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공항 픽업 및 렌트카 활용한 다낭여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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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공항 픽업 & 렌트카로 여행일정 계획하기
얼마 전에 다시 다녀 온 다낭. 몇 달만의 재방문이었지만 변함없는 모습 덕분에 이번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매번 그렇듯이 기존에 갔던 곳을 또 가기도 하고 새로운 장소에 다녀 오기도 했다.
이제는 익숙한 여행지여서 그런지 집에 돌아 온 기분마저 느낄 수 있었는데 자꾸 접해서 그런 느낌이 든 것도 같다. 특히 이색적인 경험을 또 하고 온지라 파고 파고 또 파도 끝도 없이 샘솟는 다낭의 매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왔다.
그 이야기는 천천히 풀어 보는 걸로 하고, 오늘은 다낭 공항 픽업과 함께 렌트카로 떠나 보는 기본적인 여행코스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한다.
다낭 항공권
국내에 거주하는 대부분이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구입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한번에 여러곳을 들러다 오는 우리 커플은 이번에도 한국이 아닌 대만 가오슝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탑승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다른 도시도 둘러 보려는 욕심에서 하노이를 잠깐 여행했다가 다시 다낭으로 오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대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탑승하게 된 비엣젯항공.
이번만은 정시에 출발하기를 간절히 바랬건만 결국 3시간이나 연착하고 나서야 이륙할 수 있었다. 그래도 결항 안된거에 감사해야 하나?!ㅠㅠ
한참을 공항 안에서 대기하다가 비행기에 탑승하고 보니 바깥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며칠동안 덥고 습했던 날씨가 응축되어서 드디어 비가 오기 시작한 것 같았다.
오후 늦게 왔다가 늦은 밤이 되어서야 이륙하게 된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 본 하노이의 야경. 우여곡절이 많았던 하루였지만 예쁜 야경을 보니 그런 일들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다낭 공항 픽업
약 1시간 20분의 비행을 마무리하고 다낭에 도착해 보니 어느덧 시간은 밤 11시가 다 되었다. 국제선 항공기였다면 이 시각에 입국심사를 거쳐야 했겠지만 국내선 이동이다 보니 따로 심사과정은 없었다.
그렇게 비행기에서 내려서 이정표를 보고 따라 가니 바로 수화물 찾는 곳이 나왔다. 여기서 짐을 찾아야 해서 10분 정도 시간을 소진하고 공항 밖으로 빠르게 걸어 나왔지만 그래도 11시가 넘어버린 건 어쩔 수 없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후 7시 정도에 다낭에 도착해서 우리의 단골 맛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문을 연 식당이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이번에도 다낭 공항 픽업 서비스를 예약해 두었던지라 공항 밖으로 나오자마자 우리 이름이 적힌 미팅보드를 찾아서 바로 공항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그게 아니었다면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택시를 알아보거나 그랩을 확인해야 했을 것이다.
둘이서 탑승하기에 여유로웠던 깔끔한 차량이 대기하고 있었고 덕분에 마음 푹 놓고 호텔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픽업 시간 예약할 때보다 3시간이 늦어졌지만 톡으로 현재 상황을 사전에 얘기했더니 늦어진 시간에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점들 때문에 다낭 공항 픽업 신청하기를 잘했단 생각을 백번은 했던 것 같다.
렌트카 타고 갈만한 다낭여행 코스
원활하게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손과 발이 되어 줄 수단이 필요하다. 어떨 때는 버스나 기차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상황에서는 택시가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 커플 역시 마찬가지로, 여행지의 특성에 따라서 선택하곤 했다.
유럽의 경우 렌터카를 자주 애용하게 되고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나라에서는 주로 오토바이를 활용하곤 한다.
베트남 역시 오토바이 렌트를 활용하곤 하지만 인원이 3명 이상인 팀여행에서는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특히 가족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럴 때 활용하면 좋은게 다낭 렌트카인 것 같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가고 싶은 곳을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데 특히 애매하게 위치해 있는 다낭의 명소들을 둘러 볼 때 딱인 것 같다.
다낭여행 코스로 빼 놓을 수 없는 한시장. 베트남의 특징있는 물건들을 구입할 있을 뿐만 아니라 근처에서 저렴하게 환전도 할 수 있어서 여행 오자마자 꼭 들르게 되는 것 같다.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 한시장은 그 규모가 제법 커서 제대로 둘러 보려면 제법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1층은 주로 먹거리가 많고 2층은 공산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1층을 대충 둘러 보면서 건어물 위주로 좀 사고 난 후 윗층으로 올라가 보니 여행지에서 입기 좋은 가벼운 티셔츠나 반바지, 치마 등은 물론 모자, 신발, 악세사리 등이 착한 금액이었다.
특히 한번쯤 입어 보고 싶은 마음에 아오자이를 맞춤으로 사는 사람들이 꽤 되었다. 덕분에 크게 관심 없었던 나도 스윽 둘러보게 되었는데 예상보다 예쁜 디자인이 많아서 눈독 들이게 되었다. ㅎㅎㅎㅎ
이처럼 구경만해도 좋지만 저렴해서 덕분에 가볍게 들어갔다가 양손 무겁게 나올 수 있는 곳이 한시장이지 싶다.
다낭을 대표하는 핑크성당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명소일 것이다. 외관이 연분홍빛이어서 이색공간으로 입소문을 탄 곳으로 예쁜 기념사진을 많이 많이 남기고 싶다면 꼭 와보아야하는 곳이다.
여전히 성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끄럽지 않게 사진촬영을 하고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조용히 구경해야할 것이다.
다낭 시내 중심가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용다리일 것이다. 마치 용 한마리가 다리를 휘어 감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형상화시켜 놓아서 처음 봤을 때는 굉장히 신기했다.
이 다리를 가장 예쁘게 보고 카메라에 담고 싶다면 사랑의 다리에서 보는 방법이 있다. 특히 밤에는 예쁜 조명이 너나할 것 없이 켜져서 데이트코스로 딱인 장소인 사랑의 다리.
그 위에서 바라 보면 정면에서 용다리 전체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그래서 이곳이 유독 연인들에게 인기 많은 코스인 듯하다.
다낭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링엄사가 아닐까. 베트남에서 가장 큰 불상이 있어서 먼 거리에서도 그 위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시내 어디에서 보아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링엄사 불상을 언제든지 볼 수 있어서 굳이 찾아갈 필요성이 있을까 싶지만 가까이에서 그 웅장함을 느껴 보는 것에 의의가 있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찾아가게 된다.
또한 사찰 자체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맛이 있는 것 같다. 거대불상을 보러 왔다가 전망 감상까지 하고 올 수 있어서 일석이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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