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미케비치 액티비티 바운스비치 클럽 템하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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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베트남 다낭 여행을 했다. 극성수기를 살짝 비켜난 다낭은 평소보다 약간 한산해진 느낌이다. 때마침 햇볕도 약간 누그러진 느낌,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하기도 하다. 다시 말해 여행하기 좋은 시기를 지나고 있다. 9월로 접어든 다낭은 늦깎이 휴가를 즐기는 우리나라 여행자가 더러 눈에 띄었고, 쾌적한 휴가를 보내는 장면을 목격했다.
베트남 다낭에 왔다면, 일단 미케비치 근처를 반드시 찾는다. 다낭 시내 기준 우측에 자리한 긴 해변인데, 남북으로 쭉 뻗은 자태를 취한다. 미케비치를 따라 다낭의 내로라하는 리조트와 풀빌라가 늘어서 있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많다. 다낭도깨비의 렌트카를 타면, 미케비치의 주요 포인트로의 이동이 쉽다. 원하는 장소에 내려 자유롭게 둘러본 뒤, 다시 차에 오르면 된다.
미케비치
미케비치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본다. 미케비치는 세계적으로도 꽤 유명한 해변이다. 파도가 높아 수상 액티비티 명소기도 하다. 가까운 바다에서 서핑과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을 타는 외국인 여행자를 심심찮게 구경한다. 백사장을 따라 파라솔과 선베드가 이어지고 군데군데 멋진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기에 기념사진 핫플레이스로도 손색없다.
미케비치는 남북으로 약 10km에 걸쳐 뻗어 있다. 큰 범주에서 봤을 때 미케비치라고 불리지만, 구역마다 다른 이름의 작은 해변이 있다. 그중 중간 즈음에 자리한 미안비치 일대를 찾아 짧은 산책을 즐겼다. 위 사진은 9월 초, 그러니까 현시점 미안비치의 오후 풍경이다. 화창한 한낮, 수영과 태닝을 즐기는 여행자와 현지인이 많다.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풍광이다. 그렇지 않은가?
템하이산
미케비치 일대에는 수준급 음식점이 많다. 한식당도 있고, 베트남음식 전문점도 있고, 해산물 식당도 있다. 바다와 면한 세계적인 휴양지에 왔으니, 하루 정도는 정통 해산물을 맛봐야 하지 않을까? 마침 비케비치 근처에는 내로라하는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이 있다. 식당 이름은 템하이산,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해졌는지 테이블 여기저기서 한국말이 들려오기도 했다.
템하이산 레스토랑의 내외부 인테리어는 호이안 올드타운의 콘셉트를 따랐다. 올드타운 일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홍등이 천장 가득 매달려 있고, 관련 벽화가 그려져 있다. 식당으로 들어선 여행자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이러한 인테리어와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부터 찍는다. 식당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얼추 보더라도 30여 명은 되는 현지인 직원이 부지런히 식당과 주방을 오가고 있다. 그들은 우리에게 크게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템하이산은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이다. 이런저런 메뉴를 주문했고, 금세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의 상차림이 만들어졌다. 바닷가재 요리를 비롯해 타이거새우 요리, 다금바리 회, 베트남식 볶음밥, 간장새우, 가리비 구이, 모닝글로리 볶음 등이 차례로 올라왔고, 마지막으로 해물이 듬뿍 들어간 라면이 서비스됐다.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테이블마다 가득한 한국인 여행자가 이곳 음식 맛을 증명하고 있다.
바운스비치
미케비치 북쪽 끄트머리로 이동하면, 우측으로 툭 튀어나온 반도 지형이 자리한다. 그곳 북쪽에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레스토랑 겸 액티비티 명소가 하나 있다. 식당과 액티비티 체험 등을 겸할 수 있는 바운스비치다.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장소라 그런지, 동해안의 여느 레스토랑이나 리조트, 클럽을 방문한 느낌도 든다. 그만큼 한국인 여행자 친화적인 장소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
일단 액티비티 이야기부터 해본다. 바운스비치에서는 프라이빗 해변에서 자유롭게 해양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다낭빠지'라는 이름을 붙여도 부족함이 없는데, 구명조끼와 안전모 등 장비를 착용하고, 앞바다에 보이는 빠지 시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변과 수영장 근처에는 휴양을 위한 선베드도 다량 설치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해양스포츠를 체험하기 좋은 장소다.
바운스비치에서 두어 시간 정도 흥겨운 액티비티를 즐겼다면, 자연스레 배가 고파진다. 앞에서 템하이산 레스토랑을 짤막하게 다뤘는데, 바운스비치 역시 훌륭한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을 겸한다. 여기에 스테이크 전문점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바닷가재 요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해산물 요리에 쇠고기 스테이크 등의 육류 바비큐를 포함한 모둠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위 세 장의 사진만 보더라도 바운스비치의 음식 수준이 느껴지리라 생각한다. 현재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다낭도깨비 네이버 카페 회원이라면, 누구나 바비큐 플래터 미디엄 그리고 라지 사이즈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9월 30일까지 진행하는 한시적 이벤트이며, 카페 등급과는 무관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어둠이 내린 뒤, 바운스비치를 찾으면, 멋진 다낭 클럽으로 변모한다. 아까 봤던 수영장 주변으로 은은한 조명이 일제히 켜지고, 끄트머리에 자리한 작은 무대에는 현지인 가수가 올라 분위기를 띄운다. 꾀꼬리 같은 목청을 소유한 현지인 가수는 여행자가 잘 아는 팝송 메들리를 연이어 들려줬고, 여행자들은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긴다. 흥을 못 이긴 일부 여행자는 일어나서 즉흥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베트남 다낭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 대부분이 자의든 타의든 미케비치는 들르리라 생각한다. 그저 해변만 둘러보지 말고 근처에 자리한 레스토랑도 찾아보자. 특히 미케비치 기준 북쪽에 자리한 바운스비치를 찾으면, 우아한 식사와 익사이팅한 액티비티를 모두 체험한다. 저녁에 방문할 경우, 다낭 클럽에 초대된 듯한 기분도 든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카페를 훑어보자.
베트남 550000 다낭 선짜 군 My An, Phước Mỹ, 미케해변
01 Yết Kiêu Thọ Quang, Sơn Trà Da Nang City, 50000 베트남
60 Trần Bạch Đằng, Phước Mỹ,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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