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쌀국수 다낭 로컬 맛집 갈비국수

작년 베트남 다낭 여행을 갔을 때 현지에 살고 있는 분의 추천을 받아서 로컬들이 자주 찾는 다낭 쌀국수 맛집에 다녀왔어요. 큼지막한 갈빗대가 통으로 올라가는 비주얼 포텐 터지는 메뉴인데다 맛있고 저렴하기까지 해서 다낭 맛집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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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베트남 다낭의 인기 스팟인 핑크 성당에서 2km 떨어진 곳으로 차로는 6분 거리인 가까운 곳이었어요. 영업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12시 30분, 오후 4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로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까 피해 가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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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으로는 휴무가 없다고 나오지만 가끔 날씨가 좋지 않거나 할 때는 예고 없이 닫을 때도 있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못 먹고 발길을 돌려야 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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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외관을 담고 들어가고 싶었는데 바로 코앞이 차가 지나다니는 대로변이라 차에서 내리자마자 그냥 들어가야 했어요. 겉에서 보기에는 그냥 편한 동네 밥집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이곳이 인기 있는 다낭 쌀국수 맛집이라니 어떤 매력이 있나 궁금해졌답니다. 가게 입구에는 삶은 고기들도 쌓여있고 큼지막한 솥도 여러 개 있어서 장사가 꽤 잘 되는 곳이라는 걸 예상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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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길게 뻗은 구조의 가게는 테이블 대여섯 개 정도가 전부. 그리고 솔직히 위생적인 부분은 그다지 좋지는 않았고, 베트남 다낭 맛집치고는 다소 규모가 작은 곳이었지만 로컬분들이 많은 걸 보니까 그래도 제대로 왔나 보다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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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주력 메뉴는 단연 쌀국수! 그런데 예사 메뉴가 아닌 큼지막한 갈빗대 하나가 그대로 들어가는 나름 가성비 넘치는 다낭 맛집이였어요.ㅎㅎ 선지와 어묵 등 여러 가지가 들어가는 건 65만 동, 기본 갈비 국수는 55만 동으로 한국 돈 3천 원 정도면 먹을 수 있어 가성비 면에서는 최고였어요! 음료도 한 잔에 6~7백 원이라니 다낭 로컬 맛집 답다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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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아 주문을 마치고 주변에 뭐가 있는지 둘러봤는데 여느 베트남 맛집들과 다른 바 없는 소스 통과 매운 고추가 눈에 들어왔답니다. 매운맛을 즐긴다면 넣어서 먹어봄직한 고추씨~ 이건 칼칼한 맛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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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을 조금 더 살리고 싶다면 식초에 절인 고추를 넣어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낭 쌀국수 외에도 모든 면 요리에 식초절임을 조금씩 넣어 먹는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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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건 못 먹지만 산뜻한 상큼함을 더하고 싶다면 라임을 넣어 먹어도 좋고요. 리얼 매운맛이 좋다면 용감하게 빨간 고추에 도전해보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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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대신 먹기 좋은 양파절임도 있었는데 이건 인기가 많은지 대부분의 테이블에 거의 다 먹어가는 병들뿐이었네요. 국수에 넣어서 먹기보다 따로 먹는 게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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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던 주인장으로 보이는 아저씨께서 열심히 국수를 말아주셔요. 이미 육수는 뽑아놨고 거기에 고기 건더기랑 면을 넣으면 되니 음식이 나오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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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다낭 쌀국수가 나올 때가 되면 테이블 위로 채소로 한 접시가 올라와요. 국수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여러 가지 향채들인데 숙주 말고도 두어 가지는 더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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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의 메인 메뉴 큼지막한 갈빗대가 꽂힌 쌀국수가 나왔어요. 먹기도 전에 고기 보고 급흥분ㅋㅋㅋ 사진으로 먼저 봤지만 실제로 받으니까 더 좋은 거 있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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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서는 그냥 와구 와구 크게 뜯어먹고 싶지만 사진을 담는 게 우선이라 꾹 참고 셔터부터 정신없이 눌러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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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에서 오랜 시간 푹 끓여 내서 그런지 갈빗대를 들면 고기가 흐드러질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양도 많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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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서 흔하게 먹던 쌀국수와는 조금 다른 오동통한 우동같은 면을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에요. 아무래도 분보후에를 파는 곳이라 그런 모양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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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른 일행이 주문한 6만 5천 동짜리 스페셜 쌀국수인데 여기는 뼈가 없는 고기들과 선지, 어묵 등이 들어갔습니다. 이것도 양이 상당히 푸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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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건 우동면같지만 정작 탄력 없이 툭툭 끊어지는 부드러운 면이라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더라고요. 저는 워낙 퍼진 면도 좋아해서 크게 문제 되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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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것을 먹기 전에 앞에 있던 일행의 국수부터 슬쩍 뺏어 먹어봤는데 어묵도 여러 종류가 들어가 있고 선지도 냄새 없이 신선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기본 국물 베이스는 똑같고 토핑만 차이가 있는 거라 다른 걸 시켜서 나눠먹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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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가 담긴 스페셜도 좋지만 고기테리언이라면 기본 갈비국수를 더 추천! 만화에서 봄직한 대왕 갈비를 뜯는 만족감이 상당했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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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을 가져가면 쓱 하고 빠질 만큼 부드럽게 삶은 고기는 잡내도 없었고, 여기에 향채를 넣어 먹으면 베트남의 맛을 더 가득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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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에 상큼한 양파절임을 올려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저만의 베트남 다낭 맛집 쌀국수를 즐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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