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마사지 픽업 가능한 썬스파 Y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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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마사지 픽업 가능한 썬스파
신짜오! 바로 어제 보름간의 베트남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워낙 오랜 여행이라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부담도 됐지만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가는 곳마다 괜찮은 마사지 숍이 있어서 피로를 풀 수 있었다는 점이었는데요. 여행 초반에 먼저 다녀온 친구의 추천으로 호이안 마사지를 받고 왔었는데 로컬임에도 깔끔하고 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마음에 들었던 곳이에요!
이번에 찾아간 썬스파는 여행객들이 많이 머무는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차로 6분거리에 위치한 접근성 좋은 마사지숍이었어요. 처음에는 여기 스파가 있다고? 의아했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 보니까 공기도 좋고, 조용해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차에서 내려 1분 정도 SUN SPA YOGA 이정표를 따라 걸어들어가면 3층 높이의 새 건물이 한 채 보이는데 거기가 바로 이번에 다녀온 로컬숍 썬스파였습니다. 새로운 곳이라 외관도 깔끔했고, 초록 식물들이 어우러져 멋스럽기도 하더라고요.
보통은 저녁에 마사지를 많이 받지만 이날은 일정상 낮에 찾아갔는데 덕분에 사람이 많이 없어서 조용하게 받기 좋았어요. 입구에서 서성거리니 사장님께서 마중 나오셔서 반갑게 인사도 해주시더라고요. ㅎㅎ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진 시원한 실내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더니 케어 받기 전에 먹기 좋은 간식과 물을 내어주시더라고요. 덕분에 잠시 앉아 더위도 식히고, 스파를 받기 전에 릴랙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파 메뉴
이곳도 여느 호이안 마사지 숍처럼 아로마 오일부터 핫스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로컬 SPA답게 금액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었어요. 물론 야시장 같은 곳보다야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위생적인 부분이나 실력에 있어서는 비교 불가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진짜 착하다고 말할만했고요!
영어가 서툰분들도 코스선택이 어렵지 않게 한글로된 메뉴가 있다는게 장점이였는데요. 릴렉스하기 좋은 부드러운 마사지부터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타이까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아로마 오일을 좋아해서 이것으로 90분을 선택해서 받았답니다.
이곳은 90분 마사지를 2인 이상 예약하면 호이안 시내 왕복 픽드랍 또는 공항까지 픽업 or 드랍중 1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4인 이상은 다낭 시내와 공항까지도 가능하다니 여행 마지막 날에 들러봐도 좋을 것 같았어요. 물론 짐 보관도 가능하고, 예약은 톡으로 바로 가능하니까 궁금한 사항은 바로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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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마사지만 받으려고 생각 없이 찾아갔는데 방문해 보니 요가 프로그램도 잘 되어있더라고요?! 요즘 웰니스에 관심이 많아져서 한번 배워볼까? 생각이 들기도 했고, 호이안에서 하는 YOGA는 왠지 멋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관심이 갔는데 시간 관계상 못하고 온 게 아쉬워요.
이것 역시 2인 이상이면 픽업이 가능하고, 시간대도 원하는 시간으로 정해서 수업을 진행한다니까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마사지 코스
90분의 아로마 마사지를 고르고 기다리니까 따뜻하게 데워진 물에 라임과 레몬그라스를 띄워서 가지고 오시더라고요. 안그래도 호이안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발에 먼지가 잔뜩이었는데 발부터 씻겨주시니 어찌나 개운하던지~
대충 해주시는 게 아니라 소금과 라임으로 발 구석구석을 문질러가며 씻겨주신 덕에 피로도 풀리고 기분전환 뒤 됐어요. 저렴한 호이안 마사지 숍에가면 이 과정을 생략하는 곳도 많은데 여긴 정석대로 제대로 해주셔서 만족스러웠어요.
뒤이어 따라 들어간 방안에는 마사지 베드가 3개씩 놓여있었는데요.커플룸부터 가족, 단체실까지 다있으니까 여럿이 가도 걱정없고요. 친한 사이라면 그냥 바로 환복해도 되지만 조금 부끄러운 낯가리는 사이라면 가운데 커튼을 쳐두고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었어요.
이날은 손님이 많이 없어서 원하는 층에서 받을 수 있게 배려해 주신 덕에 저희는 예쁜 꽃이 놓여있던 2층 룸을 골라 들어갔는데요. 베드 위에 꽃도 놓여있고, 바구니 안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반바지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로마 오일을 발라 케어를 받다 보면 속옷을 버릴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반바지를 준비해 주시니까 이걸 입고하면 오일이 덜 묻어나서 좋더라고요. 물론 조금 더 디테일하게 마사지를 받고 싶다면 과감하게 하의 탈의하고 받아도 좋아요. 저는 매번 숍에서 주는 옷 안입고 그냥 받는데 오히려 이러는 편이 더 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베드 위에 깔려있던 수건도 뽀송하고, 얼굴을 넣는 부분에도 새 수건을 깔아주셔서 찝찝한 느낌 없이 깔끔하게 받을 수 있어 좋았어요.
처음에 엎드려 누우면 수건을 덮어주고, 발부터 어깨까지 지압을 해주는데 이때부터 몸이 노곤노곤 풀리는 게 너무 시원하더라고요. 이어서 등에 오일을 발라 하체까지 세심하게 핸드 테크닉이 들어가는데 뭉친 곳을 기가 막히게 알아내 집중적으로 풀어주니까 만족스러웠어요. 저도 모르는세 잠이 들었지 뭐에요.ㅎㅎ
1시간 30분간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나오는 길에 만족스러워 팁도 챙겨드렸어요. 90분 기준이라면 3달러 또는 10만 동을 드리면 적당하더라고요.
샤워실
마사지 이후에 샤워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수건도 따로 챙겨주셔요! 이것도 쿰쿰한 냄새 없이 좋은 향이 나서 덕분에 기분 좋아졌어요.
샤워실 시설도 잘 돼있고, 샴푸와 보디워시도 말씀드리면 챙겨주시니까 얼굴에 바를 것만 가져가면 돼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샤워까지 깔끔하게 마치고 나와 새 기분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그냥 나오려는데 친구가 요가하는 공간이 궁금하다면서 사장님께 혹시 볼 수 있는지 여쭤보더라고요. 쫄래쫄래 따라 3층으로 올라가니까 꽤 넓은 스튜디오가 나와서 놀랐어요. 제가 생각한 것보다 시설도 깔끔했고, 소도구들도 준비돼있어 운동하기 좋아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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