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날씨부터 여행 관광명소 꿀팁까지

최근에 뉴스에서도 자주 나오듯이 코로나 때문에 발이 묶였던 사람들이 너도나도 해외로 떠나고 있는데요. 저도 지난 주에 베트남에 다녀왔는데 체감상 코로나 전보다도 공항에 사람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조만간 베트남 하노이로 여행하실 분들을 위해서 성요셉성당같은 명소 소개와 생생한 관광후기 그리고 베트남 날씨까지 전해 드리려고 해요.

성 요셉 성당은 어쩌면 하노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소가 아닐까 싶은데요. 1886년에 지어진 네오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랍니다. 제가 갔을 때도 이미 한국인 관광객은 물론이고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몰려서 좋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기다리기도 했는데요.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가슴 아픈 역사가 있어서 어디서나 프랑스의 건축양식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래도 지금 와서 보면 아기자기하고 예쁜 건물들이 많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것을 보면 전화위복이 된 것 같기도 했어요. 꼭 카톨릭 신자가 아니어도 한눈에 보기에도 아름다운 건물이니까 들러서 인증샷을 남기는 걸 추천 드려요.

호암끼엠 호수에서 가까워서 성당 구경을 마치고 5분 정도 걸어가면 콩카페가 있거든요. 성당 관광 후 콩카페에 들러서 차가운 베트남 커피 한잔을 마시는 하노이 여행 코스가 추억으로 남았답니다.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프랑스의 노트르담 성당과 비슷하다고 하더라고요. 성당 앞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멋진 사진을 여러장 건질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인 관광코스가 되어 버린 롯데마트도 성당과 걸어서 2분 거리에 있으니까 겸사겸사 마트에 들러 보셔도 좋은데요.

성당 안에는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금 장식이나 보기만 해도 성스러운 느낌이 드는 스테인드 글라스까지 유럽 못지 않은 아름다운 내부를 볼 수 있었고요. 그래서 조금 힘들고 귀찮더라도 꼭 성당 안까지 들어가 보시는 걸 추천 하고 싶었어요.

베트남 하노이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두 번째 관광명소는 바로 쩐꾸옥 사원인데요. 하노이에서는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는 점때문에 방문하게 됐어요.

서호에 위치해서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꼭 가볼만한 곳이라고 해서 그랩 택시를 타고 갔었어요. 하노이의 전통을 담은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면 들러볼만한 곳이고요. 우리나라 역사책에 나오는 유명한 탑들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사원에 들어올 때 입장료가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여기에서 가장 신기했던 건 인도 대통령에게 선물로 받은 석가모니가 수도를 했던 보리수 나무를 직접 본 것이었어요.

호수와 높은 목탑이 어우러진 멋진 모습에 여기까지 힘들게 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전반적으로 중국인들 만큼이나 빨간색을 좋아하는 베트남 사람들답게 탑이나 문이 모두 빨간색으로 되어 있었던 점도 인상 깊었답니다.

생각보다 외국인 관광객은 별로 없는데 예불을 올리거나 관광하는 현지인들이 많아서 놀랐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불국사만큼이나 베트남 사람들에게도 사랑 받는 곳이더라고요.

베트남 하노이 여행 중 필수 코스라 불리는 곳이 바로 판시판인데요. 특히 트레킹이나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해발 3천 미터가 넘는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산은 판시판인데 그래서 별칭이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고 해요. 시내에 있는 선플라자에서 택시를 타고 케이블카 정류장까지 갔고요. 주말에는 현지인도 많이 가는 하노이 여행지라 아침 일찍 서둘러서 갔는데도 이미 사람이 많았어요.

판시판 하니까 떠오르는 하노이 날씨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지난 주에 제가 여행했을 당시 하노이 날씨는 낮에는 평균 30도를 넘으니까 무척 더웠는데요. 시내 관광을 할 때는 시원한 옷차림이나 물, 선글라스는 필수지만 판시판은 지대가 높아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떄문에 바람막이나 패딩을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판시판에서는 베트남 날씨가 맑았지만 하노이는 보통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도 많거든요. 다행히 여행 오기 전에 인터넷 카페에서 비가 자주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양, 우산 겸용 작은 것 하나를 꼭 가방에 챙겨 다녔던 게 잘한 일 같아요.

확실한건 이번 여행이 이만큼 만족스러웠던건 다 하노이고스트 덕분이었어요. 여행 계획을 꼼꼼하게 세울줄 몰라서 고민하고 있으니까 지인이 추천해준 카페였는데요. 저는 베트남 하노이 고스트에서 할인 받아 판시판 예약까지 했답니다. 자유여행은 가고 싶은데 일정이나 예약이 어렵다면 꼭 참고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유튜브에서 노홍철님 영상을 보고 나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당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날씨부터 확인하고 예약을 했었는데요. 판시판의 날씨가 안 좋으면 입장이 어려울 수 있어서 당일 예약이 좋답니다.

탑승장에는 전시가 펼쳐져 있어서 탑승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라서 조금 무섭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하노이 여행 마지막 날 해발 3000미터에서 본 풍경은 신비로웠고 여전히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답니다. 꼭 따뜻한 옷 챙기셔서 구름 위 신선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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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사파 판시판으로 가려면 거리가 꽤 있어서 1박 2일 투어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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