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이안 날씨 9월 10월 우기의 시작

안녕하세요. 여행블로거 도란도란입니다.

올해 여름에 다녀온 베트남 한달살기

호이얀에서 4박 5일간 푹 쉬었다가 왔어요

8월까지만 해도 오피셜하게 건기 시즌이지만, 지금부터는 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

비가 많이오지만, 날은 꽤 시원해!​​

​

솔직하게 말하자면, 1년 중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2월과 3월이에요

12월, 1월은 다낭도 매우 쌀쌀하기 때문에 긴팔이 필요하고 수영장은 추워서 못 들어감

가장 더운 시즌은 5월인데, 이때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 초월적으로 매우 무덥습니다.

에어컨 문화가 잘 되어 있으면, 그래도 괜찮은데~ 대부분이 선풍기라서 정말 힘들어요

​

그에 비해서, 베트남 호이안 날씨 9월부터~ 10월은 상대적으로 시원한 편​

비만 많이 내리지 않는다면 돌아다니기 좋습니다.

​​

​

​​

​

말 그대로 레이니 시즌에 들어섰습니다.

근데 사실 9월까지만 해도 꽤나 괜찮아요

차츰차츰 비가 내리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9월~ 0월이 되면 가끔 홍수가 나기도 합니다

배수시설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 물이 난리가 나요

투본강이 범람하기도 하고~ 갑자기 호얀이 베네치아로 바뀌는 경험을 느끼는데 ㅋㅋ​

​

이걸 누구를 탓할 수 없는 것은, 내가 우기에 온 걸 어떻게 해~ 다 내 탓이오 엉엉...

근데, 비온다고 너무 슬퍼는 하지 마세요

​

저는 더한것도 겪어봐서, 이제 이 정도 많이 내리고 살짝 배수가 안 되는 것쯤은 괜찮습니다

작년 10월쯤이었나? 9월이었나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커다란 태풍이 왔어요

10년 만이라나, 30년 만이라나 하필 이시즌에 걸려버린 것은 또 뭐야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초비상 상태였고, 모든 호텔들은 유리문에 철문을 대고 바다 근처 숙소 투숙객은 시내로 이동

밖에 출입금지, 그래도 할말이 없는게~ 이건 안전을 위한거니까 숨죽여 기다렸지요

새벽은 길었고, 태풍은 나무뿌리를 뽑을만큼 강력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참 여러 경험을 하게 되지만, 또 나름대로 경험이죠

베트남 호이안 날씨 9월 10월 비 많이 오니까~ 우비 하나 가지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

​

​​

​

우기철이라고 계속 비만내리는건 아니에요

때로는 위에 날씨처럼 푸른하늘이 반짝하고 나옴~ 이때 호얀은 진짜 진면목을 발휘합니다.​

파란하늘에 노랑노랑 건물들이 너무나도 예뻐

구석구석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으면~ 어떻게 찍어도 진심 예술로 나옵니다.

​

한시장에서 맞춘 예쁜~ 아오자이 입으면, 세상 베트남 전통스타일 시간여행한 듯

​

15세기로 마치 500년 전의 그 때로 돌아간듯한 느낌마져 듭니다. 매번 가도 또 다른 그곳​

항상 가도 다시 가고픈 이유는,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아닐까 싶어요

미로같이 되어 있는 골목을 가면, 세상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 새롭게 발견하곤 한답니다.

​

그늘이 없어서 무덥고 땀이 많이 나긴 하지만~ 이런 날은 진짜 귀하니까 꼭 나가보세요

​​

​

​​

​

제가 처음 갔을때가 3월, 이후로 점점 유명해지더니~ 이번 여름에는 진짜 사람이 많았음!

맛있는 곳은 소문이 날 수밖에 없는게 진리

구글 평점 4.8에 빛나는 레알 찐맛집이예요 ㅎ

일반적으로 호얀에서 파는 베트남 전통음식이 아니라~ 조금 특별한 메뉴를 먹을 수 있습니다.

​

위치는, 올드타운 입장권 판매하는 매표소 근처

일본인 배 바로 옆에 있고, 한식당인 윤식당 옆집~ 콩카페에서는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

크기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점심과 저녁시간을 살짝 비켜서 오세요

날도 덥고, 비도오고 하는데 기다리면 좀 그러챠나

​

메뉴는 딱 2가지로 고르기 어렵지 않아요!

새우요리 & 랍스터 (크레이피쉬) 둘 중에서 재료를 선택하고 소스를 고르면 된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크런치 랍스터가 가장 맛있었고, 남표니는 블랙페퍼를 젤 조아합니다 ㅋ

​

인당 콤보메뉴를 시키면, 그 안에 메인요리 + 모닝글로리 + 반미 + 갈릭밥 + 과일

이렇게 세트메뉴로 나오는데,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양이 엄청 많아서 배가 빵빵하게 불러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