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지 호이안 동서양의 문화 구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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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작년부터 계획하던 해외 방문을 드디어 마치고 돌아왔어요. 거의 이 주가 지났는데도 그때의 여운이 가시질 않습니다. 우리가 찾았던 베트남 여행지 중 모두에게 성공적이었던 곳 호이안 소개해 드릴게요.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구시가지가 볼만한 곳잉에요.
1. 올드타운
우리가 제일 먼저 소개할 곳은 바로 올드타운입니다. 호이안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쯤은 찾는다는 관광지 중의 하나예요. 다낭에서 차로 약 30분정도 떨어진 곳이라서 다낭여행 중 들리기 좋은 곳입니다.
낮에는 마을 곳곳에 꽃이 아름답게 만개해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마구 차올랐어요. 높은 곳까지 자라고 있었고 건물과 하나 된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역시 베트남인 만큼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쌩쌩 달리며 바람을 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저는 다낭도깨비를 통해 여행 정보를 얻어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생생한 후기들이 많아 읽다보니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겠더라구요. 여러분들도 도움받아가시라고 링크 첨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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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양식도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를 뽐내고 있어 신비로웠어요. 상점 안쪽으로 들어가면 제각기 다른 테마로 물건을 팔고 있었어요.
너무 보고 싶었던 베트남 여행지의 내원교 위에 서서 사진도 찍어보았어요. 일본인이 건설한 다리인데요, 자신들의 거주 지역과 중국인의 거주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알려져 있어요.
구시가지의 포토존으로 완벽한 자태를 갖추고 있어 흐뭇한 미소가 저절로 지어져 인생샷을 건질 수 있었네요. 올드타운의 일본다리에는 가끔 사람이 북적여서 사진을 찍으려면 기다려야 했어요.
마을 중간으로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이 너무 기억에 남았어요. 처음에는 마치 악어가 나올 것 같이 두려움이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금방 적응이 되어서 배들이 둥둥 떠 있는 모습을 꼼꼼히 살펴보았어요. 밤이 되면 이 소원배를 타고 강물 위를 여행할 수 있었어요.
열심히 마을을 둘러보다 보니까 어느새 밤이 찾아왔어요. 낮과는 전혀 다른 도시의 전경에 처음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어리둥절했습니다.
밤에는 올드타운의 소원배를 타면서 물 위를 둥둥 떠 다녔어요. 사방으로 아늑한 불빛이 많이 밝혀져서 이국적인 풍경이 형성되었습니다.
꼭 배를 타지 않아도 소원등을 구매해 물 위에 띄을 수도 있답니다. 소원등을 강물에 올려놓으며 잠시 조용히 소원을 빌기도 했어요.
2. 야시장
호이안은 15세기 이래로 세계 무역항으로 발전한 베트남 여행지인데요. 독특한 건축양식이 전 세계 사람들을 사로잡아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소원배 뿐 아니라 밤이되면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야시장에 왔어요.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도 많이 팔고 있어서 가던 걸음을 멈추고 구경했어요. 가격대가 비싼 편이 아니라서 지인들 선물로 몇 개 골랐습니다.
장수를 기원하는 부엉이 제품도 여러가지로 전시되어 있었어요. 어머니가 굉장히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큰 놈으로 하나 구매했어요.
게다가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까지 판매하고 있어서 자연스레 눈길이 가더라고요. 디자인과 색상은 물론이고 재질도 고급스러워서 기념품으로 사가기에 괜찮았어요.
돌돌 말아주던 아이스크림 역시 아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어요. 저도 하나 구매해 먹었는데 달콤하니 시원해서 맛이 좋았네요.
달콤한 과일은 동남아를 돌아다니며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코스라고 할 수 있죠. 망고도 여러개 사서 먹으니 달콤함에 다음날 또 야시장을 방문하게 됐답니다.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디자인의 등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베트남 전통 특유의 분위기가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죠.
3. 콩카페
다음으로 올드타운 안에 있는 콩카페로 향했어요. 코코넛 스무디 커피와 연유 커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베트남 대표 카페예요.
실내로 들어가니까 베트남 공산주의 시절의 분위기를 적당히 살리고 있어 베트남 여행지 호이안을 돌아다니며 가볼만한 곳이죠. 조명도 은은한 여운을 주는 형태로 비치고 있어서 사진에 담아보았답니다.
약간 어두운 편인데 딱 필요한 부분에만 불빛이 밝혀져 있는 것도 신선했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곳이라고 표현할 수 있었어요.
오래 기다리지 않아 주문했던 코코넛 커피가 등장했어요. 다낭도깨비 카페에 제휴 업체로 10% 할인까지 해주고 있었답니다.
전체가 포토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테리어가 돋보였어요. 코코넛 커피 한 잔 그윽하게 마시면서 이곳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4. 안방비치
이번에 소개할 안방비치는 물이 맑으면서 동시에 모래사장이 상당히 발달된 곳입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명소였어요.
출렁출렁대는 바다를 보면서 소리를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 행복은 내가 어떻게 순간순간을 마음 먹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거더라고요.
신발과 양말을 벗고 파도가 일렁이는 곳으로 걸어보았어요. 모래 속으로 푹푹 빠지는 느낌이 너무 신기해서 아이가 된 듯 방방 뛰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러가지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라 관광객과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였어요. 역시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에너지는 무시할 수 없더라고요.
이국적인 휴양지 느낌을 몸소 체험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곳에서 휴식을 취했어요. 지금도 가끔 일상에 지칠 때면 이때의 기억을 자양분 삼아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베드에 누워서 전방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낮잠에 들곤 했어요. 저 멀리 수평선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주로 휴가나 힐링할 때 자연친화적인 곳을 많이 찾지 못했는데요. 이번에 이런 베트남 여행지 호이안을 둘러보면서 잊지 못할 평생의 추억을 간직하게 되어서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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