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여행,2023] 다낭의 필수 여행코스를 돌아봅니다. 안가면 아쉬운 오행산과 누구보다 즐겁게 즐긴 바구니배 타기-02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출처][다낭여행,2023] 다낭의 필수 여행코스를 돌아봅니다. 안가면 아쉬운 오행산과 누구보다 즐겁게 즐긴 바구니배 타기-02

여행의 첫째날이 밝았습니다.

전날 늦게 도착했기때문에 일정은 오전을 비워두고 꼬맹이들이 충분히 수영장에서 놀고

나름 밥비행기의 피로를 떨쳐내려 노력해봅니다.

여행의 첫 일정은 오행산 관광입니다.

오행산은 거대한 화강암과 대리석 산 5개가 모여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중국 고대 오행설에 따라 낌선(金), 먹선(木), 투이선(水), 호아선(火), 터선(土)이라는 이름을 지녀 오행산이라고 불리운다고 합니다.

사실 이곳은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봉인된 산으로 알려져 있어

다낭 여행객들에게는 필수코스가 되었는데요.

안에 다양한 불상과 동굴등이 다양하게 위치하고 있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더라구요.

오행산 안에는 지옥으로 가는 길과 천국으로 가는길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입구에 보면 이렇게 지옥을 상징하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듯 뻣어있는 손길이

지옥의 처절함을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바닥이 생각보다 아주 많이 미끄럽고

(올해 아는형님에서도 다낭을 방문했는데 강호동씨가 미끄러져서 크게 다칠뻔 했어요)

습해서 저희처럼 노약자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는

그 좋은 풍광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천국으로 가는길은 엄청 가파른편이라

가실분은 바닥 탄탄한 등산화나 운동화를 필히 신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계단이 많고, 다 돌로 되어 있어서 미끄러지는 경우에 부상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살짝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이게 바로 저희의 여행 스타일 아니겠습니까?

자, 든든히 점심을 챙겨먹고요.

쌀국수나 분짜를 많이 먹었는데요.

아이들이 많고 부모님도 계셔서 혹시 입맛에 안맞으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국에서의 꾸준한 트레이닝이 도움이 되었는지

다들 부담없이 잘 먹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저는 낯선 외국음식을 먹을 때

아이들에게 하는 거짓말이

베트남 여행가면 쌀국수 먹을 줄 알아야 하는데, 못먹어서 못데리고 가겠다.

일본 여행가면 매일 아침에 나또를 먹어야하는데, 못먹어서 못데리고 가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요.

실제로 일본여행에서도 호텔 조식에 계속 나또가 나오고

베트남여행에서는 계속 쌀국수가 나오니

아이들이

고모, 저는 OO를 먹을 수 있으니 XXX에 갈 수 있죠? 라며 낯선 음식도 잘 먹습니다.

저의 하얀 거짓말은 한동안 계속될 듯 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호이안으로 이동하는 길,

코코넛 마을에 들러서 바구니배를 타러 갑니다.

전원이 다 타지는 않고 13인 중 7인만 탑승합니다.

부모님과, 여동생내외, 올케님과 태유리 둘째조카님이 타셨구요.

다른 사람들은 기다리면서 망고를 먹겠다 하여 기다리기로 합니다.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어마어마한 한국 트롯트 공격에 정신이 어질어질

그래서 어떤 분들은 너무 시끄러웠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탔었던 인원 모두 만족했구요.

심지어 중2 둘째 조카님은 무대에 올라가 화려한 댄스실력을 발휘하셔서

우리팀은 거의 한시간이 되도 돌아오지 않았답니다.

나이에 비해 솔직히 여러군데 여행은 다녀왔던 태유리도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이 바구니배나 시클로 등 경험한 내용이 즐거워서인지

여전히 다시 베트남 여행을 가자고 이야기할 정도랍니다.

하와이보다 베트남이 재미있었다 하니, 말 다했죠.

사실 육아로, 그리고 이제는 아이들의 시험기간 등으로

해외여행이 여의치 않은 동생내외에게는

더 많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은게 바로 언니의 마음.

경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건 다 해보라며 등 떠밀어 바구니배에 올랐는데

즐거워하는 모습이 더 뿌듯해집니다.

처음에는 안타겠다고 헀던 태유리인데

제일 좋아하는 혜인이누나와 타서인지 즐거워보이죠?

처음에는 겁쟁이 태유리는 조금 무서웠다고 했는데

나중에는 이 바구니배를 내내 이야기하는 걸 보니

이제는 조금 컸다고 본인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업고 다니던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가이드님과 꼬맹이들 망고를 먹이며 이런저런 대화를 하던 중에

바구니배의 경우 가운데 무대가 있어서

흥 많으신 분들은 종종 올라가서 춤도 춘다는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에

갑자기 가족 카톡에 날라온 어이없는 동영상에

저희 조카님이 올라가서 댄스삼매경 중이었답니다.

거기, 아주머니들이나 올라가신다던데....

얘가 왜이럴까요?

거기서도 이렇게 어리고 흥많은 아이가 올라가서 춤을 추니(심지어 춤도 잘 춥니다)

계속 One More를 외쳐

40분 코스인 코코넛배 체험에 우리식구들은 한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