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아름다운 전경에서 리프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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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친구의 마음도 확실하게 사로잡았던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에서 제대로 리프레시 왔어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시간들에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그 때의 기억이 아른아른 거려요. 아름다운 조경을 보며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께 적합한 숙소 소개해 볼께요.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멀지 않는 위치에 있는 4성급 숙소예요. 자연친화적인 조경의 부지가 대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라 맘 편히 쉬기 좋았어요.
베트남 숙소는 한국인지 외국인지 구별가지 않을 도로 동양인들이 많은 곳이 대다수였는데 동양인들보다 서양인들이 더 많은 곳이라 여행 기분 제대로 났어요.
1. 리셉션
괜찮은 숙소를 찾기 위해 실시간 정보와 후기가 다양한 다낭도깨비 카페를 참조했어요. 숙소 뿐 아니라 할인, 팁 들이 다양하니 들러보시면 여행의 질 높이시기 좋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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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하나된 것 같은 특색 있는 인테리어와 품격있는 서비스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한 곳이더라고요.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셔서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었죠.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는 유럽의 숲 속 한적한 마을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풍경과 푸릇한 식물들이 어우러져 도심에 있다는 것을 잊게 만들어주는 매력적인 분위기의 숙소였어요.
14시 체크인을 마치고 총 94개의 다양한 객실 중에서 우리가 예약한 디럭스 리버뷰 스위트룸으로 이동하였어요. 파스텔 톤의 복도를 기분도 핑크빛으로 선덕하게 물드는 것 같았죠.
2. 객실 : 디럭스 리버뷰 스위트
복도 옆으로는 투본강의 근사한 뷰가 펼쳐져요. 조경부터 뷰 로비의 시설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이 만족스러워 객실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에 발걸음이 점점 빨라졌어요.
발에 모터를 단 듯 한걸음에 달려오니 문 앞에 소파가 놓여 있었어요. 여기는 외출 전 가볍게 앉아 옷매무새를 다듬고 가방의 짐도 확인하며 유용하게 사용했던 공간이에요.
거실은 짙은 우드 톤을 사용해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되어 있어 다음에 갈 집 인테리어도 이렇게 해야겠다고 한 수 배울 수 있었어요.
테이블 위에는 웰컴 푸드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딱히 기대 없이 한 입 먹었다가 눈이 번쩍 뜨이는 달콤한 맛에 접시 채로 씹어 먹을 뻔 했지 뭐예요.
테이블 앞으로는 상큼한 민트 톤의 책상과 베트남 분위기의 라탄의자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가구 모두가 취향에 딱이라 사진으로 남겨두고 한국에서 비슷한 디자인의 가구를 구입했어요.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객실을 찬찬히 한 바퀴 둘러보니 4성급이지만 5성급 못지않은 깔끔한 컨디션과 퀼리티가 느껴졌어요.
쿠션이나 액자 하나하나 섬세하게 신경 쓴 듯한 느낌이 강렬하게 들엇어요. 알록달록한 색감을 사용했지만 방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적당한 것을 잘 선택해 두었더라고요.
평소 자고 일어나면 곳곳이 많이 결리는 느낌이 드는데, 침대는 허리를 잘 받쳐주는 적당한 베딩이라 개운하게 자고 일어날 수 있었어요.
침대의 편안함만 확인하려고 잠시 누웠을 뿐인데, 어찌나 편안하던지 깜빡 잠이 들어 한시간 반동안 꿀잠을 자고 일어나 놀랐던 기억도 나요.
본격적인 일정에 앞서 카페인 수혈을 하려고 미니바로 향했어요. 포트와 물 여러 가지 차 종류들이 준비되어 있어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친구는 차 한 잔을 마시며 따스함을 즐기더군요.
옷장에는 가운과 옷걸이와 금고 등 기본적으로 꼭 필요한 물건들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우기에 대비해 우산까지 준비해 둔 점은 센스 있더라고요.
이어서 욕실까지 한 번에 소개해 드릴게요. 세면대 아래쪽도 나뭇잎 모양의 우드프레임을 사용해 베트남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두어 기분 좋게 욕실을 사용할 수 있었어요.
어메니티는 하나씩 개별포장 되어 있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안심이 되었어요. 수건도 폭닥하고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어 모자람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답니다.
욕실 욕조는 일반적인 흰색 둥근 모양이 아니라 머드온천이 떠오르는 독특한 모양새로 되어 있어 유심히 살펴보았어요.
앉아서 반신욕을 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 뜨거운 물을 가득 담아두고 땀을 쭉 빼니 온 몸이 노곤해지면서 뭉쳤던 근육 하나하나가 사르르 풀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3. 수영장
호캉스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수영장에서는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몰라요.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수영하기 적당한 온도의 물에 풍덩 빠져 유유자적 흘러 다니던 시간은 다시 떠올려도 행복 그 자체였어요.
투숙객들이 대부분 서양인이다 보니 수영장을 이용하기보다 선 베드에 누워 선텐을 하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이 대다수이었어요. 덕분에 전세낸 듯 수영할 수 있었으니 이런 게 횡재 아니겠어요?
옆쪽으로는 유아풀이 있어 가족 단위 투숙객들도 마음 놓고 수영을 할 수 있게끔 준비되어 있었어요.
흔한 나뭇잎 하나 없는 깨끗한 수질이 사진에서도 느껴지시죠? 실제로 보면 다이아몬드처럼 투명하며 반짝이는 수영장의 물색과 청결도에 나도 모르게 감탄을 내뱉게 되더라고요.
수건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으니 따로 객실에서 수건 챙기는 번거로움은 전혀 필요 없어요. 두 손, 두 발 가볍게 수영하러 오갈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하던 지요.
4. 조식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 까지 운영하는 조식을 먹기 위해 이동했어요. 식당에는 앉을 공간이 충분해 느즈막히 내려와 식사하는 것도 괜찮더라고요.
전 날 늦게까지 룸서비스를 시켜 와인 한잔을 했던 터라 아침을 가볍게 먹으려 했는데 조식이 너무 맛있어 계획보다 많은 양을 먹으며 과식을 하게 되었어요.
반미, 쌀국수, 따뜻한 계란요리 등등 포만감 가득한 식사를 마친 후엔 커피 한잔을 하며 후식까지 알차게 챙겨먹었어요.
5. 자전거 대여
배가 너무 불러 자전거를 대여해 소화시킬 겸 RESORT 부지를 돌아다니며 시원한 바람이 뺨을 스치는 감각을 느끼며 풍경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어 다시 가고 싶을 만큼 너무 그리운 곳이에요. 올해 또 열심히 돈 벌어 휴식하러 떠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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