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올드타운 맛집 모닝글로리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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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꿈꾸는 베짱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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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이안 맛집 모닝글로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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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로리는 베트남의 저명한 쉐프이자 레스토랑 경영인인 Trinh Diem Vy 가 호이안에 네번째로 문을 연 레스토랑으로 외국인 입맛에 맞는 베트남 음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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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로리를 운영하는 Trinh Diem Vy의 Taste Vietnam은 모닝글로리 시그니처, 모닝글로리 라운지를 비롯 호이안과 호주 멜버른에 10여개의 레스토랑과 '메종 비' 호텔을 운영하는 대형 요식업 회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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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올드타운에 모닝글로리로 검색되는 세 곳의 식당이 있는데 모두 Taste Vietnam사에 운영하는 곳입니다. 모닝글로리 시그니처는 모닝글로리 오리지널과 같은 메뉴를 제공하고 모닝글로리 라운지는 칵테일바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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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호이안 올드타운 골목들을 돌아다니다가 모닝글로리 오리지널을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호이안의 시그니처인 노란색 페인트가 칠해진 고풍스러운 건물과 랜턴 장식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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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맛 집 답게 모닝글로리 내부는 매우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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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전부 오픈되어 있기는 했지만 매장 안쪽에는 에어컨과 선풍기가 가동되고 있어서 바깥보다는 시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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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로리에서는 매우 다양한 베트남 요리들을 제공하는데 로컬 레스토랑에 비해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관광지 물가를 감안하면 비싸게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었어요. 저는 호이안 오행산 일일투어에 포함된 저녁 식사를 하고 방문했기 때문에 간단히 맥주만 한 잔 하고 싶었지만 혼자 방문해서 야외 2인 테이블에 앉았기 때문에 양심상 몇 가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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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EN & GINGER DUMPLINGS(105,000동),

HOI AN CRISPY PANCAKES WITH GRILLED PORK SKEWERS(155,000동), 타이거 비어(50,000동)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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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후기에 동양인은 야외석에 못 앉게 하고 안쪽으로만 안내한다며 인종차별이라고 하는 분이 있던데 저는 안쪽으로 안내하는 직원에게 야외에 앉고 싶다고 했고 흔쾌히 그러라고 했습니다. 아마 많은 한국 사람들이 에어컨이 있는 실내석을 선호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국 관광객들은 실내쪽으로 안내하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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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덥긴 했지만 야외에 앉아 호이안 밤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맥주 마시고 있으니 좋더라구요. 어차피 동남아 여행은 더위와 함께 하는거라 저는 디너크루즈를 탑승할 때도 야외석, 식당도 야외 테이블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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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닭고기와 생강을 다녀 속을 채운 만두가 먼저 서빙되었는데 생강향이 너무 세서 조금 난해하더라구요. 육즙 가득하고 따뜻해서 맥주 안주로 잘 먹긴 했는데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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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반쎄오와 돼지고기 꼬치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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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라이스 페이퍼에 향채소와 절인 야채 적당히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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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꼬치를 올려 감싸쥐고 꼬챙이를 싹 빼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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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페이퍼를 잘 말아서 소스 찍어 먹으니 간도 짭짤하고 맥주 안주로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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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에 반쎄오만 싸 먹어도 맛있고 라이스페이퍼에 싸먹어도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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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만두와 반쎄오, 꼬치구이, 맥주까지 총 310,000동(약 17,000원)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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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로리에서 기분 좋게 맥주 한 잔 하고 나오는 길에 골목에서 버스킹을 하는 분들이 있었어요.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었는데 연주 솜씨가 좋아서 한참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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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딸딸한 기분으로 돌아다니니 투본강을 떠다니는 소원배들의 모습도, 호이안 거리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올드한 랜턴들도 더 낭만적으로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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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호이안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모닝글로리, 호이안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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