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자유여행 호안끼엠 호수 섬 응옥선 사당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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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자유여행하면서 가장 많이 보개 된 곳이 호안끼엠 호수(Hoan Kiem Lake, Hô Hoan Kiém, 還劍湖)이다.
어디를 가든 지나가게 되는 곳이라 나중에는 마치 우리 집 앞에 있는 호수가 아닌가 할 정도로 친숙해진다.
그런 호수에 작은 섬이 하나 있고 붉은 다리가 놓여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그곳에 들어가면 응옥선 사당(Đàn Ngoc Son, 玉山祠)이 자리하고 있다.
호안끼엠 호수는 베트남 하노이 여행의 시작과 동시에 함께 하는 곳이라 생각된다.
낮 시간에도 밤 시간에도 수시로 지나게 되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이곳의 풍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게 되는 거 같다.
그런 호수 안에 작은 섬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빨간색의 다리가 섬과 연결되어 있다.
저 다리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고 북적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이다.
베트남 유학자를 기리기 위한 석탑이 돌무더기 위에 세워져 있다.
돌무더기를 쌓아 놓고 그 위에 탑을 세운 것이 조금은 독특하게 보이기도 한다.
호안끼엠 호수의 응옥선 사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여러 개의 문이 늘어서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첫 번째 문에는 복(福) 자와 록(祿) 자가 붉은색 글씨로 쓰여 있다.
이 글은 응옥선 사당에 모시고 있는 베트남 유학자 응우엔 반 시우의 글이라고 한다.
두 번째 문에는 호랑이와 용의 그림이 있다.
그냥 평면의 그림이 아닌 부조로 조각을 하여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세 번째 문에는 입장료를 내야만 입장을 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0동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00원 정도이다.
연중무휴이고, 오전 8시 오픈하여 저녁 6시에 문을 닫는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오면 붉은색 구름다리 테훅교를 마주할 수 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응옥선 사당이 있는 섬으로 갈 수 있다.
붉은색의 다리가 마치 베트남 하노이를 대표하는 곳인 듯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제법 많이들 계신다.
붉은색의 다리를 건너면 출입문이 또 하나 나온다.
이렇게 출입문이 여러 개 있는 것이 베트남 사당의 규칙이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막상 섬으로 넘어 들어오면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한 바퀴 돌아보는데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호안끼엠 호수 밖에서 보는 모습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 거 같다.
사당 마당에 이 구역의 대장은 나야 하는듯한 표정으로 고양이 한 마리가 자리를 잡고 있다.
다른 분들 사진에도 나오는 고양이로 이곳에 살고 있는 녀석인듯하다.
응옥선 사당은 베트남 국민 영웅인 장군쩐흥다오(Trần Hưng Đạo, 陳興道)과 도교의 신 문창제군(文昌帝君), 그리고 베트남의 대 유학자인 응우옌 반 시우(Nguyễn Văn Siêu 1799 - 1872, 阮文超) 등을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이전에는 중국 도교의 영향을 받아 문창제군, 관성제군, 여조사 라는 3위의 중국 신을 모신 사당이었으나 1945년 베트남 민족주의의 영향을 받아 지금같이 바뀌었다.
사당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
실내에 기도를 올리는 분들도 있고 조금만 떠들어도 더 시끄럽게 들리기에 발걸음조차 숨을 죽이고 돌아본다.
사당 옆에는 호안끼엠 호수에서 1968년에 잡은 거북이 박제가 되어 있어 보고 나왔다.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는 실제 거북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베트남의 수도이기도 하였던 하노이는 중국의 지배도 오랫동안 받아오기도 하였다.
베트남 후 레 왕조의 시조 레 러이는 중국과의 전쟁 중 호수에서 용왕의 검을 얻어 전쟁에서 승리하여 베트남의 황제가 되었다.
이후 호수 근처에서 커다란 금빛 거북을 만났는데, 그 금빛 거북이 자신이 용왕의 사자라 하며 베트남의 평화가 찾아왔으니 검을 돌려 달라 이야기하고 레 러이는 검을 호수 안쪽 조그마한 섬에 묻어 놓았고 그 위에 사당을 지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호수의 이름이 '검을 돌려주다'라는 호안끼엠(還劍)이라 불리게 되었다.
베트남 하노이 여행 호안끼엠 호수 응옥선 사당을 돌아보고 나왔다.
다 돌아보는데 20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베트남 하노이 자유여행 저녁에 산책삼아 호안끼엠 호수를 돌아보았다.
호수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시원하게 느껴지는 날이다.
조명으로 화려함을 더하고 있는 호수의 모습이 참 예쁘게 보인다.
바람 한점 없는 잔잔한 호수에 깨끗하게 반영되어 있는 응옥선 사당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붉은 다리와 섬의 모습이 참 이색적으로 느껴진다.
낮 시간 보다 오히려 밤에 더 예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데칼코마니를 만들어 놓은 듯 반영이 참 예쁘게 보인다.
호안끼끼엠 호수 낮 시간에도 예쁘지만 밤에 보면 더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다.
입장료를 받는 구간부터 응옥선 사당의 문은 굳게 닫혀 있다.
붉은색 조명이 마치 영화 속에 나오는 세트장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문이 닫혀 있지만 문틈으로 붉은 다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낮에 보는 것보다 조명 때문에 더욱 붉게 보인다.
베트남 하노이 여행 응옥선 사당 저녁 시간에 방문하는 것도 괜찮은 거 같다.
섬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조명에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을 만드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자유여행으로 다니다 보니 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으로 낮에도 밤에도 볼 수 있었다.
낮 시간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밤 시간에는 그렇게 많지 않다.
덕분에 조금 더 여유 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베트남 하노이 자유여행 호안끼엠 호수와 응옥선 사당을 돌아보았다.
개인적으로 섬안 사당에 들어가도 특별한 볼 거리 없는 곳으로 낮 시간과 밤 시간 한 번만 방문한다면 밤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더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예쁜 야경을 함께 볼 수 있어 더욱더 좋은 거 같다.
베트남 Hanoi, 호안끼엠 Hang Trong, 호안끼엠 호
P. Đinh Tiên Hoàng,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100000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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