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사파 자유여행 깟깟마을 판시판 슬리핑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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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에메랄드 바다가 아닐까 싶어요. 관광지 하면 호이안이나 다낭 쪽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비밀스러운 매력이 있는 곳, 조용한 휴식에 안성맞춤인 북부 산골 도시 사파 자유여행 후기 가져왔어요. 색다른 투어를 원한다면 눈여겨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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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투어 리뷰에 앞서 제가 이용한 프로그램부터 설명해 드릴게요. 하노이 고스트 패키지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슬리핑 버스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여러 관광지를 돌아보는데 별도의 교통편을 탐색하지 않아도 되며 1박 숙소까지 포함해 비용이 합리적이기 때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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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하노이에서 픽업해 다음 날 오후 10시경 되돌아오는 스케쥴이기 때문에 하노이 쪽으로 관광할 때 2일 정도 할애하기 딱 좋은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https://cafe.naver.com/guitarnsong/107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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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인승 밴 또는 슬리핑 버스 중 선택이 가능한데요. 웬만하면 슬리핑 버스로 편안하게 이동하시는 것을 권장해요. 5~6시간 정도 타고 가야 하는 데다 이른 시간이기도 하니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서는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버스가 좋겠지요.
`여행 1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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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던 슬리핑 버스는 사진으로 보았던 것 보다 훨씬 넓었어요. 성인 남성도 충분히 다리를 쭉 뻗고 누울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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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별도로 탑승권을 끊어 버스만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1박 2일로 알차게 돌아봐야 하는 사파인만큼 저처럼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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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는 해발 1,500M에 위치한 마을인데요. 고도가 높기 때문에 해가 쨍쨍한 날을 만나기 힘든 곳이에요. 일 년의 절반 이상이 흐린 날이라고 하니 날씨에 대한 기대는 조금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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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잠을 청하고 나니 어느새 호텔 앞에 도착했는데요. 투어 포함 사항에 4성급 호텔이 있어 수준 높은 숙소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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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었던 곳은 어메이징 호텔의 디럭스 룸이에요. 깔끔하고 넓은 객실은 하룻밤만 지내고 가기에 큰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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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파 자유여행에서 지낸 어메이징 호텔은 도보 10분 이내에 꽈잉 뜨응 광장, 사파 성당 등 여러 관광지가 있어 접근성이 훌륭했는데요. 실내 수영장, 사우나 등 여러 부대시설도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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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객실 창밖으로 보이는 뷰가 황홀할 지경이었어요. 한적한 시골 마을의 풍경은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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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 전통식으로 배부르게 점심 식사를 마치고 깟깟 마을로 향했는데요. 관광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2~3시간의 여유를 주니까 천천히 마을 곳곳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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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해발 1,300M 지점에 있으니 사파 지역에서도 조금은 고도가 낮은 편에 속하는데요. 개인적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로컬 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관광지가 아닐까 싶어요. 현지인의 생활 양상을 가공하지 않은 그대로 만나볼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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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할 거리가 가득했던 깟깟마을은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가 힐링하기 딱 좋더라고요. 시원하게 흐르는 물은 점차 넓은 물길로 이어지는데 어찌나 맑고 깨끗한지 신기해서 계속 들여다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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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규모가 꽤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미리 지도를 챙겨 참고하면서 돌아보는 것이 좋아요. 코스가 잘 짜여 있어 따라 돌기만 해도 구석구석 알차게 둘러볼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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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하면 늘 바다만 떠올렸는데 마운틴뷰도 꽤 취향에 맞더라고요. 싱그러운 초록색 풍경은 눈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편하게 만들어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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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이 포토 스팟이라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지만, 현지인들이 여러 가지 잡화를 내다 파는 곳도 많아서 기념품 쇼핑에도 꽤 시간을 투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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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의 깟깟 마을, 전통 의상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사서 입고 다니며 사진을 찍으면 더 멋지겠더라고요. 제가 방문한 날은 날씨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멋진 사진을 여러 장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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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구이와 달걀 등 현지 음식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었어요. 점심 식사를 든든하게 먹고 왔지만 꼬치를 굽는 냄새를 맡으니 군침이 돌더라고요.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버섯구이 외에도 색다른 것들도 있는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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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다녀야 하는 코스가 많은 만큼 사파 자유여행을 오실 땐 편한 복장을 지참하시는 것이 현명해요. 더불어 비가 자주 내리니 우산이나 우비를 챙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죠.
발아래 산을 깔아놓은 듯한 풍경에 넋을 놓고 멍하니 바라보게 되었어요. 풍경 하나는 이곳을 따라올 관광지가 없겠다 싶었던 깟깟 마을입니다.
`여행 2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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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깟깟마을에서 얼마나 신나게 걸어 다녔는지 숙소로 돌아와서는 저녁만 먹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곯아떨어졌어요. 눈을 떠보니 조식 시간이 되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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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호텔의 조식은 뷔페식으로 제공되었는데, 가짓수도 많고 맛도 훌륭해서 흡족하였어요. 아침부터 속을 든든하게 채우니 또다시 투어에 쏟을 체력이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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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첫 코스는 판시판인데요. 높은 지대에 있는 관광지라서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를 거쳐 도착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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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케이블카, 모노레일 1회만 해도 비용이 꽤 드는데 하노이 고스트의 투어 프로그램에 모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지출은 없었어요. 그 외에도 중식 2회, 석식 1회, 한국어 가이드, 4성급 호텔 1박까지 푸짐하게 포함된 패키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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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서서 이동할 수 있는 구조였어요. 앉는 좌석도 있지만 튼튼한 두 다리를 믿고 창가에 서서 구경하며 올라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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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을 내려 갈아탄 케이블카로는 대략 6KM 남짓 한 거리를 올라가야 하는데요. 점점 고도가 높아질수록 발아래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워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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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하늘에 떠 있는듯한 느낌까지 들었어요. 넓은 초원이 훤히 보이는 광경은 태어나 처음 보는 것이었지요. 이색적인 베트남 여행을 찾는다면 사파 자유여행만 한 것이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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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가 올라감에 따라 날씨도 점점 변화를 보였는데요. 분명 아래에서는 꽤 맑았지만 올라갈수록 안개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더라고요. 보통 베트남의 기온을 생각하고 옷차림을 챙긴다면 조금은 쌀쌀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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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내려 정상까지 올라가는 중간에는 불교문화가 살아 숨 쉬는 듯한 절이 있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들어가 보았는데 우리나라와는 차이가 있는 모습이 신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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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시판 정상은 무려 해발 3,143M인데요.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고 불린다고 하는 이곳은 안개가 자욱한 와중에도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웅장함까지 느껴지는 분위기에 감탄을 연발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하노이 고스트의 사파 자유여행 덕분에 편하게 여러 관광지를 돌아보고 온 1박 2일이었어요. 하노이로 여행가시다면 색다른 경험 해보시기를 바라요.
https://cafe.naver.com/guitarnsong/107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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