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가는 꽉찬2박3일 베트남 하노이 여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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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여행 첫날은 아래링크에서 볼 수있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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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토) 떠나요~둘이서~드디어 출발의 날. 출발 전 까지 넘모넘모 피곤해서 여행가서 쉴 생각에 신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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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흘리다 지쳐서 아무것도 못하고 끝나버린 2박3일중 하루를 뒤로 하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조식을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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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을까봐 호다닥 갔는데 한산했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분이 또 있었다. 지져스 몇시간을 일하는겨 ;;
솔라리아 호텔 조식의 특이한점을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메뉴 주문이 가능하다. 그리고 뷔페도 따로 있다. 종류가 많진 않지만 은근 있을건 다 있다.
메뉴는 쌀국수와 분짜를 시켜서 먹어봤는데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먹을만하다. 참고로 이번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쌀국수와 분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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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여전히 뜨겁고 습했지만 보는 풍경만큼은 선선하고 예쁘다. 아침 일정은 에그커피를 마시러가는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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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커피로 유명한 카페지앙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쉬엄쉬엄 걸어갔는데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해 있었다. 가는길에 잭프룻도 사서 먹었는데 달짝지근허니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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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지앙의 입구는 매우 작지만 내부는 꽤나 크다 2층도 있고 야외석도있다.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베트남은 의자가 다 저렇게 쪼끄맣다. 마치 목욕탕 의자같이 ... 우리도 아무좌석에 쪼그려 앉았다. 내부는 시원하지도 덥지도 않았다. 평수대비 말도 안되는 에어컨한대와 선풍기가 달려있었지만 문이 열려있어서 그마저도 무용지물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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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지앙은 앉아있으면 주문을 받으러 온다. 우리는 에그커피 따순거 두 잔을 시켰다. 식지말라고 떠껀한 물에 담구어 나온다. 맛은 ?! 그냥 그랬다.
예민한 분들은 계란 비린맛이 난다하는데 그러진 않았다. 맛있지도 않고 맛 없지도 않은 고런맛...
두번째 일정은 페디큐어를 받으러 가는것! 엄마와같이 요식업에 있다보니 네일아트는 받기 힘들고 페디라도 받으면서 기분전환을 하기로했다.
페디는 pea nailroom이라는 곳에 인스타로 미리 예약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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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도보로 멀지 않아서 다시 걷기 시작했는데 날이 너무너무 더워서 더이상 걷기가 힘들어 아무 카페나 들어갔다. 그리고 음료 두잔시켜놓고 예약시간 까지 기다렸다가 시간 맞추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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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하노이 가게들이 그렇듯 여기도 2,3층으로 되어있었고 우리는 2층에 가서 받았다. 근처에 1호점도 있는거같았다. 내부 시설이 굉장히 깔금하고 이쁘게 꾸며져있었고 층층마다 에어컨도 있어서 시원하게 받을 수 있었다. 다만 네일 해주시는 분들이 바닥에 앉아서 해서 불편해 보였다. 그리고 굉장히 어려보임. 케어랑 컬러까지 하는데 한시간정도 밖에 안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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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란! 디자인은 pea.nailroom 인스타그램에서 골라갔다. 엄마는 태어나서 페디받아본게 처음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면서 엄청 기분좋아했다 ㅎㅎ 뿌-듯. 가격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진짜 오지게쌌다. 만원대였던걸로 기억. 솔직히 한국만큼 잘하지는 않는다. 엄마는 괜찮았다는데 나는 엄지발가락 살 완전패여서 며칠동안 쓰라려서 고생함. 하는 사람을 잘 만나야하는거같다.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받아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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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부지런히 걸어서 점심을 먹으러갔다. 점심은 미리 알아봤던 MET 레스토랑으로 고고 ! 분점처럼 여러군데에 있는데
그 중 한군데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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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맥주와 반쎄오 그리고 공심채인가 ? 그거랑 무슨 해물 볶음면 같은거를 시켰는데 지져스 여기 진짜 맛있다! 가기전에 한번 더 오고 싶었는데 그러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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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여기와서 먹은 음식중에 제일 맛있다고 했다. 내부도 쾌적하고 시원하다.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는데 반쎄오가 진짜 압권이었음.
