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닌빈] 하노이 자유여행 닌빈 땀꼭 보트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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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베트남 닌빈] 하노이 자유여행 닌빈 땀꼭 보트 투어

하노이 여행에서 하이라이트는 단연 닌빈 여행이었습니다.

닌빈에서 3박 4일을 보냈었는데, 이번 여행은 어느때보다도 더욱 여유롭게 지내려고 했기 때문에, 하루에 한곳 투어만 하고 대부분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었어요.

닌빈 여행을 하면서 가장 고민되는것이 땀꼭보트 투어를 할것이냐, 짱안 보트 투어를 할것이냐인데요, 저희는 감사하게도 시간 여유도 있었고, 배타는것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두 투어 모두 하게 되었습니다.

땀꼭 보트 투어와 짱안 보트 투어는 각각 매력이 달랐었는데요, 이번엔 첫날 했던 땀꼭 보트 투어와 땀꼭 주변 장소들에 대해 올려보려 합니다.

저희가 묵었던 Hali Home Ninh Binh 에서 땀꼭 보트 투어하는 곳(Tam Coc Van Lam Pier)까지는 자전거로 20분 정도 걸렸는데, 논 밭을 지나는 풍경이어서 보트를 타기 전부터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자전거를 아주 잘 타는게 아니어서 논두렁길을 지나거나, 차나 오토바이 옆에 지나갈때는 완전 긴장에 비틀비틀 했었기 때문에 좀더 오래 걸린것 같아요.

보트 투어를 한 이후엔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땀꼭 주변을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둘러봤었는데요, Thai Vi Temple과 Thung Sen Tam Coc 레스토랑이 있는 곳까지 첫날이라 슬슬 자전거 익히면서 다녀왔었어요.

이때에는 빅동 파고다를 몰라서 못가봤는데, 그게 너무 아쉬웠어요.

땀꼭 주변엔 논밭이 많고 길들이 한적해서 자전거 타기 참 좋았는데, 그 경관이 보트에서 보는것과는 또다른 느낌이라서 닌빈에 오셨다면 꼭 자전거타고 이곳저곳 정처없이 다니시면서 멋진 경관에 빠져들어보길 추천합니다.

땀꼭 보트 투어 입구인데요, 자전거는 오른쪽 자전거 파킹하는곳에 한대에 만동씩 내고 주차를 했어요. 시간은 무제한이라 보트투어하고 점심도 느긋하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짱안은 티켓 가격에 모두 포함이었지만, 땀꼭은 입장권과 보트 탑승 가격이 따로 있었는데요,

성인 입장권은 120,000동,

보트 한대 (2인)에 150,000동.

성인 두명이서 120,000x 2 + 150,000= 390,000동을 지불했습니다.

확실히 베트남 사람들은 체격이 작아서 4명까지 탑승 가능하지만, 외국인들은 2명까지가 정원이더라구요.

구명조끼 입고 입장권 큐알코드 찍고 들어갑니다.

오전10시쯤이어서 그런지 줄은 없어서 거의 바로 탑승할수 있었는데, 보트 탑승할때 티켓과 같이 받았던 땀꼭 사진이 있는 카드를 직원분이 받아갔어요.

한적하고 평화로운 모습의 땀꼭이었는데, 워낙 보트 투어를 하면서 강매와 팁요구가 많다는 후기가 많아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출발했어요.

땀꼭 보트는 폭이 좁아서 나란히 앉는것이 아니라 앞뒤로 한명씩 앉게 되어 있었는데, 이 커플처럼 로맨틱하게 보트 투어를 즐길수도 있구요, 저처럼 앞쪽 바닥에 앉아서 의자를 등받침 삼아 편하게 감상할수도 있답니다.

땀꼭의 명물은 단연 발로 노를 젓는 사공들의 모습이었는데요, 잠깐 자전거를 타는것도 힘이드는데, 자그마한 체격의 두 발로 노를 한시간 반이나 젓는다는게 정말 존경스러웠어요.

보트를 타고 조금 나아가면 오른쪽 수풀쪽에 한무리의 배들이 정박해 있었는데, 음식 파시는 분들이 벌써 있나 싶었지만 사진사 분들이더라구요.

열심히 노저어 오셔서 대포카메라로 기념 사진 찍어주는데 저흰 안 찍었어요. 특별히 강매같은건 없었으니 원치 않으시면 안 찍는다고 몇번 손만 저어주시면됩니다.

땀꼭 보트 투어는 약 1시간 반정도 진행되는데요,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 옆으로 이어지는 논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구글

제가 갔던 3월 초에는 푸릇푸릇했지만 6월정도에 가면 노란색으로 변해서 이색적인 장관을 볼수 있다고 해요.

석회암 지형이라 물에 의해 깎여진 독특한 형태의 절벽과 동굴들을 볼수 있는데요, 땀꼭 이름 자체가 세개의 동굴을 의미한다고 해요.

구름과 함께 안개같은것이 살짝 끼어서 분위기가 더 몽환적이었을뿐만 아니라 덥지 않아서 좋았어요.

저희 보트 사공분은 30-40대의 여성분이였는데, 어찌나 다리힘이 좋으신지, 주변에 있는 보트들을 제치고 나가시는데, 무슨 조정 경기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분의 노고 덕분에 노 젓는 소리와 물소리만 울리는 조용한 동굴을 지나갈수 있어 좋았고, 중간 중간 한적한 땀꼭 응오동강을 느껴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번째 동굴을 지나가면 간식 파시는 보트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저희 사공분과 연계된 보트가 와서 음식을 파는데 어차피 이런게 사공분들이랑 커미션을 주고받는 사이여서 팁도 줄겸 목도 말라서 가격 물어보지않는 실수를 하고 파인애플 하나 골랐고, 저희 끼리 먹기 좀 그래서 사공분 하나 고르라고 했더니, 물건 파시는 분이 과자며 음료수며 3가지를 무작정 넘겨주더라구요 하하..

얼마냐고 물어보니 250,000동을 달라고 해요. 허걱….저희가 완전 놀라면서 너무 비싸다고 150,000 동에 달라고 했더니 안된다고, 200,000동 달라고 하시는데, 주머니에 있던 돈 탈탈 털어 170,000동에 강매당했어요.

근데, 이미 바가지 쓸 준비하고 갔을뿐만 아니라, 저희 사공분이 노를 열심히 저어주었기 때문에 조용한 땀꼭과 동굴들을 느낄수 있어서 7불정도 되는 가격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그분들과 가격 깎는 이 모든 과정이 재미있었고, 저희에게 또하나의 웃음주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트 위에서 먹는 파인애플이 정말 맛있었어요!

출발장으로 돌아오는동안 오랫만에 강에서 빨래하는 모습도 볼수 있었어요.

땀꼭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들이 많아서 내심 걱정하고 갔었는데, 기대이상으로 즐거웠고 푸른 논과 시원한강이 어우러지는 땀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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