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여행 코스 새벽시장 꿀망고 사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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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이안 여행 가볼만한 곳
새벽시장(중앙시장) 꿀망고 사먹기
분명 태교여행으로 떠난 베트남이었는데 발바닥 아플 정도로 걸어 다니는 관광형 부부에게 리조트에만 있는 건 꽤 지루한 일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여행 2일차에는 베트남 현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호이안 새벽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찾아보니 새벽에 열리는 중앙시장을 새벽시장이라고 불렀고, 새벽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고 하여 눈을 뜨자마자 그랩 불러 갔다 왔습니다.
19 Trần Phú, Cẩm Châu,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호이안 여행 코스 새벽시장 위치는 구글 지도 기준 호이안 중앙시장으로 검색하면 나오는데요!
자전거를 타고 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주위에 마땅히 자전거를 둘 곳이 없어 보였고 저는 임신 중이라 자전거를 못 타기에 그랩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아침에는 그랩이 잘 안 잡힌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걱정했던 것과 달리 바로 잡혀서 금방 출발할 수 있었어요.
호이안 새벽시장 운영시간은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각종 정보를 모아보니 오전 5시 전후로 개장되어 8시면 슬슬 정돈되는 분위기라고 해요.
이후에도 중앙시장은 계속 열려있지만 새벽에 노점상이 더 많이 열린다고 하니 방문시 참고해주세요.
저희는 주위에서 6시 30분에서 7시 사이에 가는 걸 많이 말씀하시기도 했고, 너무 이른 시간은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아 7시에 방문했습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한 베트남 사람들.
좁은 시장 골목길 사이로 사람도, 오토바이도 많아서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그게 새벽시장의 매력이라고도 하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엔 길이 좁고 오토바이가 많아 조금 위험하단 생각도 들었기에, 아이 동반 여행 코스를 짜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는 각종 열대과일, 생선, 육류, 채소 등 다양한 식재료와 각종 공산품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날이 더운데도 가판대에서 각종 생선과 생고기를 판매하는 모습을 보니 한국 재래시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깨끗하고 신선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신기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꽃 구경도 했어요. 베트남은 어딜 가나 국화를 많이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중앙시장을 방문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과일을 사기 위함이었는데요.
다낭 한시장에서 망고를 많이 구매하지만, 호이안 새벽시장 과일의 퀄리티가 더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굳이 찾아간 것도 있었어요.
동남아라 한국에서는 쉽게 보지 못하고 본 적 없는 과일이 많아 신기한 눈으로 시장을 둘러봤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중 눈에 들어왔던 로즈애플은 나중에 호텔 조식에 나와서 먹어봤는데 식감은 사과처럼 아삭아삭했고 당도는 거의 없는 특이한 과일이었어요.
저희는 망고가 맛있기로 유명한 꿀맛망고 과일가게를 찾아갔어요. 꿀망고 가게라고도 하는데 한국어로 꿀맛망고 종이를 가판대에 놓아둬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4월 중순 여행 기준 망고는 1kg에 3만동(약 1,500원), 망고스틴은 1kg에 7만동(약 3,500원)이라 가격도 괜찮게 느껴졌답니다.
망고스틴은 다른 집이 맛있다고 해서 고민하니까 사장님이 직접 하나 까주셔서 먹어봤고, 달달하니 괜찮아서 망고 2kg에 망고스틴 1kg 구매했어요.
참고로 망고는 손질해달라고 하면 커팅 해준다고 하는데, 칼이 많이 더러워 보여서 그냥 봉지에 담아달라고 했어요.
그렇게 새벽시장에서 사 온 망고를 호텔에서 하나씩 먹어봤는데, 베트남에서 먹었던 망고 중 가장 달고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호텔 조식에 나오는 망고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였고 한국에서도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달달한 망고를 잔뜩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호이안 여행 코스 중에서도 베트남 로컬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호이안 새벽시장을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걸 고려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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