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이안 여행, 한참 늦은 추억 리뷰 i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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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23년 상반기 스케줄이 확정된 날!
귀염둥이 하숙생 진저도 보냈고,
내 새꾸 지구의 슬개골 수술 일정 확정과 함께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해외휴가!!!!!!!
동물병원에서 입원 케어해주니
이보다 믿고 맡길 만한 곳이 없고
이 황금같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
그렇게 뱅기 티켓팅 완료!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 너무 씐나 ♥
만 4년만에 떠나는 비에트남 여행을 앞두고
예전 사진을 보다가 급 노트북켜서 포스팅.
(제 추억팔이 리뷰입니당 케케)
2019년 6월 30일
인천공항
퇴사 당일.
충무로에서 공항버스타고 바로 공항에 왔던 날.
저땐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이 1도 없었다.
심지어 5월에도 베트남에 갔었던 터라(하노이)
호이안에 가선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밖에 없었고 그저 나의 퇴사에 행복하던 상태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주 복에 겨웠다...)
2019년 7월 1일
알마니티 호이안 웰니스 리조트
다낭공항에 새벽에 내려서 호이안 리조트에 도착하니
3시? 4시 정도 되었던 듯.
체크인 해주시는 직원분이 상당히 피곤해하셨던 기억.
인증샷 찍겠다고 여러 포즈를 잡아보았지만
샘플 사진과 너무 달라 비참한 기분이 들었었는데
지금 보니 젊고 말라서 그런지
좋아보인다. 헤헤
알마니티 리조트에선 1박마다 스파 1회가 제공되었는데
우린 2박을 했음에도 마사지는 1번만 받았다.
90분간 오일마사지를 해주셨는데
나는 꽤 마음에 들었는데, 남편은 별로였다고.
역시 마사지는 사바사야 ㅋㅋㅋ
알마니티 호이안 리조트 스파 예약 시!
리조트 예약 후 따로 메일을 보내 스파 일정을 잡거나 체크인할 때 꼭 스파예약을 함께 해야.그나마 원하는 시간에 스파를 받을 수 있다.
새벽에 도착해 정신이 없었던 우린 스파 예약을 빨리 하지 못했고, 결국 1회밖에 받지 못했다.
조식 먹고나서부터 뿌리 내리고 있었던
수영장 썬베드.
지금보니 저때 나 엄청 말랐었네........
수영장에선 풀바가 최고
피쉬앤칩스와 맥주 두 캔.
호이안 올드타운
여기저기 기웃기웃 목적없이 구경하기에 좋은 동네.
통합 입장권을 구입하면 여기저기 구경할 수 있다던데
딱히 그러고 싶지 않았다.
2019년 7월 2일
호이안 쿠킹클래스 투어
1인당 4~5만 원 정도했던 듯 한데
꽤 퀄리티가 좋은 투어였다.
베트남 대학생이 투어 가이드였고
영어로 진행됐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호이안 전통시장 구경.
호이안 지역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재료에 대해 알려주고
코코넛 과자도 사 먹었다.
두 번째 체험 '스피드보트'
쿠킹클래스가 진행되는 장소까지 배를 타고
이동하는 거였는데, 차로 갈 수도 있지만
프로그램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넣은 것 같았다.
선장 아저씨가 자꾸만 탑승객들에게 운전을 시켰음.
한사코 거절했지만 결국 내 차례에서 잠깐 운전대를 잡았는데. 그닥 만족스럽진 않았다.
무서우니까...
선착장 인근에서 바구니 배로 옮겨탄 후
잠시 배를 타고 내려 다시 물소가 이끄는
우차를 타고 클래스 장소에 도착했다.
본격적인 수업 시작 전에 제공되는
짧은 풋 스파.
레몬그라스를 우린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하고
잠깐이지만 마사지도 해주셨다.
이쯤되니 4~5만 원으로 이걸 다 누리는 게
미안해질 지경 하하하.
팁이라도 좀 드리는 건데, 아무 생각이 없었다. 이땐.
자그마치 5개의 사전 체험 이후에 시작된
진짜 쿠킹클래스 ㅋㅋㅋㅋㅋㅋ
파파야 샐러드와 호이안 전통 꾸이고온 등
대부분 호이안 지역특색이 묻어있는 음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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