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여행 서호, 거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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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노이 여행 서호, 거리 풍경

탄 사원에서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고 나와 #하노이서호 주변을 거닐다 괜찮은 카페가 있으며 쉬었다 가야지 했는데요. 생각보다 딱히 끌리는 곳은 없어서 그냥 걸었습니다. #서호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라서 산책하기도 좋고 자전거 타기도 좋은 곳이지요.

#콴탄사원 앞에서 좋은 글귀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생각하셨던 좋은 글을 부탁해 적을 수도 있고요. 명필에 영험하기로 이름난 도교 사원의 좋은 기운까지 받아 액자해서 집에 걸어 두어도 참 좋을 듯합니다. #베트남하노이여행 멋진 기념품이 될 듯해요.

하노이 서호에는 베트남 혁명가 '리 뚜 쫑 Lý Tự Trọng' 석상이 있습니다. 17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는데 그 어린 나이에 어떻게 이렇게 추앙받는 혁명가가 될 수 있었을까요? 1923년 10살에 중국으로 건너가 동지혁명청년회에서 활동하고 1926년 베트남 공산당에 입당하였다고 하는데요. 1931년 2월 9일 사이공(호치민, 호찌민)에서 옌바이 봉기가 일어난 지 약 9개월 후 라레니 광장에서 연설하던 '판 보이 Phan Bôi'를 보호하기 위해 밀정이었던 프랑스인 '르 그랑 Le Grand'을 총으로 사살해 현장에서 체포 되어 사형 선고를 받아 1931년 11월 21일 17세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로 인해 베트남 공산당의 격렬한 투쟁이 일어났다고 해요. 사람들은 모두 리 뚜 쫑을 '작은 할아버지'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베트남 전역에 거리나 학교 이름으로 리 뚜 쫑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나는 생각없이 행동하지 않습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이해합니다.

나는 혁명적인 목적을 위해 행동합니다.

나는 아직 진정한 성인의 나이에 이르지 못했지만

청춘의 길은 혁명의 길일 뿐 다른 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할 만큼 현명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나처럼 나라를 해방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해방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나이부터 이러한 생각을 하고 행동한다는 것이 한편으로 대단하면서도 이것이 공산주의 사상 주입식 교육의 무서움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어린 나이지만 그 시대상에서는 그리 어린 나이가 아니었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에요. 우리나라 독립운동가 분 중 많은 분이 20대 초중반이었던 것을 보면 어린 나이에 저런게 가능한가 하는 것 자체가 그저 지금 저의 잣대에 지나지 않는 것이겠지요.

백조의 호수, 서호입니다. 어릴적 대구 수성못에서 오리배 타던 생각이 나더라고요. 물론 대구 수성못보다 몇 배는 큰 베트남 하노이의 호수입니다.

하노이 서호 주변에는 선상 식당, 카페도 있어요. 베트남 카페로 유명한 하이랜드 커피도 있습니다만 딱히 당기지 않더라고요. 에이브릴도 그냥 걷자고 합니다. 천천히 걷다가 #하노이문묘 근처 봐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니었어요. 하노이 공기가 나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호수 한 바퀴 전체 돌 것도 아니고 해서 조금 걷다가 주석관저 식물원과 호치민 관저가 있는 호치민 묘소 뒤편으로 돌아 하노이 문묘로 향했습니다. 가만히 보니 하노이에서 스킵한 곳이 너무 많네요. : ) 다음에 아들 녀석이랑 다시 가게 된다면 천천히 둘러보고 와야겠습니다.

식물원과 호치민 관저 등의 모습을 담벽락 넘어로만 만나고 왔네요. 대신 그 뒷골목 풍경을 천천히 마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곳도 현지인들이 찾는 #하노이분짜맛집 이었는데 한그릇 먹고 갈까하다가 에이브릴이 지금 먹으면 못 걸을 것 같다고 해서(이때 만삭이었거든요)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지금은 찾아볼려고 해도 어딘지 모르겠어요;; 어느거리 102호 집인데 앗!!! 구글맵 보다가 드디어 찾았습니다. #분짜응옥쑤언 여기 우리나라 여행자분들에게도 아주 유명한 곳이었네요. 하하 다음 베트남 하노이 여행에서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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