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올드타운 입장료 야시장 소원배 야경

안녕하세요. 최근에 베트남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호이안에서 하루를 보냈었는데요. 호이안에는 옛날 건물, 풍경 등 모습이 보존되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는 호이안 올드타운이 있어서 야시장과 볼거리를 구경하고 왔어요. 오늘은 낮의 모습과 밤의 모습을 구경하면서 만족스러웠던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낮에는 이렇게 조금 낡았고 오래되었지만 평범한 건물들이 많아요. 호이안은 베트남에 광남성 남중국해 연안에 있는 작은 도시인데 분위기가 확 달라져서 새로운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거리를 걷다보면 이렇게 건물 위에 넝쿨이 길게 자라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옛날 모습을 그대로 보존했기 때문에 이런 넝쿨이 건물을 뒤덮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낮에는 이렇게 하늘이 푸르고 맑은 거리에서 걷다보면 영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 들어요.

제가 베트남어를 모르기 때문에 간판에 써있는 말은 어떤 말인지 몰랐지만 다행히 밑에 영어로도 써져있었기 때문에 식당이나 카페를 찾고 주문하기에는 어렵지 않았어요. 이렇게 아트 갤러리나 옷가게도 있었는데 볼거리가 많아서 관광지로는 꽤나 적합한 장소예요. 나무에도 이렇게 등을 달아놓는 등 옛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더라고요.

어떤 가게에는 이렇게 한국어로 준비되어있는 메뉴 간판이 있었는데 한국 사람들이 관광을 많이 오다보니 이렇게 준비해두었던 것 같아요. 어쩐지 지나가면서 보면 꼭 하나씩 들고 계시더라고요.ㅎㅎ 저도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료 마시면서 호이안 올드타운의 낮을 열심히 돌아다녔어요.

가게 이름이 이렇게 선데이라는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아요. 각종 라탄 가방 및 소품을 판매하는 곳인데요! 지나가면서 보니까 깔끔하고 디자인 예쁜 라탄제품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가격은 한국의 1/2정도??

추안이라고 읽는 가게인데 다른 가게들보다 건물이 크고 꽤 화려하게 장식되어있어서 한 장 찍어봤어요. 밤이 되면 저렇게 매달아 놓은 등불이 화려하게 켜지면서, 호이안 올드타운의 밤이 시작되죠~~

저 말고도 다른 관광객들이 많이 와있었어요! 저번에 왔을 때는 밤에 와서 정신없이 야경, 야시장만 보고 갔었는데 이렇게 낮에 오니 올드타운의 매력을 좀 더 자세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렇게 작은 강에 다리가 있었는데 현대에서 옛날 느낌으로 다시 건축한 다리가 아니라 그 옛날에서부터 남아있던 다리라고 해요.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있었던 다리인데 어떻게 아직 튼튼할 수 있었는지 신기했어요.

중간에 이렇게 정자같은게 다닥다닥 붙어있는 장소가 있었는데 아마 축제나 여름이나 특정한 상황에서 여기 다들 모여서 쉬고 놀고 그러는 장소가 아닐까 추측해요. 정확한 장소의 용도는 끝내 알아내지 못했지만 왠지 딱 그런 느낌이 들어요.

투본강을 끼고 있는 호이안 올드타운~~ 맑은 날씨와 흐르는 강물이 참 평화로워 한참을 여기 앉아서 시간 보낸 것 같아요 :)

또 다른 길로 빠지면 이렇게 상가들이 모여있는 거리가 다시 나와요. 제가 여행갔을 때는 사람이 그리 많지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한산했던 거리의 풍경이에요. 여유롭게 경치를 구경하면서 걸을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가방이나 벨트같은 물건을 파는 가게인 것 같은데 수제처럼 보이는 물건들도 많더라고요. 제 취향에 맞는 가방이 있을까 구경하면서 특이한 문양의 가죽 가방과 신발을 많이 봤어요 ㅋㅋㅋ 구경할 곳이 많아서 가게 다 들리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ㅎㅎ

그렇게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등불에 불이 켜지기 시작했어요. 다리에서 켜진 등불이 강물에 아롱아롱하게 비치는데 낮에 보는 강물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더라고요. 밤에 등불이 비친 강물은 예뻐서 물멍하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밤이 되니 관광객들도 더욱 많아졌는데 강에 이렇게 사람들이 등불을 띄우며 호이안 소원배를 타고 있어요. 애니메이션이나 뮤지컬 영화 같은데서 보던 장면들이 생각나면서 구경하다가 저도 탔어요. 앞에 서성거리고 있으면 판매하시는 분들이 와서 가격 제시해주시는데 가격이 동일한거 보아선 따로 관리를 하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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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올드타운 소원배 가격(약 20분 소요) 1~3명 : 15만동 / 4~5명 : 20만동 이니 그 이상 부르시는 분을 만난다면 그냥 지나쳐 다른 분에게 가면 됩니다!!

밤이 되니 호이안 올드타운 야시장이 쫙 열리면서 관광객들도 더 많아져서 아까는 한산했던 거리가 어느새 북적북적 변해있더라고요. 역시 거리에 사람이 많으니 활기가 넘치고 더 좋은 에너지를 받아가는 것 같았어요.

다양한 노점이 주르륵 열렸고, 야외 테이블도 있어서 호이안 야시장에서 산 간단한 음식들을 먹기 좋았어요.

호이안 올드타운 입장료 12만동으로 약 6천원으로 하루종일 재밌게 돌아다녔는데요. 세계문화유산인 올드타운을 보존하는데 쓴다고 하니 딱히 아깝지 않더라고요^^ 근처에 마사지, 맛집 등 다양하게 볼거리가 많은 곳이니 호이안 여행 오신다면 꼭 들리셔서 호이안만의 분위기를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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