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여행 시내 가볼 만한 곳 후기

하노이는 코로나 터지기 전 2019년에 비행기 특가가 떠서 한번 갔었다.

이번에는 아시아의 알프스 사파에 가기 위해서 하노이에 갔다.

거의 4년 만에 찾은 하노이는 도시 정비가 더 잘 되어서 깨끗해진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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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하노이 가볼 만한 곳은 성요셉 성당이다.

성요셉 성당은 1886년 건축된 네오고딕 양식 성당으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영감을 받았다.

호안끼엠 호수에서도 멀지 않아서 한 번쯤 가볼 만하다.

사파의 노트르담 성당에 비하면 웅장하고 야경도 예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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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여행에서는 내부에 들어가 보지 않았는데 성당 내부에 들어가면 고딕 양식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스테인드글라스와 제단도 한 번쯤 볼만하므로 유럽식 성당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면 한번 들어가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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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노이를 여행하며 은근히 가장 많이 지나다닌 곳이 호안끼엠 호수였다.

베트남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유독 후덥지근했던 하노이의 날씨 때문에 호안끼엠 호수만 봐도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느껴졌다.

운이 좋게 여행하는 날 중 파란 하늘을 봤었는데 호안끼엠 호수와 참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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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유독 현지인들이 많이 나와서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응옥썬 사당의 빨간 다리에 조명이 들어와서 인상 깊었다.

호안끼엠 호수는 네이버 소개처럼 산책하기 좋은 호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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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추천하고 싶은 코스는 하노이 기찻길이다.

하노이 기찻길은 베트남 느낌이 물씬 나는 아기자기한 기찻길이었다.

이곳에는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여행객들이 있어서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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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기찻길이 엄청 길지 않아서 관광객이 모이는 시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감성적인 것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것 같다.

우리는 2019년에는 갔었고, 올해는 감성이 없는 친구들과 여행을 가서 따로 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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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하노이에 갔을 때는 우기에 하노이에 갔던 터라 너무 덥고 시도 때도 비가 왔다.

그래서 농을 사서 참 유용하게 썼다.

그나마 이번 6월에 여행을 할 때는 매우 습하고 후덥지근 하긴 했지만 그나마 다행인 건 비는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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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기찻길을 조금 둘러보다 보니 너무 더웠다.

그래서 우리는 유명하진 않지만 눈에 띄는 카페에 갔다.

2층 테라스에 앉아서 시원한 음료를 먹으면 기찻길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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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롱 수상 인형 극장은 호안끼엠 호수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친구와 아웃 하는 날 쇼핑도 다하고, 구경도 다해서 갈 곳이 없어서 갔던 곳이었다.

우리는 아무런 기대 없이 즉흥적으로 들어가서 그런지 수상 인형극이 생각보다는 제법 재미있었다.

탕롱 수상 인형극을 하노이 가면 꼭 추천! 이런 건 아니지만, 하노이 일정이 길거나 할 게 없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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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여행에서 시끌벅적한 밤을 원한다면 맥주 거리를 추천한다.

이 주변에는 하노이에서 유명한 클럽도 여러 개 있었고, 서양인들이 많은 펍도 있었다.

주말이 더 핫하긴 하지만, 주중에도 밤에는 제법 시끄러운 거리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서양인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펍이 있는 이 거리가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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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거리를 걷다 보면 여기저기서 호객행위를 하고, 이미 가게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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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맥주 거리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펍에서 맥주도 마시고 물 담배도 했다.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생맥주를 찾기 힘들었는데, 하노이는 수도이고 도시인 만큼 생맥주를 많이 팔아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나는 외국에서는 물 담배는 처음 해봤는데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하던 것보다 센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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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여행은 2번 다 우기에 가서 그런지, 2번 다 막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여행을 하지는 않았다.

하노이가 너무 좋아서 1달 살기 하는 사람도 있다고는 했는데, 나는 아마 다음번에 하노이를 간다면 하노이 근교 하롱베이나 깟바 같은 곳을 가기 위해서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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