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코스 한시장 시우카페 네일샵 with 렌트카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97 조회
- 목록
본문
얼마 전 2박 3일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언제 가도 좋은 다낭은 한국인들에게 있어 친숙한 관광지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2박3일 중 렌트카를 타고 당일치기로 다녀왔던 코스들을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코스마다 주관적으로 느낀 평들이 있기에 다낭 여행에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전 다낭 여행에서는 그랩을 이용했었거든요. 그런데 잘 안잡히기도 하고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고 불편해서 이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인 만큼 렌트카를 이용하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렌트카는 다낭고스트 카페에서 사전에 예약했기 때문에 현지에 와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용 요금은 시간과 좌석 수에 비례하게 받고 예약금을 먼저 납부해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결제는 사이트에서 바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하는 결제가 익숙지 않다 하시면 예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달러로 현장 결제가 가능합니다.
cafe.naver.com
한시장
첫 번째로 다낭 렌트카를 타고 도착한 곳은 한시장입니다. 다낭 시내를 중심으로 돌 예정이기 때문에 한시장은 지나칠 수 없는 필수코스였는데요. 특히나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면 한시장은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의 시장과 비교하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이전에는 그냥 지나쳤을 법한 물건들도 흥정이 잘 되는 곳이라서 그런지 한번 두번 더 보게 되더라고요. 조카 선물로도 좋은 기념품들과 함께 방 안에 놔두면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할 물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부엉이 모양의 가방과 화려한 무늬의 핸드백까지 없는 게 없는 한시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돌체앤가바나 루이비통 등등 로고만 봐도 알 수 있는 명품 브랜드의 제품들도 쉽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다낭 여행코스로 한시장에 온 가장 큰 이유는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옷과 신발을 구매하기 위해서였어요. 시장에 가장 큰 메리트는 바로 흥정이죠.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할 정도로 흥정에 한번 맛 들이면 정가로 사는게 아까워지더라고요.
매장마다 가격은 다 다르지만 나이키 신발은 보통 35만동 정도로 부르고 흥정을 잘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진짜 나는 흥정의 달인이다 마인드 컨트롤하면서 해야해요.
신발 코너를 지나면 바로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의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웨어도 많아서 집 앞에서 가볍게 입고 다니기 좋은 옷들은 물론 남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하와이안 셔츠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와이안 셔츠는 반바지 포함 7만동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고 여기서 의류를 구매하실 때에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사이즈도 반드시 체크하세요!
한시장하면 빠질 수 없는 기념품 코너이자 먹거리코너입니다. 특히 우리 엄마가 눈여겨본 곳이기도 한데요. 기념품 하면 보통은 먹거리를 대부분 사가잖아요. 그래서 우리 가족도 친한 지인들에게 돌릴 맛있는 건조 과일 위주로 살펴보았어요. 건망고는 한국 돈으로 했을 때 한봉지에 2-3천원 정도 하고 큰건 4-5천원 하더라고요.
한 켠에는 제가 좋아하는 Gery치즈크래커 과자도 보였고요. 베트남의 필수 기념품이라 불리는 망고 젤리도 한 켠에 다량 모여있었어요. G7 커피는 사실상 한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베트남 커피라서 입맛에 맞는 분들에 한해 싸게 구매해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지트 Azit
이곳은 한시장 근처에서 둘러보기 좋은 아지트 미러샵인데요. 더위도 식힐겸 한번 구경삼아 방문하기 좋은 곳이에요!
사실 한시장을 나와 미러샵으로 온 이유는 1층에 있는 매장을 구경하기 위함이 아니라 미러샵 위로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네일샵 때문이었어요.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다낭 여행코스에 베트남 네일을 포함시키고 싶었거든요. 부모님 나이대에는 손톱을 잘 케어하지 않기 때문에 옆에서 제가 챙겨드리고 싶었는데 한국 물가는 너무 비싸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트남에서 네일을 받아보고 싶었죠.
여기는 아지트네일이란곳인데요. 한시장 근처에 있어서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수요가 높은곳이라고 해요. 손톱 네일뿐만 아니라 패디네일도 가능한 곳이라서 취향에 맞춰 진행이 가능해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서 우리 모녀가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거기에 맞춰서 정성스레 관리가 들어갔어요. 우리나라 가격에 절반 정도 되는 금액대라 부담 없이 받을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절대 대충 해주지 않습니다.
네일 디자인도 직접 살펴볼 수 있고 손톱 발톱에 얹을 수 있는 색감도 다양해서 원하는 디자인이 있으시면 샘플 사진을 미리 찍어가세요! 저는 인별에서 보고 마음에 들었던 디자인을 캡쳐해서 가져갔는데 최대한 그 모양에 맞춰서 진행해주셨어요.
