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여행 일정 DAY7 :: 로컬을 그대로 느끼고 온 여행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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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다낭여행 일정 DAY7 :: 로컬을 그대로 느끼고 온 여행 마지막 날

23.05.02

다낭 여행 일정 7일차

COURSE 1 : 그랜드 머큐어 조식

베트남 여행 일정은 조식부터 시작:)

배터지게 먹고 시작해봅시다.

매일매일 조식 사진 찍느라 아침마다 전쟁 ㅋㅋㅋㅋㅋ 그래도 마지막 날이라 이것도 끝이야!! 이러면서 전투적으로 찍었다. 조식이 슬슬 물렸는데 김치라도 있어서 먹을 수 있었다. 외국 나와서 먹는 김치는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

COURSE 2 : BSS 짐배송

공항 ↔ 호텔 짐보관 및 배송 서비스 이용

뚜벅이에게 유용한 유료 서비스

위탁수화물용 캐리어 18kg, 핸드캐리용 기내 수하물 7kg으로 도합 25kg. 약간 오바된 무게 합하면 30kg 쌀가마니 들고 다니는 거랑 다름이 없는 셈. 요새 수하물 배송 서비스가 속속들이 생겨나는데, 다낭에도 bss라고 업체가 하나 있었다. 그거 이용해서 공항까지 옮김.

업체에서 맡길 때, 그랩 타고 갈 때 보여주라면서 베트남어 안내문을 블로그에 게시했는데, 난 그것도 모르고 내가 직접 설명했다 ㅋㅋㅋㅋㅋ 멍충^-^ 그랩 내릴 때까지 그런 안내문이 있단 것을 모르다가 짐 찾고나서야 앎ㅋㅋㅋ 왜 항상 뒤늦게 알게 되냐고...

COURSE 3 : 서핑

베트남 와서 물놀이 못참지.

첫 번째 시도에도 파도타기 가능한 최고의 바다, 미케비치!

아맞아 오늘 하루는 거의 협찬이었음을 미리 알려드림~ 포스팅용은 따로 쓸거라 자세한 내용은 그쪽에서 해보도록 하겠고.

혼자 여행오면 액티비티는 피하는 게 맞지만, 서핑은 괜찮은 거 같음! 아침에 타고나서 이틀동안 꿀꿀했던 기분 다 날아갔다.

서핑 할거면 양양 말고 동남아로 오십쇼. 파도 잔잔하니 초보자한테 딱입니다. 접때 양양에서 태풍 오기 직전인가에 타서 죽음의 공포를 느낀 것을 잊지 모다는... 여기서는 파도 높이도 딱 적당하고 강사님들도 3명에 1명씩 붙어서 로테이션이 바로바로 돔.

그리고 강습 끝나고 좀 더 놀다가 가게 돌아가는 길을 잘못 들어서 조온나게 헤매게 되었음은 안비밀^-^... 서핑보드 그 개 무거운 거 들고 몇 분을 걸은건지 ㅋㅋㅋㅋ

웃긴건 나 말고도 여성분 두 명이 더 헤매고 있었단 것이다 ㅋㅋㅋㅋㅋㅋ 제발 방수팩 끼워서 핸드폰 들고 가십쇼... 아니면 길 제대로 외우거나...

COURSE 5 : 간단 쇼핑 및 점심식사

물놀이 후 먹는 밥이 꿀맛

점심 먹기 전 잠깐 들른 마트. 여긴 롯데마트만큼 크진 않지만, 관광객들한테 필요한 거 다 있는 곳이었다. 아하 과자 맛있는데 한 박스만 사온거 아직도 후회중,,

점심 먹고 좀 쉬다가 바로 다음 스케줄 고고.

COURSE 6 : 마블마운틴 투어

다낭의 종교와 역사를 그대로 느껴보시라.

마블 마운틴 현지인 투어 고고!

마블마운틴 투어~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는데 진짜 하길 너무너무 잘했다. 그냥 갔으면 몰랐을 것들을 많이 알게된 좋은 투어였음. 투어 가이드는 데이빗이고, 그가 픽업하러 왔을 때 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바로 오토바이로 왔었기 때문 ㅋㅋㅋㅋ

안 그래도 다낭 둘째날에 사고당한 오토바이 봐서 '아, 오토바이는 절대 타지 말아야겠다'하고 생각했지만, 뭐 어쩌겠는가? 오토바이 처음이라고 엄살 부리면서 탔는데 의외로 한 번 타고 나니까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특수한 상황 아니면 가능한 타고 싶지 않다는 것도 팩트 ㅋㅋㅋㅋㅋ

그야말로 로컬을 맛보고 온 셈이다. 다낭에서 며칠 지내면서 궁금한 게 꽤 많았는데 데이빗이 많이 해결해줌. 예를 들면 베트남 사람들은 몇살부터 바이크를 타는지. 15인가 16살때부터라고 한다. 그 이하로는 15cc이하의 바이크만 탄다나? 이해는 되는게, 오토바이 없으면 이동의 자유가 없는 수준이니 그게 맞는 거 같긴 하다.

