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사파 자유여행 깟깟마을 판시판 슬리핑버스 1박2일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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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사파 슬리핑버스로 이동
요즘 베트남 사파가 스위스만큼 경관도 좋고 1인 여행지로도 좋다길래 여름휴가 겸 1박 2일로 다녀왔어요!
그 과정에서 슬리핑 버스라는 것도 난생처음 타봤는데 사파 자유여행 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베트남 사파 가는법으로 슬리핑 버스를 추천하는 이유와 함께 유명 명소들을 다녀온 후기를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여행의 첫 시작은 슬리핑 버스를 타는 것부터인데요. 집결 시간에 맞춰 아침 일찍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있었어요. 버스 아래 칸에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편안하게 사파 투어를 즐길 수 있었어요.
저처럼 사파 자유여행을 위해 슬리핑 버스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참고하실 링크 하나 남겨두고 갈게요. 요금도 일반버스와 프리미엄 버스로 나뉘는데 가격 차이가 얼마 안 나서 편하게 여행하시려면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하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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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몽족이 살고 있는 깟깟마을
이곳은 블랙 흐몽족이 살고 있는 소수민족 마을 '깟깟마을'인데요. 확실히 소수 현지인만 살고 있는 마을이다 보니 시내에서 느끼던 시끌벅적한 느낌은 없고 평온함만이 가득했어요.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객들도 자주 방문하는 사파 자유여행지가 된 만큼 한켠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들도 보였는데요.
베트남 사파 가는법은 다양하지만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짧지 않더라고요. 특히 제가 갈 명소들은 계속해서 걸어야 할 곳들이 많아서 에너지 비축이 중요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슬리핑 버스는 큰 도움이 되었죠.
깟깟마을이 위치한 곳은 사파 지역 내에서도 고도가 낮은 편에 속하는데 그래서인지 로컬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처음 버스에서 내렸을 때는 사파 날씨가 좋지 않아서 얼른 날이 화창해져라~하고 주문을 걸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점점 날씨가 개는 거 있죠?
점점 개는 사파 날씨 덕분에 화창한 깟깟마을의 전경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하노이에서도 유명한 곳인 만큼 곳곳에 여행객들로 가득했는데 워낙 마을 단위가 작은 편은 아니다 보니 방해받지 않고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도심 속에서만 보던 고층 건물 그리고 자동차 경적소리 하나없이 개울가에 졸졸 흐르는 물소리만 들렸어요.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 소리까지! 이래서 사람들이 사파 여행으로 깟깟마을을 오는구나 싶더라고요.
판시판(케이블카로 이동)
그렇게 깟깟마을에서 시간을 보내고 난 뒤 그 다음 장소로 도착한 곳은 사파 자유여행지로 유명한 판시판이라는 곳인데요. 아무래도 산이다 보니 지대가 높은 곳에 있어서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해야 해요.
판시판은 해발 3.143m의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 불리며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고 하더라고요. 명소를 둘러본다는 점에서 의의를 두기도 했지만 걷는 구간도 많이 없고 산 정상에서 어마어마한 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한번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약 6km남짓한 거리만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드디어 산 정상을 마주할 수 있게 되는데요. 고도가 높아질수록 발아래에서 보이는 풍경이 무척 대단했어요. 일생을 살면서 한 번도 마주하지 못한 경험을 베트남 사파에서 하게 되었죠.
이색적인 사파 자유여행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판시판! 아래에서는 날씨가 꽤 화창했었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안개로 인해 시야가 좀 좁아지더라고요.
이 점은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고도가 높다 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사파 날씨보다 더 쌀쌀한 편이에요. 겉옷은 꼭 챙겨 들고 가세요.
정상까지 올라가는 중간에 마주한 사찰! 종교와 상관없이 평온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느끼러 발걸음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절이다 보니 내부 안으로 들어가면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가 이어지는데요. 각자 염원을 담아 기도를 드리는 분들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특정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의미가 있는 장소인만큼 제 올해 염원을 가득 담아 기도드리고 왔답니다.
사파 야시장
해가 지기 시작한 저녁쯤 방문한 곳은 사파 시내에 있는 야시장! 로컬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야시장은 필수로 방문하는 편인데요.
시내에 있는 야시장이라 그런지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로 가득한 곳이랍니다. 다만 시내에 있는 야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더라고요. 가볍게 산책 겸 둘러보기 좋을 것 같아요.
여태 방문했던 푸꾸옥.다낭.호이안 야시장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찐 시장 느낌이 많이 났던 사파in야시장! 좀 더 자유분방한 분위기에서 판매와 구매가 이루어지다 보니 처음 야시장 문화를 접하시는 분들은 당혹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30분 정도면 한 바퀴 여유롭게 돌 수 있을 만한 규모이고요. 호객행위가 있긴 하지만 야시장 특유의 분위기를 잘 알고 있는 저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호객하시는 분한테 물건을 구입하면 호탕하게 잘 깎아주시기도 하더라고요.
이렇게 사파 야시장까지 투어를 하고 나면 1박 2일간의 사파 여행은 끝이 납니다! 화려한 사파의 야경과 유명하다는 명소들을 찬찬히 훑어보면서 베트남 여행하면 호이안.다낭 위주로만 돌아다녔던 저를 반성하게 되었어요.
다낭.호이안만큼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동남아 쪽으로 여행계획을 잡고 계신다면 꼭 소개해 드리고 싶은 사파! 베트남 사파 가는법도 다양하고 즐길만한 곳들도 많은 만큼 사전계획을 충분히 세우고 방문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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