 23시간이나 대기해야 했기에 도심의 숙소도 일찌감치 잡았다.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잡았으니, 주요 명소는 편하게 돌 수 있을 듯하다.

매번 베트남에 올 때마다 편하게 전용차량을 이용했던 기억이 있다. 대부분 초청 팸투어였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자유여행자 신분인지라 공항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로 향한다. 버스는 대략 15분 정도 기다려야 했고, 가격도 매우 저렴했다. 공항버스 내부는 에어컨 시설이 완벽히 가동하고 있었고, 무료 와이파이 역시 콸콸 터졌다.

하노이 시내까지는 대략 30분 정도 걸렸다. 하노이 도심에 들어서자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듯 장대비가 쏟아진다. 버스에서 내린 뒤, 일단 비를 피할 생각에 인근 케밥집으로 들어섰다. 워낙 비가 쏟아져 사진을 찍을 생각도 미처 못했다. 동남아에서 장대비는 대개 금방 지나간다. 늦은 점심으로 케밥을 맛보고 있으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우리가 잡은 숙소까지는 도보 10분 거리였다. 호안끼엠 호수와 하노이 맥주거리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우수했다. 하루 잠시 쉬어가기엔 군더더기 없었다. 객실 내부는 에어컨과 와이파이 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욕실에는 뜨거운 물도 콸콸 잘 나왔다. 게다가 무료 조식까지 있었으니 가성비 숙소로 추천할 만하다. 하노이 도심에는 이런 수준의 숙소가 발에 챌 정도로 많다.

근처에는 기념품 전문점이 많았다. 하노이 중심가였기 때문에 여행자가 많았고, 자연스레 기념품 매장이 우후죽순 들어선 것이다. 취급하는 물건은 대개 엇비슷하다. 하노이 문구가 프린트된 모자나 티셔츠, 각종 베트남 관련 액세서리 따위가 눈에 들어온다. 일단 숙소에서 개인 정비를 마친 뒤, 하노이 도심 탐방에 나선다.

베트남의 수도답게 하노이 거리는 매우 복잡하고 분주했다. 특유의 오토바이 부대는 도처에서 시끄러운 경적을 울렸고, 현지인들은 신호를 무시하고 도로를 건너기도 했다. 무질서한 모습에 정신이 없었지만, 뒤이어 방문할 인도에 비하면, 베트남은 양반이었다. 일단 이 지역 최고의 명소, 호안끼엠 호수로 향한다.

망원렌즈로 바꿔 물리고 하노이 도심 스케치를 하면서 이동한다. 걸으면서 사진을 촬영해야 했기에 흔들리지 않게 셔터모드 1/400 정도로 맞추고 이동한다. 보통 이러면 흔들리지 않는 결과물을 건진다. 평소 조리개 모드를 선호하지만, 빠르게 이동하는 상황에서는 셔터모드를 우선한다. 그럭저럭 쓸 만한 사진을 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근처에 유명한 기찻길이 있었는데, 마침 행사 때문인지 내부 입장이 불가능했다. 입구에서 기찻길 사진을 두어 컷 찍은 뒤, 인근 호안끼엠 호수로 향한다. 마침 퇴근 시간과 맞물려 오토바이 부대는 상상을 초월했다. 거리마다 수많은 오토바이가 쏟아져 나왔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교통정체 현상이 곳곳에서 펼쳐지기도 했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하노이 도심은 깨끗하게 씻긴 기분이다. 스마트폰 지도를 슬쩍 확인한 뒤, 호안끼엠 호수 방향으로 천천히 접근한다. 빠르게 이동하고 싶어도 거리를 점령한 오토바이 부대 때문에 속도가 붙지 않는다. 어차피 급할 것이 없었기에 느긋하게 이동한다. 호안끼엠 호수를 둘러보고 맥주거리에서 저녁을 먹은 뒤, 일찌감치 휴식할 생각이다.

호안끼엠 호수에 도착했다. 홍강의 잦은 범람으로 생겨난 호수인데, 여행자에게 매우 유명한 포인트가 됐다. 현지인들에게는 소중한 휴식처가 되는 공간이자, 만남의 광장 역할도 한다. 근처에는 18세기에 세워진 응옥선 사당이 있고, 붉은 나무 교량 테훅교도 보인다. 호안끼엠 호수에서 유명한 포인트인 만큼, 여기까지 왔다면 둘러보길 바란다.

호안끼엠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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