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바나힐 투어 인생 사진 남기고 추억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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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행기를 타고 떠나야 여행하는 기분이 들곤 해요. 물론 국내 여행으로도 가깝고 좋은 곳이 너무 많지만 그래도 '여행'을 떠올리면 여권과 캐리어를 들고 공항을 향하는 모습부터 생각이 들게 됩니다.
한동안 하늘길이 묶여서 여행이 고픈 사람들이 많았을 거예요 저처럼 종종 제주도를 방문하면서 아쉬움을 덜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베트남 다낭을 제대로 만끽하고 왔답니다.
저는 어느 곳에 방문하던지 그 지역의 랜드마크는 꼭 가보려고 하는 편인데요.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 전보다 더 설레고 흥분되는 마음에 아주 열심히 찾아보고 계획을 세웠답니다.
이번에 제가 픽하게 된 랜드마크는 바로 다낭 바나힐인데요. 인스타 포토존으로도 엄청 유명한 손 모양의 다리가 있는 그곳이라고 하면 많은 분이 아! 하고 기억할 거 같네요.
친구들도 다낭 바나힐을 방문하고 인생샷을 한 장씩 건져오길래 이번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높아졌구요. 다낭 바나힐 투어를 위해 교통편과 입장료 등을 알아보는 데 혈안이 되었지만 정말 만족한 여행을 하고 왔어요.
다낭 바나힐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지에 있어요. 차로 1시간 정도의 거리인데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가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그렇지만 저는 영어도 잘 통하지 않는 곳에서 어설픈 바디랭귀지로 소통하며 택시비를 흥정하고 입장료 1인당 45,000원 가량 내고 들어가느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싶었는데요. 그래서 픽업과 드랍 그리고 입장료 등 다낭 바나힐 투어 일정이 전부 다 포함된 패키지를 알아봤답니다.
자유여행에서 무슨 패키지야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 경험상 각 지역을 원데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만족스러운 가성비 여행이 되곤 했거든요. 예전에 발리에서도 호핑투어로 즐거웠던 기억을 되살려서 패키지상품을 통해 다낭 바나힐을 편안하게 다녀왔습니다. 정보는 다낭 고스트 카페를 통해서 얻을 수 있었구요. 다양한 다낭 여행 정보가 많아서 검색하실 때 참고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cafe.naver.com
베트남의 지형이 세로로 길게 생겼다 보니 지역마다 사투리의 차이가 크다고 하더라구요. 마치 우리나라 제주도 방언처럼 다낭만의 특유의 말투가 있다는데요. 그래서 하노이 지역의 사람이 다낭에 여행하러 와서 음식을 주문하려면은 소통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해요. 이러한 특색을 알고 있다면 이번 다낭 바나힐 투어를 선택한 게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다낭 바나힐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기도 하고 도착해서 자유시간도 충분히 주셔서 자유여행인 듯 패키지인 듯 그 사이 중간 역할을 잘 해주셨답니다.
다낭 바나힐은 지대 자체가 굉장히 높아서 시원해서 좋았어요. 그렇지만 바람이 좀 불기도 해서 얇은 바람막이를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하게 되면 테마파크가 있어요. 이렇게 높은 곳에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었지만 금세 잊고 열심히 즐겼답니다.
해리포터의 성 같기도 하고 또 한쪽에서는 잘 꾸며진 정원이 프랑스와 영국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어요.
기대했던 것보다도 더 잘 만들어진 공간이라서 놀랐는데요.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오면 즐길 수 있는 놀이공원도 있었고 인파를 환영해주는 팀이 다니고 있어서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다낭에 있는 모든 관광객이 여기 있는 건 아닐까 싶은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지만 규모가 커서 비좁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인파 많은 곳에 모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많이 없겠지만 더워서 땀이 나고 습할 때 사람이 많으면 불쾌한데 넓어서 괜찮았어요.
줄을 서서 지나가야 하는 곳도 있었지만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된 쾌적한 곳이라 다낭의 다른 여행지보다도 훨씬 좋았습니다.
처음에 출발 할 때에는 골든브릿지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컸는데요. 골든브릿지도 꼭 방문해봐야 하는 곳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낭 바나힐 전체의 규모와 시설 관리 부분에 더 놀랐어요.
간간이 바람이 불어서 춥기도 했지만 완전한 여름에 방문한다면 시원한 날씨에 오히려 좋을 거 같구요. 저처럼 패키지로 가게 되면 최소 출발 인원이 4명이라고 들었는데 친구들이나 가족 단위로 온다면 출발 인원도 금방 맞출 수 있을 거 같아요.
테마파크는 실외 공간뿐 아니라 실내에도 잘 구축되어 있어서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싫다- 싶을 때에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내부에도 스릴 넘쳐 보이는 탈 만한 어드벤쳐가 많더라고요. 확실히 가성비로 좋은 곳!
개인적으로는 둘러보면서 유니버셜스튜디오의 베트남 버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포토존도 곳곳에 많았고 또 이곳만의 스타벅스도 자리를 잡고 있어서 다낭 여행지로 인기 있는 이유가 있다 싶었어요.
저는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 일단 어디든 가고 보자는 마음에 짐부터 후다닥 싸서 어디든 떠나자 하는 마음으로 다녀온 곳이었지만 베트남의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고 오면 더 많이 보이고 느끼는 것이 많겠다 싶더라고요. 지금 돌아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아주 즐거웠음에도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던 거 같기도 해요.
바다를 좀 볼 수 있는 휴양지이겠거니 하고 온 여행이지만 생각보다 볼거리, 먹을거리가 왕창 많았던 여행지라 아마 조만간 친구들과 다시 다녀올 거 같은 느낌이 마구 샘솟는답니다. 다시 가게 된다면 베트남 역사 공부를 꼭 해야 할 것 같은데요. 더불어서 베트남어도 함께 공부하면 좀 잘 써먹을 수 있으려나요? 머리도 식힐 겸 설렘을 가득 안고 떠났던 다낭에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감동하고 온 여행 바나힐! 이웃님들도 어서 준비해서 출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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