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이안 리조트 숙소 실크센스 힐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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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베트남 호이안 여행을 할 때는 당일치기로 명소만 둘러보고 온 적이 많았어요. 그래서 늘 아쉬움이 남아있었는데 이번에는 호이안 리조트 실크센스에서 1박2일 머물면서 올드타운도 구석구석 돌아보고, 호캉스를 즐기는 힐링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베트남 호이안 리조트 숙소
실크센스 힐링여행
베트남 호이안은 다낭공항에서 25km 떨어진 조금 먼 곳에 위치해있어요. 그중에서도 호이안 실크센스 리조트는 조금 더 안쪽에 위치해있어서 차 없이 가기에는 어려웠는데 다행히 미리 다낭 보물창고를 통해 차량을 예약해둬서 찾아가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짐이 많아 걱정이었는데 기사님이 다 옮겨주시고, 리조트에서 내리면 직원분들이 또 옮겨주시니까 두 손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어요.
호이안 여행을 할 때는 대부분 올드타운 중심을 돌아보지만 그쪽 부근에는 가성비 좋은 리조트가 별로 없더라고요. 저는 수영도 하고 싶고, 조금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실크센스리조트로 선택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했던 호이안 숙소였습니다.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시원한 웰컴 드링크를 내주시면서 체크인을 도와주셔요. 실스크센스 리조트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 체크아웃은 12시로 여느 호이안 숙소와 다르지 않았는데요. 숙소에서 안방 비치 까는 셔틀버스가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2박 이상 머문다면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비치에 다녀와도 좋지요.
이번에 머문 호이안 리조트는 전부 베트남 여행 전문사인 다낭 보물창고에서 예약했어요. 숙소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도 받고, 차량과 투어까지 한곳에서 할 수 있어서 일정을 정하기가 수월했습니다. 특히 실크센스 리조트는 얼리버트 할인율이 좋은 데다 3박 이상 연 박시 1박을 추가로 주는 이벤트와 과일바구니, 프리미나바, 30분 풋 스파, 애프터눈 티까지 알차게 챙겨주니까 여기서 안 할 이유가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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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럭스 리버 & 풀뷰
실크센스는 여러 가지 객실 타입을 보유하고 있는 호이안리조트인데 이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객실은 수영장과 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디럭스 리버 풀뷰 객실이었어요. 저도 이번엔 이곳에 머물렀는데 주변이 조용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꽤 넓은 객실에 킹사이즈 베드가 들어가 있어서 둘 이상 머물러도 충분히 여유 있는 객실이었는데요. 더운 나라지만 에어컨을 세게 틀면 춥기도 한데 적당한 두께감의 베딩에 매트리스도 허리를 잘 받쳐줘서 꿀잠 잘 수 있었어요.
객실 한편에 있던 큼지막한 옷장 안에는 샤워가운과 안전금고, 우산, 슬리퍼 등 리조트 안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가 놓여있었습니다. 옷걸이도 넉넉하게 있어 가져간 것들을 구김 없이 보관할 수 있었고요.
한쪽이 통유리로 돼있던 욕실도 구조가 조금 특이했는데요. 욕조를 없앤 대신 개방감 있게 만들어서 더 넓게 쓸 수 있었어요. 물론 샤워커튼이 있어서 가려두면 바깥에서는 보이지 않으니 안심해도 되고요.
샴푸, 바디워시, 트리트먼트는 물론 치약과 칫솔 등 필요한 어메니틀도 모두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박스에 넣어준 게 아니라 예쁜 종이에 포장을 해주셔서 조금 더 신경 썼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객실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미니바가 있다는 점도 호이안 실크센스 리조트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해요. 캡슐커피 머신과 과자, 탄산음료까지 꽤 많은 것들을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유료로 이용 가능한 것들도 있는데 그건 페이를 해야 한다고 표시를 해두어서 헷갈리지 않았어요. 신라면과 과자 등 일부 품목 등은 유료였지만 가격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라서 저녁에 멀리 나가기 귀찮다면 이용해도 괜찮겠더라고요.
한쪽에는 캐리어를 올려둘 수 있는 선반과 체중계 그리고 소파도 있어서 편하게 앉아 쉴 수 있었는데요. 맞은편엔 화장대 겸 사용 가능한 작은 테이블이 있어서 거기서 일도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과일 바구니도 채워주셔서 저녁에 야식으로 먹기에도 좋았고요.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리조트 경치가 꽤 좋아 한참을 서서 물멍을 하고 오기도 했어요. 강과 수영장이 보이는 곳이지만 시내 중심처럼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것이 그저 힐링이 되었네요.
리조트 시설
이곳의 장점이라면 역시나 수영장이 있다는 것! 이용 시간도 07:00~21:00까지로 긴 편이라 오전 이른 아침부터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어요. 보통 사람이 많은 리조트라면 선베드 쟁탈전이 일어날 테지만 여기는 그럴 염려도 없었고, 햇볕도 좋아서 태닝하기에도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메인 풀 사이즈가 꽤 큰 편인데도 머무는 동안 이용객을 5명이 채 안 되었을 정도로 한적했어요. 물론 베트남 호이 안 여행객들이 많은 시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올드타운 쪽에는 늘 북적여 정신이 없었는데 여긴 그냥 다 내 거! 해도 될 정도였어요.
수영장 옆쪽에는 풀 바가 있어서 칵테일을 주문해 마실 수 있었는데 메뉴도 여러 가지가 있었고, 가격도 괜찮아서 굳이 멀리 나가 술을 마실 필요가 없더라고요.
리조트 입구 쪽에는 작지만 피트니스와 요가실도 있어서 운동을 할 수도 있고요. 필요하면 자전거를 대여해서 올드타운까지 나갔다 올수 있으니까 자전거를 잘 타는 분들은 생각해 보셔도 좋을듯해요.
수영장 옆쪽으로는 호이안 실크센스 리조트 스파도 운영 중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이용해 보진 않았지만 안에 들어가 슬쩍 들여다보니 시설도 깔끔하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였어요. 오로지 숙소에만 머물 생각이라면 종일 물놀이를 하고 저녁에 SPA를 받아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작지만 키즈클럽도 있어서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가능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 놓은 데다 장난감도 있고, 에어컨이 있어 쾌적하더라고요.
이 밖에도 리조트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액티비티들이 많았는데 그림 그리기라든지 쿠킹클래스 체험도 신청이 가능했어요.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하루만 머물러서 구경만 한 게 아쉽네요. 다음에 여행 가면 그땐 꼭 해보는 것으로!
아레카 조식
06:3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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