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슈퍼 핫 플, 인스타 갬성 'hermanas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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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노이 슈퍼 핫 플, 인스타 갬성 'hermanas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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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35K- 65K(2천 원대 - 3천 원대)

영업 ;8AM-8PM

영어; O

카드; O

Wifi PW; hermanas25

10 P. Khúc Hạo

10 P. Khúc Hạo, Điện Biên, Ba Đình, Hà Nội, 베트남

최고의 방랑 파트너, M이 이제 호찌민으로 떠난 지도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그녀가 없는 하노이에서 느끼는 허전함은 생각보다 더 크다. 이별의 반복은 눈물을 동반하고 가슴 한편이 묵직해지는 쓸쓸함을 일으킨다. 그렇게 실낱같은 인간관계로 강철 가슴을 자랑하던 한국인이 하노이에서 또다시 몰캉 몰캉한 감성을 소환해버린다. 워킹맘으로 한국에서 살던 때보다 베트남에서 더 친구들을 만난 후유증을 톡톡히 치르는 중이다.

그래서 하노이 생활은 늘 유쾌할 수가 없다. 레지던스의 클리닝 서비스로 가사에서 해방되고 말이 안 되게 싼 물가와 한국에서 누릴 수 없는 많은 혜택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스페인으로 간 프렌치 B, 서울에 있지만 두 달 뒤면 미국으로 돌아갈 태국계 미국인 Y, 9년의 하노이 생활을 접고 교토로 돌아간 일본인 친구 A.. 그리고 M까지.. 여전히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연락을 하고 있지만 이제 남은 친구들보다 떠난 친구들이 더 많아져 버렸다. 하노이와의 작별이 내게도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어 하루하루가 아쉬운 2023년이다.

떠난 친구들 중에서 사이공에 있는 M과 나는 거의 매일 연락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으로 하트 폭탄을 날리고 와츠앱으로 안부를 다시 묻는 수다의 끝판왕이랄까. 그리고 그녀로부터 날아든 링크! 카페 Hermanas를 추천해 준 것이다. 그리고 M의 영혼은 아직 하노이에 있는 것 같다는 농담을 주고받았다. 함께 또는 따로인 우리들의 방랑기는 ‘still going on’인가 보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카페답게! 구글 맵에 이름을 쳐도 다른 주소만 뜬다. 결국 이름 대신 주소를 찍어 기사님에게 패스~ 이제 목적지 찾기는 당신의 손에 달렸소이다.

알고 보니 길 옆으로 유명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는 핫플레이스에 위치하고 있더라. 핫플답게 가게 입구부터 사진 촬영에 정신없는 베트남 사람들! 사진을 위한 인파를 보셨다면 잘 찾아오신 겁니다.

이날 케이크를 먹고 싶었지만 없! 다!

그래서 디저트 배를 채우지 못한 욕구불만이 폭발했다. 달달한 게 필요하다. 박시우와 Creamy 사이에서 고민하다 카페 직원의 추천을 믿고 Creamy를 선택했다. 가격은 박시우는 45K(한화 2천2백 원) 60K(한화 3천 원)이다.

고풍스러운 건물에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크으~ 우리 집에 놓으면 미친 X 꽃다발이 될 식물도 여기서는 멋짐 대 폭발! 식물은 양보하세요~ 집에 놓고 죽인 것만 해도 몇 녀석이니 말이죠~

크리미 커피의 맛은… 분위기로 마시는 느낌적인 느낌이다. 딱히 인상적이지 않은 맛! 그거 둥둥 뜬 원형 아이스에 기분이 좋은 정도다. 두 모금이면 끝이 나는 적은 양도 아쉽고 말이다. (베트남은 커피 양이 적은 편이다.)

본격 자리를 펴고 앉아.. 사진을 찍을 기회만 호시탐탐 노린 거 실화?

베트남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진을 좋아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조금 새롭고 어여쁜 장소라면 엄청난 촬영으로 입장마저 힘이 들 정도니 말이다.

이날도 2층이 스터디하기 좋다는 안내를 미리 보고 왔기에 2층으로 향했지만.. 레이디들과 중년 마담들이 양쪽에서 논스톱 포토 타임을 가지고 있어서 바로 내려와야 했다. 앵글을 아무리 틀어도 사람이 나와버려 한숨과 불평으로 점철된 나를 마주한 건 안 비밀!

아아~ 어디를 가도 자유로운 베트남 스타일! 자기 물건을 여러 군데에 마구 걸쳐놓는 그들의 클래스에는 제아무리 프리 스타일의 영혼이라도 이길 수 없더라. 제대로 된 공간 촬영을 못해 아쉽기만 했다.

1층으로 유턴! 호다닥!

노천카페와 카운터를 둘러싼 바 Bar 스타일의 좌석 그리고 입구의 단 두 테이블만 있지만.. 그래도 사진 찍는 인파들이 입구를 점령하는 시간이 훨씬 짧아서 좋다. 직원들과 다른 손님들의 동선을 방해하니 조심조심 양심껏 촬영을 하더라.

맛보다 풍경으로! 분위기로! 감성과 깔끔한 시설(화장실 포함)로 만족한 Hermanas!

야외에서 친구들과 모여 수다떨기 좋은 장소를 찾는다면 강추한다. 1인으로는 1시간을 머물지 못하는 번잡함이 있음에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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