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없이 훌쩍 떠난 하노이 여행... 땀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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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린이날 연휴
1박 3일로 하노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친구 광규가 하노이에서 부동산 투자사업을 하고 있어
아무런 준비 없이 가겠노라 연락만하고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습니다.
베트남으로 출발
5월 5일 어린이날 아침 공항으로 서둘러 나갔습니다.
코로나로 해외 여행을 다녀온지 몇 해가 되어
공항으로 리무진 버스안에서 보는 바깥 풍경이 낮설고 설레입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다는 베트남 국적의 bamboo 항공을 탔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기내식도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저가 항공인줄 알았는데 베트남 제2 항공사라고 합니다.
공항에서 내려 이국적인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출국장 로비에서 픽업 기사를 기다리며 코코넛 쥬스를 한 통씩 시켜 마셨습니다.
코코넛 한 통 가격이
57,000만동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3,000원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이신 호텔 & 레지던스
친구 광규가 예약해준 하노이 중심가에 위치한
이신 호텔 & 레지던스 디럭스 룸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럭셔리하면서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짐을 들어준 호텔 직원에게 계산을 잘못해 팁으로 2000동 지폐 2장을 두었습니다.
한국돈으로 400원을 주었네요, ^ ^;
한국인 체면을 생각해서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다시 20,000동 (1,000원)을 주었습니다.
체크인을 하는데 맛있는 웰컴티를 한 잔씩 주네요. ^^
차 한 잔에 마음도 스르르 풀어집니다.
공항에서 여행 틈틈이 읽을 책 3권을 샀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몽환화'와
법정 스님의 대표 수필을 정리해 놓은 '스스로 행복하라'
그리고 뇌 과학 건강에 관한 책을 입니다.
제가 인테리어일을 하다 보니
항상 여행을 오면 호텔에서 레이아웃과 자재, 마감상태들을 유심히 봅니다.
전체적을 인테리어 스타일이 한국인의 취향에 맞춘것 같습니다.
욕실에 유리창을 내 로맨틱(숭) 하네요. ^ ^;
침대 옆 비스듬히 기대 쉴 수 있는 소파 카우치가 참 편합니다.
잠시 누워 보니 집에 소파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호텔에서 준비한 1회용 치솔이 너무 좋습니다.
부드럽지만 치솔질하기 딱 좋은 강도를 지녔습니다.
호텔에서 본 하노이 시내 전망이 시원합니다.
도시 곳곳이 공터로 남아있어 앞으로 많은 건설이 이루어 질것 같습니다.
새로게 태동하는 1980년대 한국을 보는것 같습니다.
호텔이서 친구 광규네 사무실로 가는데
시내 오토바이 행렬이 대단합니다.
무질서 한듯 유연하게 차 사이로 스쳐 지나갑니다.
운전 기사는 베트남에서는 "no problem"이라고 합니다.
친구 광규 회사 방문
친구 광규의 사무실은 하노이의 번화가 '송다 타워'에 위치합니다.
건물 입구가 호텔 로비 같습니다.
친구 광규는 친구들 중에 제일 똑똑한 친구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후지쯔'에 입사해 일본 본사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그 시절 외국인 회사에 입사 하기란 보통 유능한 인재가 아니면 어려웠습니다.
1980년대 회사를 다니며 일본에서 아이템을 찾아
명동에서 시작한 '스킨케어'사업은 너무 잘되었습니다.
그러다 사업을 시작한지 1년만에
사업이 잘되는것을 노린 건물주에 의해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유증은 오래 갔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전혀 내색을 하지 않고 20년을 지냈습니다.
그러다 이곳 베트남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였습니다.
때 맞추어 베트남에서 부동산 붐이 일면서 한국과 중국인의 투자 받아
지금은 부동산 투자 중견회사로 키웠습니다.
외국인 회사를 다니면서 익힌 영어와 외국어 실력이
한국에서는 필요 없었는데 이곳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합니다.
물이 들 때가 있으면 날 때도있고
인생 세옹지마라는 말을 이 친구를 보고 실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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