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우기 11월 날씨와 옷차림 여행 준비물 및 추천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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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2월까지는 다낭의 우기라고 할 수 있어요. 10월부터 조금씩 비 오는 날이 늘어나고 태풍도 몇 개 오다가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우기에 접어든다고 할 수 있는데요. 우기라고 해서 비가 엄청 많이 오고 하루 종일 계속 내리는 건 아니에요. 비가 오다가 오후쯤에는 그치는 날이 많고 며칠씩 연달아 비가 오는 경우는 드물어요. 오히려 태풍이 오는 시기만 피하면 여행하기 딱 좋은 쾌적한 날씨일 때가 많아요. 열대기후라 11월에도 덥기는 하지만 한여름처럼 더운 건 아니고 햇볕을 피해서 그늘에 있으면 시원해지는 정도의 더위에요.
다낭의 11월 날씨
다낭의 월별 평균 기온이에요. 11월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죠? 한창 더운 6월 최고 기온이 35도인데 11월에는 27도로 떨어지네요. 최저기온도 22도로 많이 낮아지고요. 11월에는 기온이 많이 낮아져서 아침에 나가면 우리나라 가을 같은 느낌이에요. 공기가 약간 서늘하면서 쾌적해서 기분이 좋아져요. 한낮에도 많이 덥지 않아서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 있어도 시원해요. 하지만 햇볕은 여전히 따가운 편이라 그늘에 있어야 시원해져요.
11월은 다낭의 우기인 만큼 강우량이 많아요. 비 오는 날이 많은 것도 아니고 비가 올 때 하루 종일 많이 내리는 것도 아닌데 10월에 이어서 태풍이 오는 시기라 그런 것 같아요.
다낭 우기 11월의 옷차림
11월에 한국에서 다낭에 오면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습하고 덥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은 11월이면 초겨울이라 춥고 건조한데 다낭은 열대기후에 우기이다 보니 덥고 습하게 느껴지죠. 그래서 여행하면서 반팔과 반바지, 시원한 원피스를 즐겨 입어요. 다니면서 보면 현지인들은 거의 대부분 긴 팔을 입고 있는데 한국인 관광객은 짧은 옷을 입더라고요. 그러다 여행 3일차 정도 되면 현지 기온에 적응이 되면서 좀 쌀쌀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특히 밤이나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태풍이 오기 전이나 후에는 더 그렇죠. 그래서 아무리 다낭이 동남아시아라고 해도 우기에는 얇은 바람막이나 긴 셔츠를 가져오는 게 좋아요.
일정 중에 바나산에 갈 예정이라면 따뜻한 옷은 필수에요. 바나산은 고도가 높아서 한여름에도 쌀쌀한 편이고 비가 자주 오고 바람도 많이 불거든요. 작년 8월에 바나산에 갔었는데 정상에서는 추웠어요. 직원들은 다 두꺼운 점퍼 입고 있더라고요.
다낭 우기 11월의 여행 준비물
▪️바람막이, 긴 바지
밤이나 비 오는 날에는 날씨가 쌀쌀할 때도 있으니 바람막이와 긴 바지를 챙기는 게 좋아요. 특히 바나산에 갈 계획이라면 바람막이랑 긴 바지는 필수에요. 바나산은 비가 오는 날이 많고 고도가 높아서 정상은 쌀쌀하기 때문에 겉옷이 필요해요.
▪️모자, 얇고 긴 셔츠
11월이 우기라고 해도 비가 안 오는 날은 햇빛이 강렬해요. 우리나라 가을 같은 따가운 햇볕이라 모자나 긴 옷 없이 햇볕에 30분 정도 돌아다니면 얼굴이 빨개지고 특히 목뒤가 잘 타요. 비가 안 오고 햇빛이 강렬한 날에는 모자나 긴 셔츠로 얼굴과 상체를 가려주는 게 좋아요. 되도록 그늘로 다니는 게 좋고요. 혹시 햇볕에 타서 피부가 아프다면 근처 약국에 가서 보여주면 바르는 연고를 줄 거예요. 수딩젤을 바르거나 차가운 팩을 해주는 것도 좋고요.
▪️모기기피제
다낭은 더운 건기보다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 모기가 더 많아요.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카페나 식당의 야외 좌석에 앉는 경우가 많은데 미리 모기기피제를 뿌려주면 좋아요. 안 가지고 왔다면 빈마트나 롯데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상비약
진통제, 지사제, 해열제, 감기약, 버물리는 필수 상비약이죠. 우기에는 특히 호텔 에어컨이 강하거나 습도 조절을 잘 못해서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목감기, 코감기에 잘 걸리니 감기약을 꼭 챙겨오는 게 좋아요. 혹시 비상약을 못 챙겨왔다면 팜반동 한인타운 근처 케이 마켓이나 하나 약국에서 구할 수 있어요.
다낭 우기 추천 관광지
건기에도 좋지만 우기에 특히 가볼 만한 관광지를 추천하려고 해요.
▪️미카즈키 워터파크
미카즈키 워터파크는 실내에 굉장히 큰 워터파크가 있어서 쌀쌀한 우기에도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우기에는 바닷물도 차갑고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하기도 어려운데 실내에 워터파크가 있어서 참 좋아요. 그리고 4층에는 따뜻한 온천이 있어서 놀다가 좀 추우면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어서 좋아요. 다낭에 있는 더 블라썸 리조트에도 온천이 있다고 하니 우기에는 여기도 좋고요.
▪️미케 비치
한여름에는 너무 덥고 햇빛이 강해서 잘 안 가게 되는데 조금 선선해지면 바닷가를 거닐기도 좋고 선베드에 누워 있어도 많이 덥지 않아서 좋아요. 선베드에서 맥주 한잔하면서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를 누리는 것도 좋죠. 비가 오는 날에도 분위기 있어서 좋고요.
한시장, 핑크 성당, 마블마운틴, 호이안 같은 필수 관광지도 시원한 날씨에 갈수 있어서 좋아요. 다낭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하는 곳들이죠. 바나힐도 실내에 놀이 기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볼거리가 많아서 가볼 만한 곳이에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타보는 재미도 있고요. 다만 우기에는 추울 수 있으니 겉옷을 꼭 챙겨가는 게 좋아요.
다낭 11월 우기 날씨와 옷차림, 여행 준비물과 추천 관광지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다낭은 우기에도 비가 하루 종일 내리는 건 아니고 며칠씩 계속해서 비가 오는 경우도 드물어요. 비가 오는 날보다 햇빛이 나는 날이 더 많아요. 태풍이 오는 날만 피한다면 선선한 날씨라 여행하기 딱 좋기도 해요. 다낭 여행할 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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