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베트남 다낭 여행 (2023년2/19~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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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끝날 무렵에 급하게 예약을 잡고 떠난 첫 해외가족여행..
괌으로 잡을려고 했으나 비행기가 만석으로 갈 수가 없었다.
작년부터 가자고 얘기만 나오고 서로 일정 맞추기가 힘들다보니 미루고 미루다 맘먹을때 가자고 급하게 우리가족만 패기지로 해서 여행사를 통해 가게되었다.
어른 8명 ,아이들 5명이 단체로 움직일려니깐 자유여행은 힘들 것 같았다.
코로나 터지기 전에는 제주에서 직항 있었으나 우리가 예약할때는 없는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김포공항까지 가서 인천공항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출발하는 날 공항에서 직항이 생겼다고 하는데 얼마나 아쉽던지..
그래도 부모님은 비지니스석으로 예약을 잡고 갔으나 올때는 비지니스석이 만석이 되어 일반석으로 오시느라 부모님꺼서 엄청 고생하셨다.
새벽에 도착해 김포공항까지 가서 또 제주로 가시는데 엄청 힘들어 하셨다.
제주직항이 아니면 부모님 모시고 해외여행은 고려해봐야겠다.
극성수기였는지 여행사 견적은 말도 안는 금액이였지만 우리는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 3박 5일 가는데 2천 6백만원이상이 나왔다. 물론 제주왕복항공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많이 나온것도 있었지만 4명은 하루전 인천으로 와서 항공료는 빠져있는 상태였고 우리둘 부부는 인천거주자들이였다.
암튼 찜찜했지만 즐거운 마을으로 우리는 가기로 했다.
이제 생각해보면 좋은 추억을 어떻게 돈으로 살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것도 다 추억이고 경험인 것 같다.
호텔은 푸라마 리조트에 있는 풀빌라 3룸으로 선택해서 갔다.
리조트보단 빌라가 좀 쌌다. 그래서 40만이 저렴해지면서 쇼핑센타에 한번가기로 하고 쇼핑센타를 가야했다.
빌라 2채가 연결되어 있어 너무 좋았다. 각 빌라 안에 조그만 풀장이 있고
빌라에서 나가면 바로 앞에 공동 풀장이 크게 있다.
큰 식탁이 있어서 다같이 모여 술도 마시고 라면도 먹고 했다.
전자렌지하며 조리도구는 다 구비되어 있었다.
1층은 거실, 2층에 룸 2개 , 3층은 룸 1개가 있었는데 3층은 조금마한 창 하나여서 환기도 잘 안되고 사용을 거의 하지 않은 듯했다.
필터샤워기를 틀자마자 필터가 누래져서 하루에 한번 필터를 교체해야 했다. 여유필터를 가져가길 잘했다.
2층은 3일 써도 그냥 살짝 누래질정도였다.
빌라는 리조트랑 멀어서 8인승 카트로 이동해야 했다.
거기에서는 버기라고 부르는데 움직일때 마다 불러야하는데 좀 번거롭기도 했고 이용할때마다 직원들이 팀을 바라는 눈치여서 좀 부담스럽기도 했다.
여기는 가보면 알겠지만 리조트나 빌라나 식물원에 있는 느낌이다.
조경이 어마어마해서 산책하기에 너무 좋다.
우리는 패키지라 자유시간이 거의 없어서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아쉬웠다. 조식도 종류도 많고 꽤 괜찮았다.
첫날 중식은 쌀국수였다. 애들은 입맛에 안맞았는지 다 남기고 볶음밥만 먹었다. 나도 면이 다 불어있고 별로였다.
식당앞에서 만원 주고 샀는데 와이프한테 혼났다.ㅋ
사람들이 붐비지 않을때 간다고 밤에 가야 이쁜 호이안을 밤이 아닌 낮에 갔다. 하긴 전에 밤에 갔을때는 진짜 사람들이 엄청 많긴 했다.
씨클로 타고 한바퀴 돌고 코코넛커피를 마셨다.
전통 바구니배를 타러 갔다. 뽕짝 음악이 쩌렁쩌렁 울려퍼지고 난리도 아니였다. 정신이 없었다. 애들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이게 뭔상황인지 무표정으로 가만있는데 웃겨죽는줄 알았다. 팁 받을려고 노래부르는데 세워 구경시키고 빙글빙글 도는데 세워 구경시키는데 좀 그랬다.
드레곤 브릿지 용다리 & 사랑의 부두에서 전체사진 찰칵.
야식장에 잠깐 30분 시간을 줘서 데려온 아이다.
허술하지 않고 튼튼해 보여서 막 신을려고 7천원에 샀다ㅋ
베트남 전통요리집에 갔는데 그냥저냥 입맛에 맞지 않지만 어머니가 가지고 오신 김치와 낙지젖갈과 김에 나름 맛있게 먹은 것 같다.
마지막 저녁은 다낭시내에 있는 멜리아 빈펄 호텔 꼭대기에 있는 다낭타워스테이크였다. 분위기는 좋았는데 고기질이 별로 였다.
베트남에 제일 맛있게 먹은건 한국식 삼겹살에 소주였다.
샤브샤브 먹으러도 갔는데 고기양이 너무 적어서 추가금액이 100불이 나왔다.
마지막 일정으로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봤다. 엄청 추워서 다들 구명조끼를 입고 움직생각을 안했던 기억이 난다.
바나나힐도 갔는데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밥 먹고 애들 한시간 줄서고 범퍼카 하나타고 내려왔다.
한마켓이랑 롯데마트에 가고 싶었는데 자꾸 가이드님이 볼꺼 없다고 하시더니 약속한 쇼핑센타를 거치고 나서야 데려다 주셨다. 마트에서 다 사버릴까 데리고 가지않은건지 암튼 쇼핑센터에서 산거랑 마지막날 장본거 공항에 가서 캐리어 펼쳐놓고 바리바리 쑤셔넣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패키지여서 헤메지 않고 이런저런 얘기 들으면서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알찬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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