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4박 5일 여행후기 (6) 여행 마지막 날 밤 비행기라면 이렇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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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노이 4박 5일 여행후기 (6) 여행 마지막 날 밤 비행기라면 이렇게 보내세요.

오늘은 하노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서, 하노이를 벗어날 수는 없지만, 밤 비행기니 시간은 매우 많다.

마지막 날만큼은 여유롭게 일어나자고 당부에 당부를 거듭했지만,

한 분이 워낙 새벽형이라 오전 7시 30분 전원 기상, 조식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밥도 밥이지만 아침엔 커피가 필요해~

조식 시간만큼은 여유롭게 즐기고,

천천히 방으로 돌아왔다.

체크아웃도 최대한 천천히 하려고 했지만, 가만 생각해 보니 방에서 뭐 할 건데?

마지막 날이니 더 열심히 돌아다녀야지 않겠어?!

모두 욕실 사용을 마쳤으니 필터 샤워기를 챙기려는데.. 필터가 가관이네 ㅜㅜ

4박 5일 쓴 거 맞아???

집에서는 1년을 써도 이렇게 안되던데..

물갈이, 피부 트러블 없는 게 신기할 정도.

드디어, 여행 마지막 날에 이르러서야 이슬비가 그치고 땅이 말랐다!!

체크아웃 준비를 마치고 빠뜨린 게 있는지 방을 한 번 돌아보았다.

체크아웃을 하려고 빌을 받아 보니 픽업, 샌딩 외에 숙박비가 청구되어 있었다.

응?

"예약할 때 미리 숙박비는 결제를 했다."

그랬더니 너무 순순히 숙박비를 제외한 내역을 다시 뽑아주더라.

나한테 숙박비 이중으로 받으려고 했던 거야?

내 말이 맞는지 확인하는 척이라도 해야지 않겠어?

이렇게 순순히 숙박비를 빼고 주면 내 입장에서는 더 의심스럽지?

사실 첫날, 체크인할 때 하노이에서의 특별한 계획이 있느냐 물었을 때 내가 없다고 하고,

바로 다음 날 다른 여행사를 통해서 닌빈, 짱안, 항무아 투어 가이드를 따라나설 때 이미,

매니저 표정이 어두워지고 그 이후 더 이상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건 뭐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으니 패스.

더 큰 문제는 여기에 있었다.

숙박비 이중 청구에 대한 의심에 이어,

달러로 결제하려고 구권 100달러를 내밀었더니,

"신권으로 주세요."

지갑이 다 들여다 보이도록 오픈해서 구권 제외하고 5달러 2장만 남은 걸 보여줬더니

"그럼 베트남 동으로 거슬러 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오늘 체크아웃해서 이따 공항으로 갑니다. 베트남 동은 더 이상 필요 없어요. 거스름돈은 달러로 주세요"

그러자 매우 난감해하는 직원.

그도 그럴 것이 이상하게 베트남에서 구권 100달러 자리 지폐는 가치가 떨어진다.

픽업, 샌딩 비용이 34달러인데, 내가 100달러를 냈으니 66달러를 거슬러 줘야 하는데,

구권을 내면도 66달러를 다 줄 수 없다는 계산이다.

그러니 구권의 가치로 환산해서 잔액을 동으로 주겠다는 건데,

어디서 개수작이야?!

같은 100달러인데 왜 가치를 깎으려고 하니?

어서 내게 거스름돈 66달러를 주렴.

직원이 매우 난감해하며 옆의 여직원을 쳐다보자,

여직원이 금고에서 달러를 꺼내서 거슬러줬다.

숙박비 이중청구에 이어 달러 구권 문제까지.

이 호텔 프런트는 좀 실망이다.

게다가 이어지는 쓰리콤보!

캐리어를 맡겼는데 어디 넣어주거나 묶어주는 것도 없이,

복도 계단 앞에 갖다 놓더니 됐다는 게 아닌가?!

그래서 아쉬운 대로 우리가 손수건으로 묶었다.

백팩에 노트북이랑 카메라가 있었는데... 급한 대로 캐리어로 옮겨 넣고.

뭐야, 이 호텔 좀 나빠.

설마 없어지기야 하겠어, 하면서 마지막 날 하노이를 즐기러

오오, 마른 땅을 다 보다니!

호안끼엠 호수로 나가보았다.

목적지는 멀지 않은 쇼핑센터.

호안끼엠 호수 가운데에 있는 사원에 들어가 볼까 했더니, 유료였다.

사원에 굳이... 돈 주고 들어갈 필요가 없어서 도로 나왔다.

비가 그치니 과일 노점도 장사가 잘 된다.

시티 투어 버스 매표소.

비 오는 하노이를 한 바퀴 돌아보기엔 딱 좋았던 시티 투어 버스.

어떻게 반려견 키우는 사람이 하나도 없나? 했더니,

비가 부슬부슬 오니 산책을 못 시켰던 건가 보다.

마른 땅에 목줄을 매거나 옷을 입은 강아지들도 호안끼엠 호수로 산책을 나왔다.

아오자이는 흰색이지!

모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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