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북부에서 중부로 (feat. PEAKTIME)

먼저.. 준비한 이미지들에 지명이 모두... "푸꾸옥"이라고 되어 있어서

굳이 "푸꿕"이라고 쓰려니 오히려 민망할 지경이다.

그래서.. 예전에 알던 대로 "푸꾸옥"으로 바꾸기로 한다.

이전에 쓴 것들도 다시 수정해야 하나...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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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북부(빈펄 랜드)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중부(즈엉동) 지방으로 이동하려고 한다.

남부로 투어를 다녀올 예정이기도 하고 마지막날 배를 타기 위한 부두와도 비교적 가깝기 때문이다.

이 곳에 잡은 숙소에서 쿠킹클래스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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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리를 그랩을 불러서 이동한다면

(실제 불러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300,000동 이상 나올 거리이다.

베트남 그랩은 툭툭이 없고 오토바이 아니면 자동차인데...

어쨌든, 푸꾸옥에서 자유여행을 다니려면 차비가 좀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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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여행을 준비하면서 현지 교통편을 알아보다가 발견한 것 중에 "피크타임"이라는 한인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푸꾸옥 북쪽 빈그룹 동네부터 남쪽 썬그룹 동네까지... 시간표에 의해 왕복 운행하는 셔틀버스였다.

100시간 무제한 사용 티켓을 한화로 9,9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처음 푸꾸옥 여행을 계획할 때는 이 티켓을 사서 이동할 때 쓸 계획이었고

이 셔틀버스의 시간표에 맞추어 여행계획을 세우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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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출발하면서 계획에 약간의 변동이 생기게 되었고

픽드랍을 해주는 투어를 찾아내면서, 셔틀을 이용할 일이 줄어들었다.

고맙게도 1회 탑승의 경우 50,000동(또는 2$)만 내도 되는 시스템도 있어서

그랜드월드에서 즈엉동으로 이동하는 딱 한 번만 이 셔틀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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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그랜드월드에 있는 피크타임 지점이다.

셔틀버스의 북쪽지역 종점이기도 하다.

셔틀버스는 바로 앞에서 타는 것이 아니고

테디베어 박물관 뒤쪽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체크아웃을 하고 14시 버스를 타고

15시쯤 즈엉동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고

16시에 쿠킹클래스를 시작하는 것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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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2시에 차를 타러 왔다.

"P-3" 표지가 붙은 PEAKTIME 버스가 정차해 있다.

나 외에 2명 정도 함께 출발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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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정류장인 크라운프라자 호텔인데

타는 손님은 없었고

경로가 빈홀리데이즈 피에스타 앞을 지나서 간다.

그냥 여기서 세워달라고 손든다고 세워주지는 않겠지... ^^;

돌아서 나가는 길도 이 앞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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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리조트로 들어가는 중이다.

큰길에서부터 이런 시골길(?)로 한참을 들어가야 리조트가 나온다.

로비 앞쪽 드라이브웨이로만 지나와서 몰랐는데

구글 위성뷰로 보니 엄청 근사한 리조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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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정차장은 뫼벤픽 리조트.

이 곳도 작은 길로 한참 들어간 위치에 리조트가 있었고

나오면서 보니 큰길 가까이에 나름 차단기도 갖추어놓고 직원들이 지키고 있었다.

이 안쪽은 다 너네 땅인거니?

여기서는 손님이 탔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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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의 좋은 리조트들은 교통은 불편한 것 같다.

호텔이 나름대로 셔틀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도 하겠지만...

그냥 어디 다른 데 나가서 돌아다니지 말고

자기네 리조트 안에서 다 해결하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나랑은.. 안맞..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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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꿕 섬에서 "시내"라고 불리는 곳이 가까워지고 있다.

셔틀을 이용하면 가격은 저렴하지만, 리조트 구석구석을 돌아나오다 보니 시간은 많이 걸리는 것 같다.

Time is Money.

사실, 이 거리가 한 시간이나 걸릴 길은 아니기는 하지.

하지만 이것 또한 여행.. 언제 이렇게 다른 리조트를 (입구나마) 여러 군데 돌아보겠냐구. ㅎㅎ

그리고 나는 시간이 많다. ^^;

내가 바깥 풍경에 관심을 가지고 사진을 찍으니

동승한 직원이 커튼을 걷어주었다.

깜은~

이 부두 바로 옆에 딘꺼우 사원이 있고

지나는 길에 야시장이 있다고도 알려주었다.

분명히 영어로 night market이라고 말했을텐데

지도를 찾아보고 나서야.. 그 발음이 "나이트 마켓"이었다는 걸 알아챘다.

베트남식 영어 발음은 또 다른 것 같다.

웃기는 건.. 내가 "아~ 나이트 마켓!" 했더니, 자기도 내 발음이 어색하게 들리나보다.

한국식 영어 발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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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리기 전 마지막 정차지인 씨쉘 호텔.

여기 묵으면 딘꺼우 사원이나 야시장과 가깝다.

시내라서 그런가.. 길과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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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즈엉동 피크타임 라운지 앞에서 내렸고

남부지방으로 내려가기 위해 새롭게 탑승하는 손님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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