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여행은 먹으러 가는 것 아니야? 베트남 다낭 시장 모음 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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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는 목적이 있다. 그리고 그 목적은 다양하다.
학문과 음식, 쇼핑, 친척 방문 등 모두 그 이유가 다를 것이다.
베트남 다낭은 한국과 비교적 가까워 많은 사람이 찾는다.
여행의 수많은 목적 중 베트남 다낭은 음식과 가장 잘 맞는 곳이다.
다낭에서 음식을 즐기기에 웬만한 맛집이 아니면 시장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지금부터 다낭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할 시장 세 곳을 소개한다.
01
꼰 시장
Chợ Cồn
베트남 로컬 느낌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이 꼭 방문해야 할 시장이 있다. 바로 꼰 시장이다. 베트남 다낭을 대표하는 시장에는 꼰 시장과 한 시장이 있다. 하지만 둘의 결은 매우 다르다. 관광객이 많은 한 시장과 달리 꼰 시장은 방문객 중 90%가 현지인이다. 이 때문에 꼰 시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만나면 굉장히 반가울 정도다.
꼰 시장은 3층 규모의 재래시장이다. 시장의 모습은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과 비슷하다. 꼰 시장은 다낭에서 한 시장 다음으로 규모가 큰 시장이다. 약 2000개의 매장이 있다. 매장만큼 상인도 많아 시장 앞에는 상인들의 오토바이가 줄지어 서 있다. 빽빽하게 늘어선 상인들의 오토바이도 이 시장의 진풍경이다.
꼰 시장은 오밀조밀하게 정돈된 느낌보다 쌓여 있는 물건 속에서 원하는 기념품을 찾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가판대 위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바닥 위에 돗자리를 깔고 기념품을 파는 상인이 더 많다. 꼰 시장은 기념품을 구매하는 시장보다 과일, 현지 음식 등을 먹을 수 있는 시장에 가깝다.
어떤 식당에 갈지 정하지 못했다면 우선 현지인이 가장 많은 노점을 선택하자. 앉을 자리가 없어도 좁은 자리라도 만들어 주는 게 베트남의 정이다. 쌀국수를 하나 주문하면 땅콩소스를 잔뜩 뿌린 쌀국수를 주는데 맛이 일품이다. 한국에서 먹었던 베트남 쌀국수와는 맛이 또 다르다. 허겁지겁 먹다가 그릇 바닥이 보이면 정 많은 상인은 한 그릇을 금세 다시 채워준다. 외국인들에게 정이 많은 베트남의 인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격도 약 1000원 정도이니 부담 없이 즐겨보자.
참고로 꼰 시장은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그러니 해가 지기 전에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보자.
290 Hùng Vương, Vĩnh Trung,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02
한 시장
Chợ Hàn
베트남 다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 바로 한 시장이다. 한 시장은 베트남 다낭의 필수 코스다. 베트남의 대표 기념품을 구입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기 때문이다. 한 시장은 꼰 시장과 달리 깨끗한 편이다. 이 때문에 물건을 한눈에 보기에도 좋고 구경하기도 수월하다.
한 시장은 총 2층으로 이루어진다. 1층에서는 말린 과일과 찻잎,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한 시장에서 말린 과일과 생과일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더운 날씨에 상한 과일도 더러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주변 지인에게 줄 선물을 찾고 있다면 한 시장 바로 옆에 있는 엘 스토어(L STORE)를 방문하자.
2층에서는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와 신발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2층이 기념품을 사기 좋기 때문에 관광객 대부분이 이곳에 몰려 있다. 여행 일정 중 호이안에 갈 계획이라면 첫날에 이곳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호이안에서는 아오자이를 입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마음에 드는 아오자이를 찾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아오자이는 색과 촉감, 치수가 다양하다. 베트남 여행 첫날에 한 시장을 여유롭게 방문해 자신이 원하는 아오자이를 찾아보자. 한 시장에서 구입한 아오자이를 입고 호이안에서 사진을 찍으면 당분간 SNS에 올릴 사진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쇼핑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가격이다. 대부분의 관광지가 그렇듯이 현지인과 관광객에게 판매하는 금액이 다르다. 가격 차이는 무려 세 배에 달한다. 그러니 현지인이 지불하는 금액을 잘 보고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하자.
쇼핑을 하다가 출출할 수 있다. 만약 한 시장에서 식사하고 싶다면 맞은편에 있는 식당 안토이를 추천한다. 다낭 최대 여행사인 보물창고 회원임을 인증하면 10%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해 보자. 식당 음식의 대부분이 맛있지만 가장 잘나가는 메뉴는 파인애플 볶음밥과 쌀국수다. 다만 쌀국수에는 고수가 없으니 고수를 좋아한다면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요청하자.
한 시장의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늦은 밤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시간은 꼭 알고 가자.
119 Đ. Trần Phú,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03
헬리오 야시장
Khu Ẩm thực đêm Helio
이번엔 시장의 묘미인 야시장이다. 헬리오 야시장은 베트남 다낭을 대표하는 야시장이다. 헬리오 야시장은 물건을 구입하기보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 좋은 곳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맛있는 메뉴가 많으니 꼭 식사를 건너뛰고 방문해 보자.
호이안 등불로 꾸며진 포토존 입구를 지나면 로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야시장이 펼쳐진다. 각종 해산물 요리와 베트남 음식, 심지어 한식까지 볼 수 있다. 시장 곳곳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 자리를 걱정하지 않고 그저 즐기면 된다. 헬리오 야시장은 다른 시장과는 달리 매우 쾌적한 편이라 위생 걱정 없이 음식을 맛보면 된다.
메추리알 튀김, 베트남 부침개인 반쎄오 등 보고만 있어도 먹고 싶은 요리가 참 많다. 하지만 병아리 요리 등 먹기 힘든 메뉴도 가끔 있으니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베트남 여행 중 한식이 그리운 사람들도 이곳을 방문하면 좋을 것이다. 떡볶이와 삼겹살, 김밥 등 마치 한국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메뉴를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 먹던 맛과 유사하기 때문에 맛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된다.
헬리오 야시장의 또 하나의 묘미는 공연이다. 야시장의 맥주 코너 옆에는 작은 야외무대가 있다. 장르는 EDM과 팝송, K-POP 등 다양하다. 공연을 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다 보면 다낭 여행을 참 잘 왔다는 생각뿐일 것이다.
참고로 헬리오 야시장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5시 반부터 밤 10시 반까지다. 음식과 맥주, 음악과 함께 분위기에 취하고 싶다면 헬리오 야시장은 꼭 방문하자.
Đ. 2 Tháng 9, Hòa Cường, Hải Châu, Đà Nẵng, 베트남
시장에서 흥정은 필수다.
우선 ‘닷’이라는 단어를 기억해보자.
한국말로는 ‘비싸다’라는 뜻이다.
이 단어를 꼭 숙지하고 베트남 다낭에 있는 시장을 방문하자.
적어도 바가지는 쓰지 않을 것이다.
글= 서예지 여행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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