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여행 당일 하롱베이 크루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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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베트남 하노이 여행 당일 하롱베이 크루즈 후기

베트남 하노이를 찾았다. 작년 가을, 인도 여행을 하면서 잠시 들른 뒤, 대략 6개월 만이다. 하노이 도깨비와 함께 하노이 여행을 시작으로 남부 호치민까지 대략 열흘 정도의 여정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하노이와 호치민을 여러 차례 방문하긴 했지만, 주변 명소를 골고루 훑으며 제대로 둘러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여느 베트남 출장 때보다 열심히 취재에 임하고 있다.

수도 하노이를 포함, 베트남 북부에는 매력적인 명소가 즐비하다. 다낭과 나트랑, 푸꾸옥의 인기에 다소 가려진 형국이지만, 도전 정신이 투철한 배낭여행자들은 베트남 북부 여행을 선호한다. 하노이와 닌빈, 하롱베이, 하이퐁, 사파, 하장 등 여행자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여행지가 도처에 널렸다.

먼저 하노이 이야기를 짧게 해본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 북부의 관문이자 여행자 거점 역할을 한다. 호안끼엠 호수, 따히엔 맥주 거리, 호치민 묘소, 하노이 문묘, 하노이 성요셉 성당, 바딘 광장, 오페라 하우스 등이 주요 관람 포인트다. 하노이를 찾은 자유여행자들은 호안끼엠 호수 일대를 둘러본 뒤, 저녁에 따히엔 맥주 거리를 찾아 흥겨운 저녁을 즐기기도 한다.

하노이 여행을 한다면, 절반 이상이 근교 투어를 한다. 하노이 여행 4일차가 지나가는 지금, 닌빈투어, 하롱베이 투어 등을 했고, 지금은 북부의 산골짜기인 사파에 왔다. 하노이 근교여행 가운데 가장 유명한 투어는 당일치기 하롱베이 크루즈가 아닐까? 놀랍게도 16년 차 여행작가로 활동하면서 하롱베이는 처음 찾았다.

*하노이 도깨비 하롱베이 원데이 투어 정보

하노이 도깨비의 '하롱베이 원데이 투어'를 통하면, 당일치기 하롱베이 크루즈 체험을 할 수 있다. 호텔 픽업과 드롭, 한국어에 능한 현지인 가이드, 중식, 관람료, 유람선 티켓, 카약 & 뱀부 보트 등이 포함되어 있는 종합선물세트 보따리다. 하노이에서 대략 오전 9시 정도에 출발,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면, 대략 오후 7시 30분 무렵이 된다. 보다 자세한 예약 정보는 위 하노이 도깨비 네이버 카페를 참고하자.

아침 일찍 하노이 호텔을 출발, 약 두 시간 정도 달려 정오 무렵에 하롱 선착장에 도착했다. 한국어 가이드는 빠르게 안쪽으로 안내했고, 미리 정박해 있던 크루즈에 오르면, 여행자를 위한 중식이 이미 세팅되어 있다. 중식은 대략 위 사진과 같은 메뉴가 올라온다고 보면 된다.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로 조리한 횟감에 대여섯 가지의 요리가 동시에 올라온다. 음료는 미포함이라 따로 주문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하롱베이 크루즈는 조인 다국적 투어다. 오늘 탑승 인원은 대략 스무 명 내외, 일본인과 인도인 여행자가 많았고, 일부 한국인 여행자도 눈에 들어온다. 모든 여행자가 탑승을 마치면, 바로 식사가 시작된다. 식사를 할 즈음, 크루즈가 출발하고 창밖으로 기암괴석이 연이어 지나갈 때마다 여행자들이 낮은 탄성을 내지르며 스마트폰을 꺼내 들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여행자들은 모두 약속이라도 한듯 갑판으로 올라 주변 경치를 만끽한다. 해무가 자욱하고 잔뜩 찌푸린 날이 잦다는 하롱베이, 오늘 날씨는 환상적이다. 후텁지근한 무더위로 고생하긴 했지만, 여행지에서는 일단 쨍한 날씨가 최고다. 사진이 완벽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갑판에 오른 여행자들은 크루즈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기암괴석을 등지고 기념사진을 찍은 뒤, 하나둘 다시 아래쪽 선실로 내려갔다.

하롱베이 크루즈를 타고 약 90분 정도 이동했을까? 첫 번째 기항지에 도착했다. 여기서 여행자들은 40분 정도 카약 혹은 뱀부보트를 선택해 탑승한다. 투어 비용에 카약 혹은 뱀부보트 탑승이 포함되어 있기에 선택만 하면 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카약이든 뱀부보트든 오르면 된다.

선착장을 출발한 카약과 보트는 천천히 앞쪽 동굴을 통과해 반대편 지역을 돈다. 주변의 절벽이 선사하는 압도적인 풍광 때문에 여행자의 카메라는 잠시도 쉴 틈이 없다. 기념사진에 욕심이 난다면, 카약을 추천한다. 하지만 뜨거운 태양 아래 계속해서 노를 젓는 것은 어마어마한 체력 부담이 따른다. 반면 뱀부보트는 노를 저어주는 사공이 있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없다. 선택은 여행자들의 몫이다.

두 번째 기항지는 승솟 동굴이었다. 하롱베이 투어를 하면, 반드시 방문하는 동굴인데, 규모가 크고 압도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에 여행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는다. 입구 주변이 협소해 여행자가 많을 때는 웨이팅이 형성되기도 한다. 승솟 동굴 안쪽의 훌륭한 볼거리를 생각하면, 후텁지근한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기다리는 것쯤은 일도 아니다.

승솟 동굴은 내부 탐방로를 따라 트레킹을 하는 구조다. 여행자가 몰릴 경우, 대략 한 시간 정도 체류하기도 한다. 탐방로를 따라 쭉 직진했다면, 반대쪽 선착장이 나오고, 당신을 태운 유람선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동굴 내부도 멋지지만, 출구를 나와 뒤쪽 절벽 지대를 바라보는 풍광 역시 엄지를 치켜세울 만하다.

마지막으로 들른 장소는 띠똡섬이었다. 띠똡섬 전망대도 하롱베이 일대를 훌륭하게 내려다볼 수 있는 포인트다. 무더위를 뚫고 대략 20분 정도 오르면, 전망대에 닿는다. 워낙 여행자가 많아 작은 전망대는 도떼기시장을 방불케 한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내려오는 길에 해변에 들러 망중한을 즐겨도 좋다. 현장 날씨와 상황 등에 따라 제일 먼저 띠똡섬 전망대에 들르기도 하니 참고할 것.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준비한다면, 대부분 하롱베이 크루즈 투어를 염두에 둔다. 하노이 도깨비를 통해 직접 다녀와 보니 가성비 투어라고 할 만했다. 픽업과 드롭부터 투어 일체, 식사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여행자 입장에서는 매우 편하다. 그저 가벼운 짐과 설렘만 가지고 현장을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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