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호이안 여행 : 코코넛빌리지 바구니배 & 쿠킹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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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배 & 쿠킹클래스
안녕하세요. 최기자입니다. :)
오늘 올리는 코코넛 바구니 배 & 쿠킹클래스 후기는 다낭 호이안 처음 가시는 분들 보다는 한번쯤 가보셨던 분들이 더 흥미를 가지실 수도 있는 내용이에요. 아무래도 오전 반나절 정도 시간을 빼야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처음 가시는 분들은 스케줄 짤 때 살짝 부담 될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제가 그랬기 때문에..ㅎㅎ)
물론 여행 하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베트남 음식에 관심 있으시거나 요리하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첫 여행이든 아니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투어였습니다.
사비라마
호이안 코코넛 강 주변으로 바구니배 타고 쿠킹 클래스까지 연결해서 진행하는 업체가 꽤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호텔 측에서 사비라마로 프로그램을 잡아주셔서 이 곳에서 이용을 하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미디어 트립이라 그 중에서도 꽤 평이 좋은 곳을 해줬을거라 생각해요.)
레스토랑에 도착해 간단히 브리핑을 듣고 코코넛보트를 타는 선착장 쪽으로 걸어서 이동을 합니다. 5분 정도 걸었는데, 아침인데도 햇살이 꽤 뜨거웠습니다. 모자, 선크림 등 챙겨야겠더라고요.
조금 걸어가니 배타는 곳이 바로 나왔습니다. 한명씩 조심해서 배에 탑승했어요.
바구니 배 하나에 2명씩 + 노젓는 분 1명.
다낭 호이안 여행을 꽤 많이 했는 데, 바구니배 탈 기회가 없었어서 궁금했거든요. 취재 같이 간 기자들이랑 일로 간거지만 코코넛보트 타고 출발하니 되게 신났습니다. 하하.
이게.. 배 타는게 랜덤인데, 어떤 선장님(?) 만나느냐에 따라 조금씩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제가 탄 배는 아주머니가 운전을 하셨는데, 막 말걸고 그러지 않으셔서 조용히 탔어요.
중간에 사진도 찍어주셨고요. ㅎㅎ
근데 약간 이 무리의 대장 같은 아저씨 배 탄 사람들은 배 계속 출렁 거리게 장난하고 말걸고 그래서 좀 정신 없으셨을 듯....^^;; (그래서 호이안 쿠킹클래스 하기 전에 배부터 타나봐요 ㅋㅋㅋ)
바구니배를 타고 투본강으로 나가면 몇가지 쇼(?) 비슷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제가 호이안 여행기 여러개 찾아봤었는 데, 어느 업체를 이용해도 어차피 같은 투본강 코코넛 빌리지 쪽에서 배를 타는거라 똑같은 걸 보게 되더라고요. ㅎㅎㅎ
강에 그물을 쫙~ 던져서 펼치 는거 먼저 보고요.
수상 가라오케 같은 분위기로 노래부르는 아저씨 앞에 잠시 머무릅니다.
엠프를 틀고 노래를 불러서 엄청 시끄러웠어요.ㅋㅋㅋㅋㅋㅋ
진짜.. 관광버스 너낌이라 흥 많은 어르신들은 좋아하실수도.ㅎㅎㅎ
저는 넘 괴로웠는 데, 웃기는 게 한 동안 자꾸 이 멜로디가 자꾸 입안을 맴도는거에요.ㅜㅜ
'뿐이고'가 엄청나게 중독성 강한 노래였네요. 수능금지곡마냥..ㅋㅋㅋ
암튼 여기서 흥을 좀 끌어올리고 약간의 팁을 건넨 후 다음 스팟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 그룹 뿐만 아니라 바구니배 투어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 쪽에서는 강남스타일(넘 시러ㅠㅠ)이 울려퍼지고 있었어요.ㅋㅋ 한국사람들이 워낙 많이 오니까 한국 음악을 틀어놓나봅니다.
서양 사람들은 이게 베트남 노래인가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낭 호이안 가서 바구니배 타시면 꼭 보는 쇼쇼쇼!!!
아우 근데 너무 더워서... 흥이고 뭐고 ㅋㅋㅋ
정신없이 시끄러운 곳을 빠져나오니 그제서야 호이안 여행에서 유유자적함을 느낍니다. 배를 꽤 오래 타더라고요. 체감상 한 40분정도 타는 것 같았어요.
개인적으로 시끄러운 쇼보다 조용한 구간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시끄러운거 싫어하는데 소싯적에 클럽은 어찌 다녔는지 ㅋㅋㅋ
짓궂은 아저씨 배에 타면 내리기 전까지 흔들흔들 ㅋㅋㅋㅋ 저희 그룹은 전부 기자들이기도 했고;; 다들 연령대가 좀 있어서 그닥 선호하진 않았는데 재미있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ㅎㅎ
뱃놀이가 끝나고 다시 쿠킹클래스 하는 사비라마 레스토랑으로 돌아왔습니다.
태국에서는 몇번 쿠킹클래스를 들어봤는데 다낭 호이안 여행에서는 처음이었어요.
(원래 투어 프로그램에는 로컬 시장 방문과 발마사지가 포함되어있는 데, 저희는 심플하게 배타고 쿠킹클래스만 체험했습니다. 저흰 아마 미디어라서 개별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던 것 같아요.)
손질 된 재료를 다 나눠주고 요리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따라하면 되니 어렵지는 않았어요. 더운데 지붕만 있는 뚫린 곳이라 불앞에서 요리하는 게 조금 힘들기는 했습니다.
오이와 토마토로 장식 만드는 것도 알려줬는데요. 똥손 최기자는 몇 번의 실패 끝에 완성.ㅎㅎㅎ
완성된 걸 보니 꽤 그럴싸한데요. 제가 호이안 여행 하면서 인스타 스토리에 요리하는 과정을 몇 개 올렸더니, 주변 사람들이 다들 "그냥 사먹으면 안돼?" "이런 사람도 있어야 식당이 먹고살지"하며 맹비난을 ㅋㅋㅋㅋ 제가 칼을 무서워해서 칼질을 못하거든요 ㅠ
요건 망고 샐러드였는데 같이 나눠준 누룽지 같은 거에 올려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사실 이 때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에어컨 나오는 레스토랑에서 남이 만들어주는 음식을 먹고 싶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꽤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다음 요리는 베트남식 롤을 만들어봤는데요. 재료는 다 손질해줘서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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