오늘은 뷰티데이~점심까지 먹고 'I AM SALON'으로 그랩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거기는 미용실인데 머리감겨주고 두피마사지 그리고 귀청소까지 해주는 코스가 있다고했다. 예약은 안되고 그냥 방문해야한다고해서 배 두둑히 채우고 고고!
우리가 있던 곳이랑은 거리가 좀 있었다. 택시에서 내리니 한글간판들이 눈에 보였다. 한인타운같은 곳인가보다! 파리바게트도 있고 별개 다 있음.
미용실에 들어가니 머리감을거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맞다고 하고 엄마랑 나란히 누웠다. 우리나라 머리감는거 같은 의자가 아니고 속눈썹하는거 같은 평베드다. 신기방기. 아무 설명없이 그냥 머리 감기 시작. 머리 감으면서 두피마사지도 해주는데 특이하게 손톱으로 긁는다. 이거 두피다 뜯기는거 아녀 ,,, ? 몇번 샴푸하고 헹구고 하더니 끝났다. 귀청소는 딱히 뭐 없다 깊숙하게 면봉같은거 쑤욱 넣어서 한번 파주고 끝난다. 그리고 드라이를해주는데 말리다 만다. 엄마는 꽤나 만족한 눈치였는데 나는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다. 하지만 이것도 매우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무조건 하는걸 추천하긴한다. 1명당 오처넌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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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았으니 뭐다?!!!
다시 택시를 타고 숙소쪽으로 와서 근처 맛집을 구글로 찾아봤다. 좀 로컬 음식점같은데 가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평이 좋은데를 발견해서 고고.!
엄마라 어린딸이 같이 일하는 음식점이었다. (이름을 모르겠네) 새우 볶음밥 같은거랑 뭔지 모르겠는 음식을 시켰는데....흑 너무 맛없어 메뉴선정이 잘못된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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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는 상한거 같고 지옥에서 온 음식은 한입 베어물때마다 기름이 주욱 나온다. 코코넛도 시켰는데 썩은 맛이났다. 거의 다 그대로 남기고 나왔다.
친절하긴했는데 비싸고 맛없었다. 그리고 저 새우때문인지 다음날 배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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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숙소로 걸어오면서 유명한 반미25에 들려서 반미를 두개샀다. 저녁에 숙소가서 먹어야지 룰루 하면서 포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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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더워서 밖에서 돌아다니는데도 한계가있었다. 그래서 일찍 숙소로와서 호텔안에 있는 마사지샵에 예약을 했다. 투숙객은 30퍼 할인을 해준다. 점심에 받은 두피마사지에 아쉬움이 있어서 여기서도 두피마사지를 예약하고 받았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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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매일받고싶었음. 그리고 마사지 중에 머리카락 몇가닥을 찾아 잡은 다음에 땡기는데 똑 똑 똑 하는 소리가 났다. 진짜 이건 받아봐야함 개신기. 혼자 숙소 돌아와서 시도해봤는데 그냥 아프기만하고 절대안됨.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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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서 길에서 산 과일들과 반미를 펼쳐놓고 맥주한잔했다. 반미는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다. !
먹다가 배가 불러서 반미는 맛만보고 내일 아침에 먹기로하고 그대로 놓고잤는데 다음날 완전 상해있었다 ^____^
나라가 덥고 습하다 보니까 음식이 진짜 잘 상하는거 같다. 여행전부터 베트남에서 배탈나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여기저기 여행다니면서 음식으로 탈난적이 없어서 신경도 안썼는데 ,,, 이렇게 무던한 나도 완전 이해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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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데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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