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베트남 다낭&호이안 여행(2/27-3/2) 마지막날/ 풀먼리조트, 미안비치, 냐벱, 다락휴캡슐호텔 등 /그 섬에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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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엄마와 베트남 다낭&호이안 여행(2/27-3/2) 마지막날/ 풀먼리조트, 미안비치, 냐벱, 다락휴캡슐호텔 등 /그 섬에 가게

안녕하세요 그 섬에 가게 섬지기 최섬입니다

오늘도 엄마와 떠난 베트남 다낭&호이안 여행 마지막 날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오후 3시 반 비행기를 타야해서 따로 관광을 하러 다니진 않아 사진이 많진 않아요

하지만 이날도 나름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사실 엄마께서는 이번 여행에서 매번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활동하셨는데요

베트남이 한국보다 시차가 2시간 빨라서 평소에 6시 반에 일어나시는 습관대로 일찍 일어나셨어요

저도 6시 반에서 7시 반 사이에 일어났지만 엄마의 부지런함을 이길 순 없었습니다

이 날도 부지런한 엄마 덕택에 알찬 오전을 보낼 수 있었어요

풀먼 리조트의 프라이빗 비치는 미안 비치에 속해 있는데요

리조트가 많다 보니 사람 수가 미케 비치보다 많지 않아 비교적 조용한 해변이었어요

하지만 미케 비치처럼 파도가 정말이지 엄청났답니다

이날 아침은 흐리기까지 했는데 그 와중에도 수영하시는 베트남 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파도가 얼마나 거센지 느껴지시나요?

미처 피하지 못해 치마까지 다 젖은 채로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조식 사진을 찍지 못한 게 아쉽네요

풀먼 리조트 조식은 이전 숙소였던 벨 메종 다낭 호텔 조식보다 종류도 많고 서비스도 좋았어요

(한국 투숙객들을 위한 김치와 비빔밥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맛은 벨 메종 다낭 호텔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사진은 없지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저와 엄마는 한 시간 정도 또 수영을 했습니다

수영하는 사람이 저희 둘밖에 없어서 수영장이 우리 것인 마냥 즐겁게 놀았어요

춥긴 했지만 놀다보니 추운 걸 잊고 수영을 마치고 나오니 비가 오더라고요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수영할 수 있는 날씨가 결코 아니었지만 후회는 없답니다

수영을 마치고 사우나로 몸을 뎁혔는데요

사우나하는 공간이 스파도 겸하는지라 예뻐서 기념 사진도 찍었답니다

저희는 스파를 받진 않았지만 풀먼 리조트 스파는 좋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미리 예약을 해야 받을 수 있으실 거예요

사우나를 마치고 놀멍쉬멍 슬렁슬렁 짐을 쌌는데요

어제는 피지 않았던 숙소 앞 연꽃이 너무 예쁘게 피었더라고요

무료 드링크 2잔 쿠폰이 있어 룸서비스로 칵테일을 마시며 짐을 쌌습니다

저는 오이가 들어간 진토닉을 시켜보았는데 생각보다 맛이 있어서 놀랐어요

엄마 칵테일은 너무 달아서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엄마께서는 만족하시며 드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짐을 다 싸고도 시간이 남아 숙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로비에 짐을 맡겼어요

픽업 기사님이 오시기 전에 점심을 먹으러 어제 저녁을 먹었던 냐벱으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점심으로 짜죠와 모닝글로리를 먹었는데요

이곳에서 태어나서 처음 보는 엄마의 모습을 보았답니다

조식을 너무 드셨는지 점심 먹는 걸 중간에 포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엄마가 아닌 제가 남은 음식을 다 먹어치우는 색다른(?!) 경험을 했답니다

점심을 먹고 하늘에서 장장 5시간 반 남짓한 기다림 끝에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집에 내려갈 차편이 없어 캡슐호텔인 다락휴에서 하룻밤을 보냈는데요

저희처럼 지방 사시는 분들은 공항 외 숙소에서 주무시는 것보다 공항 내 숙소인 다락휴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공항 리무진을 타는 게 편리하실 거예요

캡슐 호텔이지만 인기가 좋아 예약을 미리미리 하셔야 됩니다

깔끔해서 의외로 잠이 잘 오더라고요

하지만 침대 외 공간은 거의 없다고 보셔야 해요

식사나 대화는 공항에 나와 하시는 게 좋으실 겁니다

저희 모녀도 자정 쯤 편의점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다음날 공항 버스를 타고 무사히 귀가했답니다

엄마와 첫 해외 여행이라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무사히 다녀와 행복합니다

엄마와 이렇게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의외로 많지 않을 수 있단 생각도 들어요

여유가 있을 때 엄마와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네요

베트남 다낭&호이안은 음식도 무난하고 볼거리도 제법 있어서 특히 어른들 모시고 가기 좋은 곳 같습니다

부모님과 해외 여행 생각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그 섬에 가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강변로 96 상가 2동 104호

드디어 베트남 여행 기록 포스팅이 전부 끝이 났네요

다음엔 평소처럼 그 섬에 가게 관련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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