시우카페
이번에 도착한 다낭 여행코스는 시우카페란곳이에요. 다낭 렌트카를 타고 편안하게 이동하는건 맞지만 그래도 무더운 날씨에 갈증이 쉽게 나는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바쁘게 곳곳을 돌아다닌 우리 가족을 위해서 다낭에서 유명한 시우카페라는곳을 가보았어요.
시우카페는 이렇게 야외테이블도 있어서 선선한 저녁 때는 밖으로 나와 가볍게 음료 한잔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구경하면서 베트남 다낭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껴보는 거죠.
우리 가족은 날이 더워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내부로 들어갔어요. 고전미가 살아있는 엔틱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약간 호이안 느낌도 나더라고요. 그렇다고 촌스러운 느낌은 또 아니어서 여기저기서 사진을 무한정 찍어봤네요.
우리는 4인 가족이라 넓은 좌석에 앉아 음료를 주문했어요. 옛날 가정집을 배경 삼아 인테리어를 해서 어딘가 낯설지 않은 친숙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죠. 특히 요즘 가정집이 아닌 8~90년대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겼던 가정집의 모습을 담아서인지 우리 부모님께서 무척 좋아하시더라고요.
전체적인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썼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던게 벽지 하나도 그냥 있는게 아니라 어디에 있어도 곳곳이 포토존인 것 같은 느낌이 들게 꾸며놨더라고요. 덕분에 우리 가족들 모두 시우카페에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었죠.
드디어 주문한 음료 도착! 저는 카페 쓰어다를 주문했는데요. 안쪽까지 잘 저어 먹으라고 기다란 티스푼도 건네주셨어요. 시우카페는 감성적인 느낌의 인테리어도 매력적이고 음료 맛도 대체로 괜찮은 편이라서 가족과 함께 오면 그 시너지가 더해지는 곳 같아요. 무더위에 지친 분들께 강추드리는 다낭 여행코스입니다.
다낭 렌트카를 타고 베트남 다낭 여행을 다니면서 인상 깊었던 거리를 찍어봤어요. 한국에서 보는 도심 속 거리와는 차원이 달라서 신기한 마음에 사진으로도 영상으로도 남겨봤죠.
베트남 다낭이 처음인 우리 부모님은 이 광경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셨는데 저도 처음에 올 때 그랬었거든요. 사람이 지나갈 수 있기는 할까? 했는데 나름대로 위험하지 않게 운전하기 때문에 눈치껏 움직여야 해요. 사람이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더라고요. 절대 멈추지말고 그냥 앞만보고 걸으시면 알아서 다 피해간답니다.
확실히 베트남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시끌벅적한 느낌이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는데 자꾸만 들으면 사람이 살아가는 하나의 형태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히려 시내에 오토바이 경적소리가 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였어요.
냐벱 한시장점
다낭 렌트카를 타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베트남 다낭 명소는 냐벱한시장점입니다. 돌아 돌아 또 한시장 주변을 오게 되었는데 이미 생각하고 온 곳이라서 그냥 지나치기는 좀 아쉽더라고요.
다낭 여행코스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선택하는 냐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요. 우리 가족은 저녁 식사 겸 7시쯤 방문했어요.
로컬 맛집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현지 식당이 처음인 우리 부모님들을 위해서 위생적으로 관리가 잘 된 음식점을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 폭풍 검색 후 알게 된 곳이 바로 냐벱 한시장점이었어요.
베트남 가정식 맛집으로 유명한 냐벱에서 우리 가족이 간단하게 주문해본 음식들을 보여드릴게요. 위생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있는 곳이란 평을 들어서 그런지 우리 가족들 모두 마음 편하게 음식 하나하나 음미하며 여유롭게 식사를 즐겼어요.
맥주 안주로 손색없었던 타코 st의 메뉴! 생각보다 소스도 감칠맛 나고 만두피 같은 게 쫀득해서 먹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양도 우리 가족 인원수에 맞춰 나와서 누구 하나 양보할 필요 없이 음식 하나하나 맛볼 수 있었죠.
그리고 건강한 메뉴! 냐벱에서 꼭 시켜야 하는 반쎄오인데요. 라이스페이퍼에 야채와 숙주 등을 올리고 소스에 묻혀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는 그런 건강한 음식이에요. 부모님께서는 양을 아낌없이 준다며 푸짐하다고 무척 좋아하셨는데요. 냐벱 한시장점에 방문하신다면 타코 비슷한 메뉴와 반쎄오는 꼭 한번 드셔보시길!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