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다낭 호이안 여행, 아주 간단한 쇼핑 리스트, 문제의 탑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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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23 다낭 호이안 여행, 아주 간단한 쇼핑 리스트, 문제의 탑젤리

2023년 8월 18일(금)~21일(월) 3박 4일 베트남 다낭-호이안 여행

두번째 방문이기도 하고 나이도 많이 먹어서 짐들고 다닐 기력이 모자라 쇼핑은 최대한 간단히 함.

예전과는 다르게 사전에 공부도 많이 못해가서 눈탱이도 종종 맞은 다낭 호이안 쇼핑리스트 정리

다낭 한시장 - 문제의 탑젤리

그렇다. 한시장 가면 꼭 사야한다는 그 문제의 탑젤리

중국말 써있으면 안된다고 대충 공부하고 갔어도, 시장에 들어선 순간 그냥 가게 아줌마들의 손에 이끌려

이젤리 저젤리 먹어보다 결국엔 눈탱이 맞을 수 밖에 없는 구조.ㅋㅋㅋㅋ

봉지로 된 탑젤리가 정품이라고 했지만 현장에서 정품 젤리를 까줘서 먹어보니 완전 맛없음.

소분해서 파는게 진짜 탑젤리라고 하는데 본능적으로 소분한건 사면 안된다는 마지막 남은 정신줄로

노노, 오리지날 패키지, 홀 패키지를 외치다가 소분용 젤리를 그냥 토탈 한봉지 샀다는 기가막힌 이야기.ㅋㅋㅋ

너무 치욕스러워서 얼마주고 샀는지도 까먹음.ㅋㅋㅋㅋ

어쨋든 그나마 다행인건 젤리는 맛있었고,

총 300알 정도 들어있었고, 40만동인가 주고 산것 같다.

눈탱이 맞은게 (그냥 코위 탑젤리 정품 2만5천동짜리 샀어야는데) 너무 분해서

돌아와서 온갖 블로그랑 카페글 다 뒤져봤지만 진실은 알수가 없어..... 그냥 맛있었고, 솔까 젤리 저정도 2만원이면

그거 자체로도 비싼건 아니니까 잊기로 결심..^^

맛은 진짜 좋아서 사람들 여럿 나눠주고 다들 맛있다고 좋아해줘서 기분 좋았으니 이쯤에서 눈탱이 맞은건 레드썬!

내 생각에 저 큰 봉시 젤리의 적정 가격은 30만동 정도가 아닐까 싶다. ㅋㅋㅋ 그래봤자 10만동(5천원) 차이.ㅋㅋㅋ

2. 다낭 한시장 - 의류

나이키 슬리퍼 7만5천동

검정색 무지 크록스 7만5천동

나이키 기능성 티셔츠 10만동 *2개

코끼리 바지 5만동* 2개

키플링 미니 백팩 20만동

내가보기에 그냥 딱 정찰가격, 혹은 크게 눈탱이 맞지 않은 정도로 산듯. 깍을려고 노오력 했지만

다들 애초에 정가보다 10~20% 정도 올려 부르니 그거 깍으면 그냥 정찰 가격 도착 ^^

약간 내가 봐도 이건 좀 어이없다 싶을정도로 후려쳐서 이야기하면

물건 뺏고 그냥 가라고 한다.. ㅋㅋㅋㅋㅋ 적당히 그냥 사는게 좋을 듯..

3. 다낭 롯데마트

살땐 무지하게 많이 산거 같은데 막상 보면 얼마 안되고, 또 캐리어에 담으면 엄청 많아서 다 안들어가는데 한국 와보면 몇개 없는

신비의 쇼핑 리스트..

그냥 다들 남들 사는거 위주(체리쉬 젤리, 술) 랑 남편이랑 즐겨 먹는 베트남 커피 상타오 그리고 과자 몇개 담았는데.

딱 두개만 기억하면 된다.

술은 넵모이 말고 루모이 (도수 조금 더 높음) 가 더 맛있다고 술쟁이들이 먹어보고 후기 줌

An 쌀과자 가다랑어맛 진짜 꼭 먹어라.. 존마탱임.

엄마 모시고 다니느라 쾌적한 동선 짜느라 롯데 마트 갔지만, 다시 가라면 빅마트 가는게 더 재밌을 듯

4. 호이안 약국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해외 여행 중에 아팠다.

두통 정도 예상하고 3알 싸갔던 타이레놀은 첫날 시마이하고 펄펄 끓어오르는 열과 기침에 감당이 안되서

리조트 로비에서 비상약을 얻어먹었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서, 같은 약으로 더사려고 호이안에서 약국 방문

쇼핑용 약국이 아니라 리얼 살기 위한 약을 사러 가는 길이

재밌으면서 처량했다.ㅠㅠ 외국에서 아픈건 생각보다 겁나 무서운 일이다. 특히 자유여행은.ㅠㅠ

나만 보고 따라온 엄마랑 남편의 걱정스런 눈빛도 부담스럽고, 너무 아프면 진짜 어떡하나 겁도 나고 그랬다. ㅠㅠ

그 와중에 찾은 약국은 약이 저렴했다. 사전에 눈팅으로 알아보고 간 스트렙실도 저렴한거 같아서

감기약이랑 같이 구매 완료. 약값이 저렴해서 다낭 약국 굳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여기서 사도 충분할것 같다.

https://maps.app.goo.gl/SHBzj3MHi8s1CHmG8

베트남 국민 감기약이라는 EFFERALGAN 16알에 4만8천동(2천4백원)

스트렙실 3만4천동(1천7백원)

한국은 요새 타이레놀 6알에 3천원도 넘게 받던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약도 더 사올걸 싶지만,

저 당시의 나는 고열로 제정신이 아니였으니.ㅋㅋㅋㅋ

물에 타먹는 감기 해열제로 4시간단위로 열심히 먹고 다음날엔 다행히 열이 좀 떨어졌다.

이어서 남편까지 아픈 바람에 마지막 1알까지 알차게 다먹었다.

이번 다낭 여행은 그냥 고열 투어 였던 것으로.ㅠ

살아 돌아온것에 만족한다.....

에피소드 1

파파고 진짜 최고임. 아플때 믿고 의지할껀 의사도 약사도 아닌 파파고.

다만 감기로 목이 아플때는 목구멍이라고 명확하게 물어봐야한다..

목이 아파요는, 뒷목(뼈 혹은 살) 이 아파요 라고...

다낭 야시장에서 크리스찬디올백 진짜 사고 싶었다.....

완성도는 알바 없고 꽃무늬 겁나 유니크 해보임.ㅋㅋㅋㅋ 고열만 아니였다면(=제정신이였다면) 하나 샀을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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