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여행] 1. 다낭 맛집 티엔킴, 더 라린 맞춤 아오자이, 한시장 쇼핑, 노보텔 수영장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61 조회
- 목록
본문
저녁 늦게 도착해서 실컷 늦잠을 자고 아침부터 밥을 먹으러 나섰다. 5월 말의 다낭은 생각보다 많이 덥지는 않았지만 베트남의 여름 태양을 무시할 수는 없다. 조금만 걸어도 내리쬐는 태양에 어질어질했다. 극P의 인간인 나는 항상 여행을 가면 찾아본 곳을 가지 않고 즉흥으로 계획을 변경하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원래는 노보텔에서 조식을 따로 신청하지 않았고 티어도 없어 밖에서 현지식 쌀국수로 조식을 대신하려고 했는데, 좀 걷다보니 에어콘이 잘 구비되어 있는 시원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다낭에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티엔킴이었다.
https://maps.app.goo.gl/KvPGM9K4ErJMA7rb9?g_st=ic
166 Bạch Đằng,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Vietnam
maps.app.goo.gl
한시장에서 가깝고 내부가 청결해서 일단 선택했던 곳. 사실 외국 나가면 관광객 맛집을 잘 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릴만큼 한국인이 많아 피하는 의미가 딱히 없었다. 현지인 맛집이라고 말하는 곳들도 구글 리뷰가 다 한국인ㅋㅋㅋㅋㅋ 뭐 위생 걱정이 덜 하고 입맛도 한국인에게 잘 맞는 음식점을 갈 수 있으면 좋지 뭐, 하고 생각하고 반쎄오가 맛있다는 티엔킴으로 갔다.
반쎄오 한 입 먹었는데 왜 이렇게 맛있는거지?
한국에선 이런 맛이 절대 안나온다. 바싹하게 구워진 반쎄오를 상추에 싸서 땅콩소스와 칠리소스를 찍어 먹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약간 느끼해 질 때 쯤 쌀국수를 먹으면 된다. 국물이 시원하게 기름진 맛을 잡아준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보이는 것 만큼 맛있진 않았다.. 그래서 두 입 먹구 말았음. 물론 H가 다 먹어서 남기고 나오진 않았다 ㅋㅋ 그리고 옆 테이블에서 주문하길래 맛있어 보여 주문한 저 새우 메뉴는 맛있었음. 상상하는 그 맛인데 맛있다.
그리고 여긴 주스 맛집이다! 나는 패션프루트를 엄청 좋아하는데 여기서도 역시 패션프룻주스를 주문했다. 달고 새콤하고 시원하고 딱 내가 찾던 맛이라 만족스러웠음. 망고스무디도 맛있었다고 한다.
가격도 아주 저렴하다. 물론 한국 물가 기준!
반쎄오, 쌀국수가 98000동이니 한화로 5000원 정도이다. 그런데 티엔킴이 베트남에서는 고급 음식점 축에 속한다고 하니, 로컬 식당으로 가면 진짜 저렴하게 여행다닐 수 있을 것 같다.
그나저나 영수증 보니 아침부터 엄청 거하게 먹고야 말았네^^..
배부르게 먹고, 이제 쇼핑하러 가보자!
여행 가면 맛있고 새로운거 먹고, 예쁘고 새로운거 보고, 또 예쁘고 신나는거 하고 이게 일정이라 너무 신난다.
https://maps.app.goo.gl/PrSs6ngrN1fE3Bkd7?g_st=ic
1 Hùng Vương,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Vietnam
maps.app.goo.gl
우리의 목적지는 맞춤 옷가게인 라린.
한국에서 미리 맞춤 옷을 주문해 놓고 픽업하러 갔다. 아오자이 뿐 아니라 다양한 원피스랑 옷들을 판다.
전통복이 아니라 개량 아오자이 느낌이라 부담없이 입을 수 있음.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맞춤 가격은 5-6만원 선이다.
내가 선택항 아오자이! 실크 느낌이 나서 유니크하고 고급스럽다.
호이안과 너무 잘 어울려 좋았음! 호이안 여행에는 아오자이 꼭 입어주기.. 커플로 꼭 입어쥬기!!
일상복도 라린에서 맞췄는데 시원하기도 하고, 색감이 쨍해서 휴양지 느낌 나고 마음에 들었다! 요건 한국에서도 충분히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골랐다.
라린 바로 옆에 있는 한시장으로 이동했다.
진짜 진짜 덥고 답답해서 오래 있지 못하고 살 것만 딱 사고 나왔다.
수영복, 아오자이, 가방, 신발, 양말, 속옷 뭐 없는게 없어서 맨몸으로 여행 와도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한시장에서 너무너무 지쳐버려서 근처에 있는 콩카페에 갔는데 여기도 시장통이고 카페가 너무 청소가 안되어 있어 오래 앉아있고 싶지 않았다 ㅠ 대충 코코넛 커피 마시고 그랩 불러 수영하러 호텔로 이동했다.
하 다낭 노보텔은 수영장조차 너무 별로다ㅋㅋ
엄청 더웠는데도 수영할 의욕 없게 만드는 볼품없는수영장.. 그래도 수영장 바 쪽에서 보이는 뷰는 좋았다.
역대급 최악이던 수박(가루)주스 from 노보텔..
누워있을 선베드도 네 개 뿐이고 그마저도 외국인들이 그룹지어 죽치고 있어 누워있지도 못했다 ㅋㅋ 풀은 아이들로 가득차있음..ㅎ ㅏ
그래도 이 뷰는 정말 정말 좋았다..
이거 하나는 인정..
호텔 돌아와서 수영 조금 하다 낮잠 조금 자니 스파 갈 시간이 되었다. 휴양 여행은 참 모든 일정이 느긋하고 편안해서 좋다. 도시여행을 더 선호하긴 하지만, 여유와 쉼을 모티브로 하는 휴양지 여행도 포기 할 수가 없다. 돈 열심히 벌어야지 ㅠ ㅠ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