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호이안 안방비치 맛집 라플라주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84 조회
- 목록
본문
지난번에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다낭에서 당일치기 베트남 호이안 여행을 다녀왔었어요. 하루 정도 머무르고 싶었지만 혼자다 보니 그냥 렌트를 해서 다녀왔는데 올드타운 한 바퀴를 돌아보고 안방비치 맛집 이자 SNS 핫플인 라플라주에도 다녀왔답니다. 푸른 나무가 우거진 야외 좌석이 예뻤던 곳이라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베트남 여행
호이안 안방비치 맛집
H O I A N
베트남 여행지 중에서도 조용한 휴양지였던 호이안은 다낭에서 차로 27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는데요. 가는 길목에는 ANBANG비치가 있어서 잠시 머물렀다가 가기 좋았어요. 미케 비치보다는 조금 더 물이 맑은 해변도 있고, 주변에 해산물을 파는 식당과 카페도 많이 밀집돼있어서 맛집을 찾아 여행하기에도 좋았지요.
베트남 여행지를 다녀보면 바다가 가까운 지역은 신선한 해산물들을 골라 여러 가지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식당이 많아요. 호이안 여행지인 이곳에도 그런 식당들이 대다수고요. 싱싱함을 자랑하듯 커다란 대야에 담아 살아있는 생물들을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이쪽이 호객은 덜한 편이긴 하지만 여행지는 여행지다 보니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더라고요.
the beach, far right, the last restaurant, VN An Bang Beach,On, 베트남
호이안 라플라주
영업시간 08:00~10:00
안방비치 도보이동 가능
가리비 135000동
예전에 베트남여행 하면서 안방비치는 여러 번 왔던 터라 다녀왔던 곳은 패스하고 새로운 호이안 맛집 라플라주를 찾아갔어요. 깊숙이 들어가면 알록달록 베트남 랜턴들이 걸려있는 분위기 좋은 식당가들이 나오는데 여기 빨간색 글씨로 La Plage라고 쓰여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된답니다.
실내 식당은 아니고 비치에 위치한 곳답게 뻥 뚫린 반야 외 레스토랑 겸 카페였는데요. 베트남 호이안 여행하면서 이런 곳은 많이 다녀봤던 터라 이미 어느 정도 더위는 각오하고 갔는데 그늘에서는 생각보다 덥지 않았고, 요즘 같은 날씨에는 선선해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입구를 지나 안으로 깊숙하게 들어가니까 초록빛 가득한 야외 좌석들이 나왔는데 키 큰 코코넛 나무와 파란 바다가 어우러져 베트남 휴양지 다운 모습을 보여줬답니다. 여기만 왠지 다른 나라 같기도 한 기분도 들었고요. ㅎㅎ
여러 sns에서 핫플로 소개된 안방비치 맛집인 만큼 테이블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해가 쨍한 날 갔더니 사진도 잘 나와서 연신 셔터를 눌러대기 바빴네요. ㅎㅎ
베트남 여행하면서 현지식은 많이 먹었으니 이번에는 좀 색다른 걸 먹어보고 싶다 생각하고 메뉴판을 열었는데 종류가 대체 몇 개나 되는 거야?! 오전 8시에 문을 여는 호이안 맛집답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브렉퍼스트 메뉴도 있었고요.
버거부터 반미, 국수 요리까지 없는 게 없더라고요. 호이안 라플라주에서 랍스터도 팔고 있으니까 조금 깔끔한 곳에서 해산물을 먹고 싶다면 한 번은 먹어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가격이 정말 비싸긴 해요....
하지만 여기서 먹어야 할 건 따로 있음! 다들 입 모아 맛있다고 말하는 가리비를 먹어줘야지요. 사실 저는 버거 먹으려고 생각했었는데 ㅋㅋ 주문하러 갔더니 아주머니가 응 가리비?! 라고 하셔서 저도 모르게 끄덕거렸어요.ㅋㅋㅋ
머리와 마음이 따로 노는 바람에 주문 미스는 났지만 어쨌거나 라플라주에서 가장 많이 먹는 거라니 맛있겠지~하면서 기다렸지요. 가리비는 135000동으로 한화로 하면 7천 원 정도 했어요! 여기에 상큼하고 달달한 망고 셰이크도 추가로 시켜보았답니다.
주문을 마치고 나서 앞을 바라보니까 호이안 안방비치의 풍경이 나무들 사이로 보이더라고요. 혼자 베트남 여행을 한 게 이때가 처음이었던 터라 살짝 외롭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생각도 정리하고, 일정을 변경해서 다른 곳들도 다녀보고, 나름 재미있었어요.
조금 기다리니까 망고쉐이크가 먼저 나오더라고요. 가격은 베트남 동으로 45000. 한데 이게 쉐이크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주스 같은 것! 얼음이 부족했던 건지 묽게 나온 게 조금 불만스럽더라고요. 그래도 맛은 좋았어요. 약간의 시럽이 들어가는지 달달했지만 진한 망고 향도 같이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버거 대신 어쩌다 먹게 된 라플라주 가리비구이. 가격은 135000동이었는데 7천 원이라는 금액에 비해서 작아 보이긴 하지만 이것저것 토핑으로 많이 올려줘서 그래도 나름 신경 쓴 메뉴로 보였습니다.
평소에 가리비는 주로 찜으로만 먹어서 초장이 필요하지만. 호이안 여행하면서 먹었던 가리비구이는 이미 양념이 돼있기 때문에 따로 찍어 먹을 필요는 없었어요. 가운데 작은 종지에 라임과 소금, 후추가 있었는데 여기에서 라임만 살짝 뿌려서 맛봤지요.
500원 동전보다도 작은 사이즈라 아쉽긴 해도 그 위에 올라간 땅콩과 부추, 갖가지 소스가 어우러지는 맛이 굉장히 맛있더라고요. 이래서 안방비치 맛집으로 유명해졌구나 싶기도 하고요. 분위기만 좋아서 인기 있는 건 아니라는 걸 먹어보고 나서 알았어요.
그렇지만 알이 작아도 너무 작다... 혼자 가서 그런 건지 아니면 전부 다 이렇게 나오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거 먹으러 재방문 의사 있음! 조만간 베트남을 가려고 생각하는데 그때 호이안 가면 다시 들러서 못 먹어본 햄버거도 먹고 가리비도 또 먹고 오려고요. ᄏᄏ
입구 쪽에는 아이들이 놀만한 자그마한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랑 베트남 호이안 여행 가시면 들러보셔도 좋을듯해요.
쉐이크랑 가리비 구이까지 해서 18만 동.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만 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이 나왔습니다. 요즘 베트남도 유명한 곳들은 다 이 정도하고, 맛도 나쁘지 않아서 적당하다 싶었어요.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