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후에 투어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당일치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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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베트남 다낭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매번 가던 곳 말고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어서 검색을 많이 해보다가 당일치기 투어를 발견했어요. 후에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후에 왕궁을 포함한 코스였는데 마침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예약하고 다녀왔죠.
후에는 다낭 근교에 자리 잡고 있는데 차로 약 2-3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이에요. 먼 과거 응우옌 왕조 시대의 수도가 후에라서 베트남 역사의 중심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 같은 곳이라고 하네요. 후에 왕궁과 주변 건축물은 베트남 최초의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라 꼭 가봐야 할 곳이었어요. 저희는 투어에 포함된 픽업 차량을 타고 편안하게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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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고스트 카페를 통해 도움을 받아 예약했는데 계획 있는 분들은 확인해 보셔도 좋겠네요.
후에는 가기 전부터 직접 눈으로 한 번쯤은 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었던 곳이라 기대감도 그만큼 컸는데요. 가이드분의 설명을 함께 들으면서 보니까 기대 이상으로 멋진 곳이었어요.
1. 하이반 고개
첫 번째로 하이반 고개부터 방문했는데요. 이곳은 다낭과 후에를 이어주는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꼽혀요.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길을 타고 달리면 양쪽으로 숲과 바다가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사진 찍기에도 좋지만 눈으로 직접 보면 탁 트여 있어서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줘요.
2. 점심 식사
하이반 고개 관광이 끝나면 점심 식사 시간이에요. 메뉴는 다낭 현지식이었는데요. 들어가면서부터 여기가 다낭이구나 싶은 이국적인 인테리어였어요.
빨간색과 금색으로 꾸며놓아서 왕궁이 떠오르기도 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식당이 넓고 쾌적해서 좋았어요.
고슬고슬한 밥부터 고기 메뉴까지 든든하게 먹고 나왔어요.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답니다.
3. 후에 왕궁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시 관광을 시작했어요. 두 번째 코스는 제가 가장 기다렸던 후에 왕궁이에요. 사실 다낭 여행 투어 상품은 구성이 대부분 비슷해서 금액적인 면을 비중 있게 보게 되는데요.
제가 다녀온 다낭 후에 투어가 비용은 합리적이면서 구성이 알차고 좋더라고요. 후에 왕궁을 둘러볼 수 있는 전동카까지 포함되어 있었거든요.
우리나라 왕릉의 경우에도 굉장히 웅장하고 멋지지만 다른 나라의 왕릉을 구경하니 웅장함은 같지만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현장에서도 새로운 경험이라 재미있었는데 여행에서 돌아온 뒤에도 종종 생각나는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4. 카이딘 왕릉
다낭 후에 투어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카이딘 왕릉이었어요. 카이딘 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인데요.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12대 황제인 카이딘의 묘라고 하더라고요. 후에는 마지막 봉건 왕조의 수도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베트남 전역을 최초 통일하게 된 응우옌 왕조의 수도라고 해요. 이런 설명을 들으며 보니까 가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계단이 생각보다 많은 편이라 올라가는 길이 힘들긴 했지만 다낭 후에 투어 꼭 가보셨으면 해요. 올라가면 눈 앞에 절경이 펼쳐지고 새로운 공간을 경험할 수 있어요. 베트남도 과거 왕족들의 무덤을 크게 지었다고 했는데 실제로 보니 압도적이었어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서 안쪽까지 곳곳을 구경했는데요. 무덤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봤다면 아름답게 꾸며진 성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보존도 꽤 잘 되어 있더라고요.
고대 건물인 듯 하면서도 현대의 건축양식도 같이 들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서 지어졌다고 해요.
5. 티엔무 사원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티엔무 사원이에요. 이곳은 후에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고 하는데요. 그 역사가 무려 400년이나 된 불교 사원이에요. 티엔무 사원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응우옌 초대 황제의 선조인 응우옌호앙이 하늘에서 내려온 신비스러운 여인이 나타났다고 해서 만들어졌다고 해요.
후에는 건물 하나하나가 다 이렇게 뜻을 가지고 세워져 있고 양식이나 모습들에도 이유가 있는 곳이었어요. 그런 설명을 들으며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었네요.
다낭 후에 투어 야외 활동이기도 하고 길고 높은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해서 덥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그래도 사원이다 보니 복장 규정을 지키는 게 좋아요.
불교적 의미가 있고 현지인분들에게 성스럽게 여겨지는 사원이라 노출이 심한 짧은 옷은 피해야 해요. 얇고 가벼운 소재의 옷을 추천할게요.
티엔무 사원까지 모두 둘러보고 나면 다낭 현지 커피 맛집의 코코넛 커피 시음으로 모든 코스가 마무리되어요. 투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9시간 정도인데 알차게 꽉꽉 채워져 있답니다.
다낭 후에 투어 총평은 한국어 가능 현지인 가이드가 있어서 설명을 들으며 관광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고요. 픽업 샌딩 차량으로 이동 걱정도 없었고 왕궁 입장료와 전동카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편했어요. 여러분도 후에 투어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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