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이안 여행 바구니배 호이안 올드타운 야시장 가성비 다낭호이안 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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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이안은 세계적 휴양지 다낭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근교 여행지입니다. 다낭은 모르는 한국인들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 되었지만, 호이안은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호이안은 과거 분주했던 무역항으로, 수 많은 상인들이 왕래를 했던 고도시였습니다.
당시 배가 들어왔고, 상인들이 거주했던 호이안 올드타운 일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관광지로 인기가 많은데요. 오늘은 베트남 호이안 여행 핵심 명소를 가성비로 반나절 동안 둘러볼 수 있는 투어 소개와 함께 후기 올려볼게요.
호이안 올드타운 낮
호이안 투어 이름은 스페셜 에코 투어였. 다낭 자유여행 네이버 최대 카페 '다낭 도깨비'를 통해서 다녀왔습니다. (예약은 아래 링크 참고)
차량이 다낭 호텔로 2시경에 픽업을 왔고요. 한국어 학과를 전공한 여자 가이드 분이 나오셨는데, 한국어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 베트남 호이안 여행 투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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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스페셜 에코투어는 오후 2시부터 약 10시까지, 8시간 정도 진행되는 투어에요. 오후 늦은 시간에 시작하니까 서두르지 않아도 되고요. 여행 마지막 날 밤 비행기라면, 호텔 체크아웃 한 뒤에 투어 참가한 다음, 다낭 공항으로 드랍할 수 있어서 마지막 날 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낭을 출발해서 호이안 올드타운에 도착을 했고, 1시간 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낮 시간에는 더우니까 양산이나 모자 챙기시면 좋고요. 호이안 올드타운은 밤이 되어야 진짜 매력이 나오는 곳이니까, 카페나 식당에 들어가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서 휴식해 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저는 가볍게 호이안 올드타운의 역사적 건축물들을 잠깐 둘러본 뒤에, 콩카페에 들어가서 시원한 코코넛 커피 마시면서 쉬었답니다.
호이안 투본강에서 바구니배
호이안 올드타운의 낮을 잠시 즐긴 다음에는 투본강으로 이동을 해서 베트남 느낌 물씬 풍기는 바구니배를 탔습니다. 이 때 바구니배를 처음 타봤는데요. 타기 전까지 이 배가 얼마나 잘 나갈까 의구심이 있었는데, 막상 타니까 생각보다 배가 너무 잘 나가서 신기했어요.
넓은 강을 따라 바구니배를 타고 나아가다가, 코코넛 나무로 우거진 곳으로 들어가는데요. 영화 속에서 보던 베트남의 정글 숲 - 딱 그런 분위기로 둘러쌓여 있는 곳이었습니다.
코코넛 야자나무 정글 숲을 통과해 나오면 신나는 경주와 바구니배 묘기 공연도 볼 수 있는데요. 한국 뽕짝 노래에 맞추어서 신나게 바구니배를 흔들어대며 신공(?)을 펼치는 뱃사공들의 공연은 정말 흥겨워서 사진과 박수가 여기저기서 쏟아졌습니다.
▲ 이건 생생한 영상으로 보셔야 해요 ㅎ
베트남 쿠킹 클래스
바구니배 진짜 재미나게 타고 내린 다음, 선착장 뒷편에 있는 공간에서 베트남 요리를 만들어 보는 쿠킹 클래스에도 참여를 해봤습니다. 태국 여행할 때 쿠킹 클래스에 참여해 본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베트남 여행 중에서는 처음 참여해본 쿠킹 클래스였는데요. 주방장님이 굉장히 유머러스한 분이셔서 아주 즐겁게 옆에서 보조를 했답니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반쎄오도 만들어 보고요. 모닝글로리, 스프링롤도 차례대로 만들어 봤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니 베트남 요리도 향신료가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아끼지 말고, 팍팍 넣으라는 말에 백종원씨 말도 떠올랐어요.
요리사님과 제가 보조를 맞춰서 함께 만든 베트남 요리. 반쎄오, 모닝글로리, 샐러드, 스프링롤까지 전부 다 맛있었습니다. 제 노동력이 살짝 들어가서 그런지 더 맛있더군요.
호이안 야시장 & 올드타운 밤
저녁을 맛있게 만들어 먹은 뒤에, 다시 호이안 올드타운을 찾았습니다. 낮에 왔던 곳인데 해가 지고 난 뒤에 다시 오니 완전 다른 곳이 되어 있었습니다. 낮에는 관광객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는데, 저녁 시간에는 엄청 나게 사람들이 늘어났고요. 오래된 건물에 아름다운 불빛이 켜 있었고, 나무배에도 등불을 밝히며 관광객들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강에서 소원배를 타고 소원초를 띄우기 까지는 좀 더 시간이 남아서, 먼저 호이안 야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올드타운에서 매일 저녁에 열리는 시장인데, 다양한 기념품을 비롯해서 간식 거리를 판매하고 있어서 둘러보기 쏠쏠한 곳이에요.
야시장 물건은 여느 베트남 야시장에서 판매하는 것들과 대동소이합니다. 가격은 흥정이 필요하니까 부르는대로 사시면 호구 인증하는 꼴이에요. 흥정 잘 못하시면 그냥 구경만 하시면 되고요.
호이안 야시장 초입에 베트남 전통 느낌의 등불이 엄청 많이 켜져 있는 숍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소액의 돈을 내면 기념 사진 찍을 수 있고요. 아오자이 숍에서 전통 복장 빌려 입으시고, 기념 사진 찍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가이드님에게 모델 요청을 해서 사진을 담아봤는데요. 다음 번에 가족과 베트남 호이안 여행 가면 그 때는 가족과 아오자이 옷 입고 한 번 사진 찍어봐야겠습니다.
야시장 둘러보고, 다시 투본강이 흐르는 곳으로 나왔더니 소원초를 띄우러 소원배 타는 관광객들이 엄청 많아졌더라고요. 호이안 여행한다면 소원을 담은 소원초 띄우는 게 일종의 루틴인데요. 좋은 취지이다 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여기서 소원초를 띄웁니다. 저도 가족의 건강을 빌며 소원초를 띄어봤어요.
소원초를 띄운 다음, 다낭으로 돌아가기까지 2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올드타운의 밤 풍경을 즐기며 산책도 해봤습니다. 코로나가 이제 정말 끝인지 관광객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다낭에는 한국인들 여행객들밖에 안 보였는데, 호이안으로 오니 서양인들과 중국인, 러시안들까지 다양한 인종의 관광객들이 보였습니다.
베트남 다낭 여행 중 호이안으로 투어 다녀왔던 후기 끝. 호이안의 핵심 명소를 반일 동안 가성비로 둘러볼 수 있고, 여행 마지막 날에는 공항 드랍도 바로 가능한점 등 장점이 많은 투어였답니다.
다낭 도깨비 트래블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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