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마사지 미도스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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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베트남 여행을 한다면, 십중팔구 수도 하노이로 들어온다. 다낭과 나트랑, 푸꾸옥 등에 비에 베트남 하노이는 자유여행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도심 여행지기 때문에 앞에서 열거한 휴양지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배낭여행자들이 주로 하노이를 택하기도 하는데, 비교적 저렴한 물가와 수준급 볼거리가 즐비하기 때문에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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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베트남 하노이는 세 차례 정도 방문했다. 가장 최근에 찾은 것은 지난 6월, 그러니까 비교적 최근이다. 대략 일주일 동안 하노이 도깨비와 함께 이런저런 투어에 참여했다. 북부 사파 투어, 근교 닌빈 투어, 하롱베이 크루즈 투어 등이 그들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하노이 도심의 주요 명소는 택시와 튼튼한 두 다리로 쉽게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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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여행을 한다면, 반드시 방문하는 명소들이 더러 있다. 하노이 기찻길 일대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다. 원색의 원피스나 개성 넘치는 티셔츠를 입고 기찻길에서 멋진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여행자가 이곳을 찾아온다. 여행자가 모이다 보니, 자연스레 기찻길 주변에 분위기 있는 카페도 우후죽순 생겼다. 겸사겸사 같이 들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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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문묘 일대도 들러볼 만하다. 4대 성인으로 통하는 공자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11세기 후반에 세워진 건물이다. 베트남 최초의 대학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수많은 유학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무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장소기에 하노이는 물론 베트남의 상징과도 같다. 여행자들도 자연스레 이곳에 와서 사당을 둘러보고 정원을 산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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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하노이 오페라하우스, 타히엔 맥주거리, 호안끼엠 호수 등이 주요 관람 포인트다. 밤에는 야시장을 찾아 저렴한 물건을 구매하는 재미도 놓치지 말자. 먹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하노이 일대에는 쌀국수 전문점, 분짜 음식점 등이 즐비하다. 현지인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맛집이 많기에 여행자의 입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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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노이 가볼만한곳을 훑고 다니다 보면, 금세 체력이 방전되고 만다. 더구나 요즘처럼 습식 한증막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 속에 돌아다녔다면, 당신의 체력은 바닥을 치리라 생각한다. 동남아에서 체력을 보충하는 최고의 방법은 뭘까?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스파 테라피를 체험하는 것이다. 하노이에도 수준급 스파 시설이 많은데,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자리한 미도 스파(Mido Spa)도 그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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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마사지를 제대로 체험하고 싶다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미도 스파를 제안한다. 동남아 어디서나 받을 수 있는 테라피를 모두 체험할 수 있다. 대부분 90분 정도 체험하는 전신테라피를 고를 것이라 생각한다. 마사지의 본 고장 동남아에 왔으니, 당연한 이야기다. 미도 스파도 전신테라피를 비롯해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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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로비 근처의 소파에 앉아 잠시 대기하면, 리셉션 직원이 웰컴 드링크를 서브한다. 동시에 다른 직원이 메뉴를 가져와 선택을 돕는다. 아로마 테라피의 경우, 오일의 종류도 미리 골라야 한다. 일단 시향을 해보고 취향 따라 고르면 된다. 이후 테라피스트와 객실이 정해질 때까지 잠시 대기하면 된다. 오래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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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근처 탁자에는 테라피 관련 메뉴와 팸플릿이 비치되어 있고, 사탕도 보인다. 멜론맛 사탕을 하나 맛보며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테라피스트가 다가와 위층의 객실로 안내한다. 발마사지의 경우 1층, 전신마사지의 경우 위층에 자리한 객실로 안내되는 모양이다. 참고로 1층 안쪽에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다. 스파를 받기 전, 미리 화장실에 다녀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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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가 진행되는 객실 내부 풍광은 대략 이렇다. 약간 어두침침한 느낌인데, 이는 의도적으로 조명의 조도를 낮춘 것이다. 여행자가 바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좋은 어두운 조명이다. 객실은 여러 타입이 준비되어 있다. 가족이나 커플, 친구와 함께 테라피를 받을 만한 객실이 여기저기 자리한다. 객실 내부에서 일단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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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제공하는 가운과 전용 바지를 입어야 한다. 히루 발세척이 이루어지고, 침대에 바로 누워 90분 동안 전신테라피가 진행된다. 테라피의 강도는 중간을 추천한다. 일단 받아보다가 약하면 세게 요청하고, 반대로 세면 약하게 요청하면 되다. 테라피스트가 자주 지압 강도가 어떤지 물어올 테니 가만히 그들에게 몸을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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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90분이 지나갔다면, 고생한 테라피스트에게 약간의 팁을 주는 것이 에티켓이다. 보통 30분에 1달러 정도, 90분이니 3달러 정도면 적당하다. 베트남 동 화폐의 경우에도 비슷하게 맞춰 주면 된다. 이때 팁은 계산할 때 포함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직접 주는 것을 선호한다. 기분도 내고, 그냥 나가기는 늘 뻘쭘하기 때문이다. 이것 역시 여행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자. 미리 팁을 줬다면, 계산할 때 이야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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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하노이 마사지를 찾고 있다면, 호안끼엠 호수 근처의 미도 스파를 기억해 두자.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예약 마감은 오후 11시다. 아래 하노이 도깨비 회원이라면, 10% 할인 혜택을 준다. 예약할 때, 회원이라고 이야기하면 된다. 미도 스파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배너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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