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자유여행 일정 하이안비치 호텔 등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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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에 다녀온 다낭 자유여행 일정
후기를 한번 풀어보려고 해요.
참고로 베트남 여행 경험은 3-4번 정도 되는데
이번에 다녀온 여행은 기억에 남을 정도로
숙소와 여행 코스가 딱딱 잘 맞아서
인상 한번 찌푸리지 않고
더운 날씨에 무척 재미있게 놀다왔어요.
우선 3박 4일 동안 제 잠자리를 책임져 줄
다낭 하이안비치 호텔을 소개해볼게요.
하이안비치는 미케비치 인근에 숙소를
알아보는 사람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곳이에요.
특히 조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친절해서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죠.
저희는 비치프론트 다이아몬드 킹 룸이라는
객실을 예약했는데 '킹'이라는 말처럼
두 사람이 자기 넉넉한 사이즈에
들어오자마자 화려하게 준비해 놓은
장식들을 보며 마음이 싱숭생숭했어요.
베트남 다낭에 온 경험이 3-4번 정도 되는데
이렇게 침구부터 화려하게 꾸며놓은 건
다낭 하이안비치 호텔이 처음이기 때문이죠.
무언가 기분 좋은 대접을 받은 느낌을 받았어요.
다낭 하이안비치 호텔은 미케비치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커튼을 열면 오션뷰가
드넓게 펼쳐져 한동안 사색에 잠겨
바다를 쳐다본 기억이 나요.
오션뷰라고 해도 바다와 동떨어진 곳이 많은데
여기는 코앞에 바다가 펼쳐지니
오션뷰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죠.
호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미니멀한 냉장고와
웰컴 음료들도 시원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중간중간 아침에 몸이 무겁다 싶으면
헬스장에서 운동하기도 했어요.
확실히 전날 밤 야식을 먹고 나면
다음 날 아침에 몸이 많이 무거워서
운동을 하곤 했는데
헬스장이 없었으면 난감할 뻔 했죠.
부대시설 중 하나이지만
기본적인 기구들이 준비되어 있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어요.
다낭 자유여행 일정을 알아보면서
숙소와 관련된 정보를 살펴볼 때
다낭 하이안비치 호텔 조식이 그렇게
기대 이상이라는 평을 많이 봤었어요.
그래서 한결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식사를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가짓수는 크게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뭐 하나 거를 것 없이 맛이 훌륭했어요.
무엇보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고
좌석 수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에 가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좋았어요.
또 운 좋게 해변 뷰를 보며 식사할 수 있는
창가에서 밥을 먹었는데
오랜만에 여유를 되찾은 느낌이라서
만족하며 식사를 끝낸 기억이 나요.
다낭 자유여행 일정은 3박 4일이었는데
그동안 하루는 숙소에서
머물렀고 나머지 이틀은 가고 싶었던 곳을 다녀왔어요.
둘째 날 가보았던 곳은 핫스프링파크로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에요.
물론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즐길 거리가 많았는데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어요.
기본 입장권만으로는 사우나 그리고
온천 사원 정도 입장이 가능한데
머드는 제외된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라며
어린이의 경우 신장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고 해요.
안으로 들어가면 기념품을 파는 곳이
나오는데 핫스프링파크에 온 것을
반겨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한국에 있는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같은 느낌이라 생각했는데
놀이기구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많아서
테마파크 시설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규모가 큰 편이라 위치가 적혀있는
지도가 있는데
카메라로 미리 사진을 찍고 가면 크게 헤맬 일이 없죠.
핫스프링파크의 묘미 중 하나는
노천온천이라고 할 수 있어요.
노천온천의 장점은 몸은 따뜻한데
상대적으로 얼굴은 시원해서 열이 많은
저 같은 사람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어요.
확실히 노천온천이라서 그런지
아이들보다는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많았을 거라 예상했는데
어린아이들도 곧잘 부모님을 따라
여유롭게 즐기곤 했어요.
무엇보다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서
자연과 함께하는 노천온천은
잊을 수 없는 경험 중 하나였어요.
도심 속에서 바쁘게 살아왔던 제게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한적한 곳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은
올해 들어 뜻깊은 경험일 수밖에 없었죠.
핫스프링파크는 규모가 커 온천도
총 3곳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뜨끈 할 정도의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곳과
아이들도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미지근한 곳으로 나뉘어 있어요.
물놀이를 한참 즐기다 보면
의식하지 않아도 배에서 요동을 쳤죠.
약간 출출해진 느낌이 들어서
온천 위에 있는 매점에서 군것질을 했어요.
온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계란을 먹었어요.
온천물에 익힌 계란이라고 해서
더 의미가 있었는데 한국에서 먹는
계란과 크게 다를 건 없지만 타지에서
배고플 때 먹는 계란은 더욱 맛있었죠.
어느 정도 허기를 채우고 난 뒤에는
다낭 자유여행 일정의 꽃인 머드 온천을 즐겼어요.
직원분의 안내를 받고 도착하면
여러 개의 탕이 준비된 곳에서
머드 온천을 즐길 수 있어요.
탕 안에 공간이 넉넉한 편이기 때문에
성인 2명 정도 들어가도 여유로운 크기에요.
온도가 따뜻한 탓인지 시간이 지나니
온몸에서 땀이 뻘뻘 나는 것 같았어요.
그렇지만 머드가 몸에 좋다고 하니
아무 생각 없이 내 피부를 위해
가만히 받고 있었는데 피부 결이
한결 매끈매끈해지는 기분이 들었죠.
핫스프링파크의 주요시설 중 하나인
워터파크도 한번 둘러보았어요.
따뜻한 곳에서 바로 차가운 곳을 가면
감기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파란 물을 보니 그 생각이 싹 가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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