짧은 영어라서 대화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다낭 와서 오랜만에 대화다운 대화를 한 것 같아서 즐거웠다 ㅋㅋㅋㅋ 혼자 여행 오면 대화가 그렇게 고파진다니까.

약간의 트래킹을 했는데, 솔직히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 역시 평소에 운동을 해두고 볼 일이다. 운동 좀 더 하고 싶었는데 못한 것이 아쉬웠음. 엘리베이터 안 탔어도 됐지 않을까?

베트남 사람들이 사원에 와서 기도할 때 손을 이렇게 맞대고 기도한다고 한다. 이 안에 소원이 들어있어서 이렇게 손을 감싸쥐고 인사 세 번 뒤 신에게 소원을 날려보낸다고.

말하자면 소원주머니인 셈. 아참, 이거 할 때 나보고 종교 있냐고 물어봤는데 나는 종교는 없긴 한데 그렇다고 신한테 소원을 비는 건 또 취향이 아닌지라 ㅋㅋㅋㅋㅋㅋ 내가 의사 전달 잘못해서 종교적으로 이런 거 싫어한다고 받아들였는지, 데이빗이 당황하며 소원을 빌지 않아도 된다, 그냥 여기 사람들이 어떻게 기도하는지 알려주겠다 이렇게 말했음. 난 내 짧은 영어에 통탄하며 마구 고개를 끄덕였다 ㅋㅋㅋ

가이드 중 내 리액션이 꽤 괜찮았는지, 그는 나를 시크릿 플레이스에도 데려다 줬다. 페이스북에서 베트남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장소라고. 실제로 외국인은 거의 없었고 현지인들이 피크닉 나와서 사진도 찍고 풍경을 즐기며 음식을 먹고 있었다.

누가 봐도 한국인 공식 냉장고 바지(한시장에서 판매하는 ㅋㅋㅋ)를 입고 그 사이를 누비고 있노라니 아주 눈치없는 외지인이 된 느낌이었다 ㅋㅋㅋㅋ

몽키 마운틴이라 원숭이가 있었다. 공격적인 편이라 데이빗에게 달려들기까지 함 ㅋㅋㅋㅋ 멀리서 구경만 했는데 뭔가 오물오물 먹는 게 꽤 귀여웠다.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들어서 쉴새없이 음식을 줘서 그런가 다들 통통한 체격.

2시부터 5시까지 로컬 느낌 제대로 느껴보고 왔는데, 역시 장단점이 있는 거 같다. 좋은 점은 그 나라를 그대로 느껴볼 수 있는 것, 나쁜 점은 위험과 불편함. 데이빗은 본인이 다낭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했지만, 원래 사고라는 건 운전 실력에 상관없이 생기는 거니까. 가장 사람을 많이 죽인 교통수단은 바로 오토바이인걸. 사람은 확률로 살아야 한다.

COURSE 7 : 저녁식사

서핑에 등산까지 했더니 배고파 죽는줄.

배터지게 먹음:)

저녁밥. 마르게리따는 심심한 맛이어서 짝꿍이 좋아하겠다고 생각했고, 자극적인 미국스타일 피자 쪽이 훨씬 입맛에 맞았다.

그리고 파스타 너무 맛있었음... 약간 짜긴 했는데, 녹진한 치즈의 꼬릿한 향과 딱 알맞은 면발 익힘이 너무 좋았다.

COURSE 8 : 귀국

여행의 끝은 집!

돌아갈 곳으로 가입시더.

공항 와가지고 어찌저찌 짐 픽업해서 돌아갈 준비를 했다. 기내용 캐리어는 20인치인데 20kg이 채 들어가질 못하는 ㅋㅋㅋ 벌써 몇년째 쓰고 있는데 망가질까봐 살짝 무서웠다는 게 함정. 분홍 가방은 이번에 샀는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다. 가까운 여행에는 기내용 캐리어+분홍가방 조합으로 많이 가게 될듯.

라운지에서 씻고 뽀송한 상태의 왼쪽, 비행기 타고 팅팅 부어서 비행기에서 막 내린 상태의 오른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얼굴이 왜 두 배가 되냐고요.

오전 서핑 오후 트래킹 스케줄 해치웠더니 비행기에서 개꿀잠을 자서 그런가.

새벽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는 채 피로를 풀지도 못하고 바로 출근했다. 그 전에 쇼핑리스트 펼쳐놓고 사진찍었음은 물론임 ㅋㅋㅋㅋㅋ 진짜 징하다 징해.

김치찌개는 못 먹고, 아쉬운대로 해장국을 먹으러 왔다. 이걸로도 충분히 해소됐지만 피로는 그대로여서, 회사에서 내내 꾸벅꾸벅 졸았다 ㅋㅋㅋㅋ 와 진짜 체력적으론 괜찮았는데, 4시간 자고 출근한 게 넘 에바인것이야. 다음엔 차라리 멀리 가는 게 낫겠다.

아무튼 길고 길었던 다낭 여행은 7일차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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