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맛집 팻피쉬 스테이크 해산물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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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으로 여행 온 김미오에요.
이번에는 거의 2주 일정으로 들어왔는데
맛집이랑 카페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려고요!
오늘은 지난 번에 다녀온 #다낭맛집 #팻피쉬
한강 근처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소개할게요!
해산물이나 고기류 모두 잘 하는 곳이랍니다.
비가 오는 어느 날 저녁 방문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아직 여유로운 모습이었어요.
여긴 저녁 7시 넘어가야 조금씩 붐비더라고요.
인원이 많다면 예약하는걸 추천하고
그렇지 않다면 워크인으로도 식사가 가능해요.
전 예약하기 귀찮아서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하는 편!
내부 분위기는 약간 어둑어둑하고 힙해요.
에어컨 나오는 시원한 실내석도 있고요,
자연풍을 느낄 수 있는 야외석도 있습니다.
지금이야 더워서 야외석에 못 앉지만
한 10월 넘어가면서부턴 꽤나 선선해져서
저녁 때에는 야외에 앉아도 괜찮더라고요.
베트남 다낭 맛집 팻피쉬는
아래층과 위층 총 두 개의 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위층 분위기는 좀 더 알록달록하고 쾌활해요 :)
그리고 테라스석에 앉게 되면
한강을 조망하며 식사할 수 있다는 사실!
여기도 역시 지금 앉아 있기엔 넘넘 덥지만
겨울(= 우기)이 되면 선선해서 좋을듯.
위층에는 주방도 있는데요,
오픈키친이라 요리하는걸 볼 수도 있어요.
사실 베트남에서 외식할 때 위생이 걱정되는데
여긴 주방도 청결하고 조리사들이 두건도 쓰고
깔끔함이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었어요.
팻피쉬에선 다양한 맥주도 맛볼 수 있는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맥주도 있는듯해요.
꼭 점심이나 저녁 먹으러 가는 것 아니더라도
맛있는 안주에 맥주 한 잔 하러 가기도 좋을 듯!
본격적으로 밥 먹는 시간.
레스토랑 이름이 '팻피쉬'라서 그런가
젓가락 받침대도 생선 모양이더라구요. 귀여워~
음료는 히비스커스 사이다를 시켰어요.
흔히 '사이다'라고 하면 소프트드링크를 떠올리는데
그게 아니라 요건 알콜이 들어간 술입니다.
과일주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동안 애플 사이다는 많이 마셔봤는데
히비스커스 사이다는 처음이라 시켜봤죠.
오. 근데 상큼하고 맛있더라구요~ >_<
베트남 다낭 맛집 팻피쉬에는
다양한 해산물과 고기 요리 메뉴가 있는데요,
저희는 이번에 홍합 스튜와 오리고기 샐러드,
관자 구이와 스테이크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홍합엔 올리브오일과 토마토가 들어갔는데
담백하면서도 고소해서 넘 맛있었어요.
약간 유럽에서 먹는 홍합 스튜 느낌이랄까?
함께 나온 바게트 위에 올려 먹어도 맛나고
그냥 홍합이랑 토마토만 같이 먹어도 맛나답니다.
이건 진짜 와인 안주로 완전 딱이여요-
오리 고기와 망고가 들어간 샐러드.
양상추의 상큼함과 망고의 달달함,
그리고 오리 고기의 담백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입 안에서 완전 파티가 열려버렸다고용 >_<
망고랑 오리가 이렇게 잘 어울릴 일인가..!
한국 집에서도 훈제 오리랑 생망고랑 같이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 샐러드였답니당~
다낭 여행을 함께한 친구와 함께 짠 :D
그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들 나누면서
수다 떨다 보니까 시간이 정말 금방 갔어요.
저는 다낭 맛집 팻피쉬 여러번 갔지만
친구는 이번에 처음 가본거였거든요!
근데 음료도 음식도 모두 맛있다고 난리난리~
별로 배 안고프다고 했으면서...
그릇 설거지한것처럼 싹싹 다 긁어 먹은거 실화?
암튼.. 데려간게 뿌듯할 정도로 잘 먹어주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관자 요리가 나왔습니다.
잘 구워진 관자랑 곁들여진 각종 야채들.
맛도 맛이지만 플레이팅도 넘 예쁘지 않나요?
무슨 하나의 예술 작품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잖아요.
오동통한 관자를 한 입에 먹으면..!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한 식감에 눙무리가 나요.
진짜... 관자 요리는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는.
해산물 중에 관자 좋아하는 분들은
이 메뉴 꼭 시켜 드시길 추천드립니닷. 헤헷.
팻피쉬는 해산물도 잘 하지만
스테이크 등 고기도 굉장히 잘 해요.
여기서 해산물 플레이트도 먹어보고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테이크류가 더 맛있는 것 같음.
(물론 제가 밋테리언이라 그럴 수도 있어요)
일행이 핏기 있는 고기는 못 먹어서
일부러 웰던에 가깝게 구워달라고 했는데
요청사항에 맞게 바짝 익혀주셨더라고요.
비록 제 서타일은 아니지만.. 맛있게 먹음.
아니 고기를 바짝 익혔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부드러운건 대체 뭐죠..?
어떻게 구운건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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