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후에 여행 다낭 현지 일일 투어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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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베트남 후에 여행 다낭 현지 일일 투어 대만족

다낭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1000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베트남의 옛 수도인 후에 에요. 후에는 우리나라로 치자면 경주나 부여 같은 곳이라 성이나 왕릉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요.

마침 제가 가입했던 다낭 도깨비 카페에 바나힐, 호이안 에코투어 등과 함께 베트남 후에 일일 왕궁 투어가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왕궁 입장료부터 한국어 가능한 현지인 가이드, 픽업드랍차량 , 왕궁해설사까지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다낭 투어를 통해 다녀오는 것이 합리적이면서 효율적이였어요.

다낭 도깨비를 통해 미리 시간을 예약하면, 호텔로 친절한 기사님과 가이드님이 전용차량으로 픽업을 하러 와요. 자세한 일정은 및 내용은 링크를 타고 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달리는 버스 안에서 풍경도 구경하다보면 하이반 고개에 도착해요. 베트남에서 가장 길고 높은 고갯길로 20km 정도 되고, 예전엔 남북 간 이동할 경우 이 하이반 고갯길을 반드시 통과해야 했다고 해요.

하이반은 “구름 낀 바다고개” 라는 뜻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중 하나에요. 평소에 항상 구름에 가려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다른 의미로 하이반은 구름과 바다라고도 하는데, 뜻 그대로 실제로 방문하니 바람이 많이 불면서 구름이 자욱하게 내려앉았어요. 입구는 참 귀엽게 되어 있지만, 하이반 고개는 베트남 전쟁당시 치열하게 격전을 벌이던 곳이에요.

언덕위로 올라가면 치열했던 전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역사나 문화에 관심이 없더라도 무너진 돌무더기에서 베트남의 과거를 생각해 볼 수 있겠더라고요.

하이반고개를 지나, 한식으로 점심 든든하게 먹고 카이딘 왕릉부터 본격적으로 투어를 시작해요. 카이딘 왕릉은 후에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으로, 베트남 응우옌 왕조의 12대 왕인 카이딘 황제의 무덤이에요.

이 왕릉은 1920년부터 12년 동안 건축되었고, 전체적으로 중국의 느낌도 나면서도 프랑스 식민시대를 지나서인지 유럽느낌도 섞여 이국적인 느낌이 나요. 계단을 올라가는 길에는 왕의 무덤을 지키는 석상이 있고, 입구의 문은 콘크리트와 석조로 만들어져 고풍스러우면서 견고해보였어요.

계단을 오르면 카이딘 황제의 아들이 아버지의 업을 기리기 위해 세운 공덕비주변으로 공덕비를 지키는 호위무사, 말, 코끼리 등의 동상이 나와요.

공덕비 옆의 계단을 한 번 더 오르면 카이딘 황제릉의 메인 건물인, 왕의 무덤이 모셔진 궁이 나와요. 백색의 궁은 그 깊은 역사만큼 색이 바랬지만, 아름다운 건축양식이 돋보였어요.

내부를 구경하기전에, 건축물들과 어우러진 풍경을 바라보니 베트남 후에 여행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채로운 색채로 채워진 용 벽화, 섬세하고 빈틈없이 무덤을 메우고 있는 금박과 청동장식까지 카이딘 황제의 무덤은 정말 화려하고 호화로웠어요.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멋진 구경을 할 수 있어 좋았지만, 이 무덤을 만들기 위해 국민 세금을 30%나 증세했다고 하니 좋은 왕은 아니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버스에서 전용 전동카로 갈아타고 왕궁으로 이동했어요. 왕궁은 입장료가 비싼 편인데 베트남 후에 투어에 입장료가 포함이 되어있어서 내심 신청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귀에 쏙쏙 들어오는 왕궁해설사님의 설 명덕에, 역사적 의미를 새기며 관람할 수 있었어요. 후에 왕궁은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황궁으로, 베트남 전쟁이후 방치된 유물들이 높은 역사적 가치와 관광지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복원된 곳이에요.

왕궁 유적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역사적인 기념물들과 건축물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요. 베트남 후에 여행에서 필수코스인 만큼, 규모도 무척 큰 편이라 가볍게 둘러보는데도 시간이 꽤 소요되더구요. 왕궁의 내부로 들어가면 편의시설, 화장품, 카페, 기념품 샵 등이 있어 편하게 둘러 볼 수 있었어요.

왕릉을 구경하고 나서는 1601년에 건설된 티엔무사원으로 향했어요. 베트남어로 티엔은 하늘, 무는 여인이라는 뜻이 있어요. 하늘에서 나타난 노파가 국가의 번영을 위해 불탑을 지을 것을 예언했다고 해요.

보통 티엔무 사원으로 오면 크게 두 가지를 보고 가곤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 8각 7층석탑인 푸옥두엔탑이에요. 각 탑의 각 단 안에는 불상이 모셔져있다고 해요. 400여 년 전에 지어진 탑인만큼 현대의 탑들보단 화려함은 덜하지만, 담백하면서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티엔무 사원은 다른 곳과 다르게 붐비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어요. 베트남의 유서 깊은 절인 만큼 베트남 현지인들이 행복이나 안녕을 빌기 위해 많이 찾으셨어요.

마당 한 편에는 틱동하우 스님의 사리탑도 자리잡고 있어요. 그 기운을 받아서인지,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티엔무 사원의 왼편 작은전각 안에는 하늘색 오스틴자동차가 전시되어있어요. 8각 7층석탑과 더불어 유명한 것이 바로 이 오스틴 자동차에요. 틱꽝 스님께서 베트남 독재정권에 대항하여 분신자살을 할 때 탔던 차에요.

티엔무 사원은 큰 사원이 아니라 여유롭게 둘러보기도 좋았어요. 천천히 둘러보고 내려오면서, 후에 여행이 끝나간다는 것이 아쉬워서 사원 바로 앞에 있는 흐엉강변을 사진에 담아보았어요.

현지 커피를 시음하면서 목도 축이고 달리는 버스에서 편안하게 쉬다가 공항에 드랍시켜 주시는 것을 끝으로 후에 왕궁투어가 마무리 되어요. 소요시간은 8:30~18:00 정도였고, 베트남의 가장 역사적 핵심 명소들만 추려서 알짜배기로 다녀왔기에 정말 값진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베트남 후에 여행을 통해 과거의 유적들을 하나씩 살펴보니 낭만적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답니다. 다낭 도깨비의 다낭 일일 투어를 통해 베트남 문화를 진정으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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